제1회 독도나눔배 특별대국이 30일 12시 정각 독도에서 열렸다.

바둑 역사상 독도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국은 이세돌ㆍ장혜연 페어가 김장훈ㆍ이슬아 페어에 20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승자인 이세돌ㆍ장혜연 페어는 500만원, 패자인 김장훈ㆍ이슬아 페어는 1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부금 사용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대국은 김장훈이 이세돌 9단에게 제안했고 이9단이 흔쾌히 수락해 성사됐다. 


▲ 특별대국 후 미스 독도와 기념 촬영. 왼쪽 두 번째부터 장혜연 아마5단, 이세돌 9단, 김장훈 바둑 홍보대사, 이슬아 4단.


작년 10월부터 바둑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김장훈 씨는 아마5단 실력으로 연예계 최고수 중 한명이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당시 객원 해설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장훈과 짝을 이룬 이슬아 4단은 2010년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정환 9단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금메달 2개를 목에 건 바 있다. 이세돌 9단의 파트너 장혜연 아마5단은 연구생 출신으로 현재 바둑TV에서 리포터로 활약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후원한 울릉군은 행정선인 독도평화호를 지원해 대국자 및 보도진, 관계자들이 독도 동도의 ‘망향대’ 일원에서 특별대국을 치를 수 있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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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7.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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