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기 주제는 '마지막 반집패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을까?' 였다. 나현은 장기인 끝내기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반집승을 거뒀다. 다음 상대는 중국기사 판윈뤄다.



통합예선 2라운드는 한국기사간 대결로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승패를 나눠 가진 기사들이 하나둘 떠나가자 북적이던 한국기원 2층 대국장은 나현과 이정우, 목진석과 전영규가 남았고, 두 판에서 나오는 돌 소리만 적막하게 울렸다. 오후 7시를 넘기자 나현이 반집승을 계가로 확인했고, 10여 분 후 목진석이 불계승을 거두며 3라운드 대진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2라운드 일반조 중 H조~N조 2라운드와 월드조 1라운드가 7월 17일 오후1시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17일 통합예선에서 벌어진 한중대결 23판에선 한국기사 홍성지, 설현준, 최재영, 김명훈, 현유빈, 최명훈, 고근태, 박현수까지 8명이 승리했다. 김승재, 허영호, 김정현, 민상연 등 한국 허리층의 탈락이 아쉬웠던 하루다. 아마추어는 두 명이 3라운드에 올랐다. J조 문유빈이 조경호에게, N조 이정준은 일본기사 누마다테 사키야에게 이겼고, L조 최광호는 펑리야오, M조 심재익은 청홍하오에게, K조 장현규는 신민준에게 졌다.

18일은 일반조ㆍ시니어조ㆍ여자조 3라운드와 월드조 2라운드가 펼쳐진다. 사이버오로는 주요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선수들의 다음 라운드 진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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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가를 마친 나현과 이정우 대국의 반상. 사석을 모두 메우자 좌하귀에 흑 여섯 집이 남았다. 나현의 백반집승이다.



▲ '반상의 구도자' 목진석은 전영규 선수를 불계로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3라운드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왕하오양이다.


by orobadukad 2016. 7. 18. 11:37


▲ 전기 대회 결승에서 박정환 9단(오른쪽) 9단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종합전적 1-3으로 패하며 응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전기 준우승자 박정환 등 일곱 명 출전


‘바둑 올림픽’ 응씨(應氏)배가 19일 개막식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여덟 번째 개막을 알린다.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전기 챔피언인 중국의 판팅위 9단과 준우승자 한국의 박정환 9단 등 30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다. 

20일 시작하는 예선 28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ㆍ일본 각 6명, 대만ㆍ미주ㆍ유럽 대표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이며 승자 14명은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합세해 22일 본선 16강과 24일 8강 토너먼트를 거쳐 4강 진출자를 확정한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결승 1∼2국)과 10월(결승 3∼5국)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가운데 이세돌ㆍ박영훈ㆍ김지석ㆍ강동윤ㆍ원성진 9단과 나현 6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나서는 중국은 전기 우승자 판팅위 9단이 시드를 받아 16강부터 출전하며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스웨ㆍ천야오예ㆍ구리ㆍ미위팅ㆍ탕웨이싱ㆍ퉈자시ㆍ추쥔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 등 11명의 정예멤버로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다. 

2, 3회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던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ㆍ하네 나오키ㆍ고노 린ㆍ장쉬ㆍ유키 사토시ㆍ쑤야오궈 9단 등 6명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 대표로는 ‘알파고’와의 대결로 유명세를 탄 판후이(프랑스) 2단과 지난해 3월 입단한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초단이, 미주 대표로는 에릭 루이(미국) 초단과 앤디 리우(미국) 초단이 출전한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반면 중국은 창하오 9단(5회)과 판팅위 9단(7회)이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제한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30분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2점의 벌점이 주어졌고 총 3회까지 시간 연장(3회 초과하면 시간패)이 가능했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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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막을 내린 제7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판팅위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by orobadukad 2016. 4. 12. 12:17


▲ 20회 삼성화재배 16강전의 최대 이변이라면 여성기사 위즈잉의 승리일 것이다. '완력으로 둘째라면 섭섭한' 한국의 강타자 목진석과 최철한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 상대는 이세돌 9단이다. 과연?



2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16강이 가려졌다. 한국 8명, 중국 8명! 한국과 중국이 라이벌다운 구도를 보여주었다. 

16강의 면면을 보면, 모처럼 세계대회에서 위용을 보인 이창호 9단과 세계대회 16강에 처음 오른 김동호4단, 예상을 깨고 최철한 9단을 반집으로 꺾으며 우먼파워를 보인 위즈잉 5단이 단연 눈에 띈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속도를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샀던 변상일 4단의 16강 진출도 눈에 찬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라면 누가 뭐래도 나현 6단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세계무대에서 좀처럼 보폭을 넓히지 못한 모습으로 걱정을 안긴 그가 드디어 중국의 실질적 1위 커제를 만났다. 한중의 동세대 신예기사 에이스다. 커제를 넘지 못하면 세계정상은 요원하다. 이 대결 또한 16강전의 관심판이다. 

16강 대진추첨이 끝나고 이들의 각오를 들었다. 

▶ 종합기사/ 16강은 팽팽한 한-중전 (☞클릭!) 

<20회 삼성화재배 16강 대진>
나현-커제
김지석-스웨
김동호-장웨이제
이창호-탕웨이싱
박정환-저우허시
변상일-간쓰양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





김동호 인터뷰


- 세계대회 16강 진출은 처음인데 소감은? 
“지금까지 32강까지는 가봤지만 16강은 처음 올라봤는데, 정말 기분 좋다.” 

- 최종전 대만 린쥔옌 6단과의 바둑 내용은? 
“초반에 잘 풀린 덕에 어렵지 않게 이겼다.”

- 대만 정상급 기사 2명을 꺾었다. 
“대만선수랑은 처음 둬봤다. 앞으로 대만선수들을 만나면 더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 목표는 ? 
“우승해야죠. ^^”

- 각오는 ?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 그걸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랭킹(42위)에 비해 폭발적인 활약이다. 
“다른 데서 워낙 지다보니까 남아 있는 하나(삼성화재배)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현 인터뷰


- 오랫동안 수읽기에 약점을 보인다고 지적돼 왔는데 옛말인 것 같다. 
“수읽기는 이제 문제 없는데 포석이 나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강하면 역전하기가 어렵다. 오늘 대국(대 펑리야오)은 처음은 만만치 않았는데 상대가 중반에 무리하다 손해를 봐서 이길 수 있었다.”

- KB바둑리그에서 개인다승 1위를 유지하는 등 기세가 좋다. 
“바둑리그는 속기인데 속기에서만 성적이 좋다. 시간이 많은 대국, 또는 중국기사를 상대로 해서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 유창혁 9단과의 대국은 어땠나? 
“초반에 가치가 작은 돌을 잡다가 망해서 어려워졌는데 유 사범님께서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당하셨다." 

- 16강에서 커제랑 맞붙게 됐는데. 
“오카게배에서 둔 적 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두는 것은 처음이다. 커제가 당시엔 그렇게 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국랭킹 1위라서(현재 2위이나 10월중국랭킹 발표에서 1위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음을 헤아린 듯) 나보다 세니까 부담은 없다. 상대를 많이 연구하면서 대비하겠다."

나현과 커제의 인터넷바둑에 얽힌 에피소드 소개기사 ○● 커제의 종국인사 "잘 두시네요!" ☜ 클릭




변상일 인터뷰


- 오늘 신민준 3단과의 바둑 내용은? 
“중반에 좋아졌다가 나중에 나빠졌다. 추격에 성공했다.”

- 소감은 ? 
“기분이 엄청 좋다.”

-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잠을 평소와 비슷하게 잤다. 평소에 적어도 7시간 이상은 자는데 일부러 변화를 주지 않았다.”

- 더블일리미네이션, 2시간 1분 5회의 초읽기 등 삼성화재배 방식이 본인한테 맞나 ? 
“잘 모르겠다.” 
- 대회 기간 인터넷 바둑도 두었다. 
“몇 판 두었다. 승률이 좋았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목표는?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위즈잉 인터뷰


- 32강 추첨 때 쉽지 않은 조에 배정됐다. 대진 확인을 한 뒤 표정도 예사롭지 않던데…? 
“다들 내가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 그러나 통과했다. 
“우선 운이 좋았고, 상대들이 중요한 장면에서 실수를 했다.“ 

- 16강 상대 또한 어렵다. 이세돌 9단이다. 
“32강도 막강한 선수들을 만났지만 이세돌은 한때 세계1위였다. 이렇게 막강한 기사들과 맞붙게 되는 건 승패를 떠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어떻게 대비할 작정인가? 
“이세돌 9단 같은 대기사를 상대로 대비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저 이세돌 9단의 바둑 스타일을 연구하겠다.”

- 남녀의 기량 차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 판단력·예측력에서 차이가 나는 듯하다. 바둑도 그렇다. 남녀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은 특별했다. 상대들이 실수를 하고 나는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다.“

- 어떤 축하의 말을 들었나? 
“감독님 등 코치진이 다들 깜짝 놀랐다. 예상 못했다면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 탕웨이싱 9단도 축하의 말을 하던데? 
“자신은 정말 위즈잉 5단이 자신과 함께 이 조를 통과할 줄은 몰랐다면서 축하해줬다. 고마웠다.”

- 삼성화재배에서 앞으로의 목표는? 
“목표를 정하면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음 판 그리고 또 다음 판을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 프로기사로서 인생 전체의 목표는? 
“동경하는 기사가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다. 루이 9단처럼 되고 싶다.”

- 최정 6단과 위즈잉 5단은 흔히 라이벌로 불린다. 
“최정 6단은 나보다 훨씬 깊이 바둑을 이해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 한국여자바둑리그에 다음에 또 참가할 의향이 있나? 
“지금으로선 아무런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제의를 받으면 수락할 의향은 있다.”

- 최정 이외 실력이 출중한 한국여자기사 3명만 꼽으면? 
“(순서 상관 없이)오유진 2단, 박지연 3단, 조혜연 9단이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6일과 8일 경기도 고양에 자리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 또한 수순중계하며, 매 라운드마다 한판을 선정해 정상급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에선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바둑은 언제나 사이버오로! [베이징=김수광 기자]

원문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T2&num=520792&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9. 15. 15:33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대표를 선발하는 국내선발전이 대회 나흘째를 맞았고, 조별 16강전아 펼쳐졌다. 앞쪽으로 이호범(왼쪽)과 김명훈이 고개를 바짝 바둑판 쪽으로 내밀고 수읽기 경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랭킹시드(박정환)와 후원사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대표 3명은 누가 될까.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4라운드(조별 16강)가 16일 한국기원 2층과 4층에서 열렸다. 

한국랭킹 10위권 내에선 박영훈(5위), 최철한(6위), 이동훈(7위)이 착실히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나현(8위)은 민상연(40위)에게 기습당해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민상연의 승리는 사실 이변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나현의 몸 상태가 몹시 안 좋았다. 탈장이라고 했다. 나현은 대국이 끝나자 병원으로 갔으며 수술을 다른 날로 미루면 안 된다는 소견을 듣고서 수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현은 저녁의 한국바둑리그 5국도 앞두고 있었는데 기권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좀 사정이 달라졌다. 추후 확인해 본 결과, 병원 측은 나현이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다시 판단했고 진통제를 맞으며 (바둑리그) 대국을 할 수 있다고 나현에게 알렸다는 것. 병원은 여러 검사의 결과를 보고 수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나현 선수가 수술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오보였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병원은 처음에 탈장이라고 진단했으나 종합검사를 해 본 결과 복부 근육에 농양(고름)이 찬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현 선수는 저녁 8시30분 시작된 한국바둑리그 포스코켐텍 대 CJ E&M 제5국에서 끝까지 대국하였습니다(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면서). 나현 선수는 내일(17일)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퇴원까지는 4~5일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1~20위권 내에선 원성진(16위), 안국현(18위)이 진군 중이며, 21~30위권 안에선 허영호(23위), 김명훈(24위), 신진서(26위), 변상일(28위)이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자기사 중에는 최정이 유일하게 5라운드에 진출했다. 

조별 8강인 5라운드는 17일 오후 1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5라운드 대국 중 김지석-강승민, 허영호-김명훈, 최철한-최정 판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최철한은 999승을 한 상태여서 최정에게 이기면 조훈현·이창호·서봉수·유창혁·이세돌·서능욱에 이어 국내 7번째로 1,000승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 5라운드 중계예고 
1조 강승민-김지석
2조 허영호-김명훈
3조 최정-최철한

■ 4라운드 중계대국 결과 
3조 최정-김혜민: 최정, 262수 흑4집반승
3조 신진서-서봉수: 신진서, 181수 흑불계승
3조 최철한-김주호: 최철한, 164수 백불계승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598

by orobadukad 2015. 7. 17. 12:09


▲ 아쉽게도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21연승은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19라운드에 출전한 5명의 한국용병 중 이세돌(오른쪽)만이 이겼고(對스웨) 김지석, 최철한, 나현, 신진서가 졌다.



14라운드부터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갑조리그 연승이 끊겼다. 

갑조리그에 출전 중인 한국용병 8명(박정환•김지석•이세돌•최철한•나현•조한승•이동훈•신진서)은 18라운드까지 거푸 승리해 21연승을 만들어왔다. 그 때문에 이 연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9일 중국 각지에서 2014 중국갑조리그 19라운드가 펼쳐졌고 이세돌 9단, 김지석 9단, 최철한 9단, 나현 5단, 신진서 2단(속기)이 출전했는데 이세돌만 이기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이세돌은 용병들이 벌인 5판 중 가장 늦게 대국을 끝내며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을 꺾었다. 김지석은 왕시 9단에게 졌고, 최철한이 미위팅 9단에게, 나현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신진서가 판윈뤄 4단에게 패했다. 

박정환이 속한 다롄은 1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었고, 나현의 소속팀 상하이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세돌의 광시는 두 계단 올라 3위가 됐다. 김지석이 속한 저장은 11위에서 10위가 됐고, 최철한의 소속팀 시안은 최하위로서, 을조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시즌 종료 시 하위 두 팀은 강등된다. 

사진 등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9792


by orobadukad 2014. 11. 10. 11:09


▲ 티브로드가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노장 안조영(오른쪽)이 정관장의 김현찬을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프로야구에 삼성이 있다면 KB리그엔 티브로드가 있다. 누구나 인정하는 우승 후보 티브로드가 정관장을 꺾고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25일~26일 저녁 홍익동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라운드 4경기에서 티브로드가 난적 정관장을 4-1로 물리쳤다. 첫날을 1-1로 마친 티브로드는 둘째날의 승부처인 3국을 김승재가 제압한 다음 4국에서 팀의 맏형 안조영이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마지막 5국에서도 주장 박정환이 승점을 추가하며 전반기 정관장에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설욕했다. 

8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9승(3패) 고지에 오른 티브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티브로드는 마지막 화성시코리요와의 경기를 승리하면 2위 CJE&M(8승5패)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 우승이 확정된다. 


▲승부의 분수령인 3국에서 정관장 주장 나현을 반집차로 물리친 티브로드의 2지명 김승재(왼쪽)와 4국서 빛나는 투혼을 발휘, 팀 승리를 결정지은 5지명 안조영.



▲한국 랭킹 1위와 새내기 유망주의 대결로 관심을 끈 마지막 5국은 박정환이 김명훈을 초반부터 힘으로 압도하며 낙승을 거뒀다. 한상훈에 이어 두 번째로 개인 10승 고지에 오른 박정환은 1승만 추가하면 2년 연속 다승왕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반면 패배한 정관장은 6승(7패)에 머무르며 포스트시즌 자력 진출의 기회가 완전히 사라졌다. 남은 SK엔크린과의 경기를 무조건 이긴 다음 다른 팀들의 상황을 봐야 하는 험악한 처지로 내몰렸다. 팀의 1.2지명인 나현과 김정현이 동반 패배한 데다 잘 나가던 김현찬마저 무너지면서 전도에 먹구름이 깔렸다. 

모든 팀들이 원했던(?) 티브로드 승리의 결과는 마지막 라운드 만을 남긴 리그 판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먼저 혼미했던 4강 싸움은 티브로드와 CJE&M을 제외한 남은 두 자리 싸움으로 압축됐다. 아울러 정관장과 경쟁 관계에 있던 네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3위 포스코켐텍 부터 7위 SK엔크린까지 모두가 최후의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 티브로드, 퓨처스리그 우승 확정 

한편, 이날 낮에 벌어진 퓨처스리그에서도 티브로드는 정관장을 3-0으로 완파하고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리그 시작 이후 줄곧 선두를 달려온 티브로드는 13라운드까지 10승3패를 기록, 남은 경기의 승패와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퓨처스리그는 KB리그와 달리 정규 시즌만으로 종료되며 우승 팀에겐 3천만원, 준우승 팀에겐 1천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티브로드의 퓨처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역들. 왼쪽부터 1지명 류민형, 2지명 박민규, 3지명 윤찬희. 이 가운데 박민규는 10승3패로 박진솔과 다승왕(상금 2백만원)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성적 상위 2개 팀 선수 가운데 하나에게 수여되는 우수기사상(상금 1백만원)은 추후 기자단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해 다승왕. 우수기사상 수상자는 현재 Kixx에서 뛰고 있는 한승주.


8개 팀이 더블 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을 가리는 201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이번주부턴 CJE&M과 포스코켐텍(주중)의 경기를 시작으로 Kixx와 신안천일염이 주말에 대결하는 등 본격적인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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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0. 28. 11:17


▲ 최강의 조합으로 금메달을 노린다! 남자단체전 국가대표 박정환ㆍ김지석ㆍ나현(왼쪽부터)


2014 스포츠어코드 남자단체전 한국대표 확정


스포츠어코드 남자단체전 박정환·김지석·나현 출전! 여자대표는 최정과 김채영 

바둑ㆍ체스ㆍ브리지ㆍ체커ㆍ중국장기 등 5개 마인드스포츠 종목으로 여러 국가가 겨루는 2014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가 12월10일에 개막해 12월17일까지 열린다. 바둑은 남자단체전ㆍ여자개인전ㆍ혼성페어 세 부문에서 순위에 따라 각각 금ㆍ은ㆍ동메달이 주어진다. 

한국은 10월7일까지 열린 선발전에서 남자단체전에 출전할 세 명을 모두 가렸다. 그 이름은 박정환 · 김지석 · 나현! 

한국 랭킹1위에게 주는 시드 1명은 11개월 연속 한국바둑의 정상에 서 있는 박정환 9단이 받았다. 또 지난 10월3일~4일 일반선발전이 랭킹순위로 선발인원의 4배수가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일반선발전은 이미 시드를 받은 박정환을 제외한 랭킹2~5위(9월기준)인 김지석·이세돌·강동윤·최철한이 나왔다. 토너먼트 1회전에서 김지석(2위)-최철한(5위)와 이세돌(3위)-강동윤(4위)가 대결했고, 결승에서 김지석이 강동윤을 물리치고 박정환과 함께 대표가 되었다. 

마지막 1명은 국가대표 자체선발전(이하 국대선발전으로 표기)에서 뽑혔다. 국대선발전은 8강부터이지만, 김지석이 일반선발전을 통과했기에 총 7명이 토너먼트에 참가했다. 10월6일~7일간 열린 국대선발전은 강동윤ㆍ안성준ㆍ나현ㆍ최철한ㆍ목진석ㆍ박영훈ㆍ조한승이 대결해 최종 승자는 나현이 되었다. 

각각 다른 기준으로 3명을 선발했지만, 결국 남자단체전은 한국랭킹1, 2위를 투톱에 최근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나현이 들어간 최강의 멤버로 출격준비를 마쳤다. 

여자는 이미 9월 말 두 명의 대표를 확정했다. 랭킹시드는 최정이 받았고, 박지은ㆍ김혜민ㆍ오정아ㆍ김채영ㆍ김미리ㆍ박태희까지 여섯 명의 여자기사가 풀리그로 경합한 선발전에서 김채영이 4승 1패로 대표가 되었다. 

박태희도 같은 4승1패를 기록했지만 김채영에 당한 1패가 발목을 잡아 대표선발에 아깝게 실패했다. 한편 혼성페어는 남자단체전 출전선수 한 명과 여자대표 중 한 명이 출전하게 된다(미정). 

지난 2013년 대회 스포츠어코드 바둑 종목에서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2위에 머물렀다. 남자단체전에서 중국팀을 물리치고 금메달 1개를 얻었지만, 여자개인전은 왕천싱, 혼성페어에선 저우루이양ㆍ왕천싱 조가 금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은 지난해 종합전적에서 중국이 금메달2개 , 은메달2개로 1위를 차지했다(대만이 은메달1개, 동메달 1개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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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0. 13. 10:27


▲ 나현 4단이 입단 4년 4개월 만에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종합전적 2-0으로 박창명 돌풍 잠재워

한국 바둑의 미래 나현이 ‘물가’를 잡고 비상했다. 

2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2국에서 나현 4단이 박창명 초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박창명 특유의 변칙 포석에 아랑곳 않은 나현은 포석에서 주도권을 쥔 뒤 백을 슬슬 몰면서 우세를 지켜갔다. 형세가 확 기울기 시작한 곳은 좌하귀. 박창명이 실리를 얻어내면서 긴 바둑이 되려던 찰나에 갑작스레 패를 걸었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았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조한승 9단은 이 부분을 집중적을 지적했다. 패를 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아직 입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박창명 초단이 완급조절을 잘 하지 못했다. 1국과 달리 무기력했다. 반면 나현 4단은 큰 실수가 없었다.”고 했다. 1국 땐 나현이 후반에 역전반집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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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9. 30. 09:44


▲ 이세돌은 주장전에 나가 양딩신을 꺾었다. 올해 갑조리그 기록은 최근 2연승을 포함한 5승2패


박정환, 이세돌, 최철한, 나현, 이동훈, 신진서 모두 승리!


9월14일 중국 각지에서 열린 2014 갑조리그 14라운드에서 한국기사는 여섯 명이 참가해 중국기사를 상대로 전승을 거뒀다. 박정환은 장타오, 이세돌은 양딩신, 최철한은 판윈뤄를 물리쳤고, 나현이 왕하오양, 이동훈은 저우루이양, 신진서가 마오루이룽을 꺾었다. 이세돌, 박정환, 나현의 1승은 주장전에서 거둔 승리. 

지금까지 박정환은 8승2패, 나현은 4승1패로 둘 다 승률80%를 기록했다. 지난 12, 13라운드에서 천야오예와 최철한을 연파한 양딩신은 이번에도 주장전에 출전했지만, 이세돌을 만나 그 기세가 꺾였다. 오랜만에 출전한 한국의 젊은 피 이동훈과 신진서도 시원한 승전보를 알렸다. 

전체팀 순위에서 다롄팀은 2위와 누적승점 차이를 8점까지 벌리며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상하이팀은 3위에서 2위로 한 단계 올랐고, 충칭팀이 다시 3위로 내려갔다. 다음 15라운드는 10월 9일(목요일) 벌어진다.지금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1위 다롄(35, 39, 11)
2위 상하이(27, 32, 7)
3위 충칭(26, 31, 8)
4위 산둥(25, 30, 9) 
5위 구이저우(23, 27, 9)
6위 후베이(22, 31, 9)
7위 광시(20, 25, 6)
8위 베이징(17, 27, 6)
9위 랴오닝(15, 24, 4) 
10위 청두(15, 23, 7)
11위 저장(15, 22, 4)
12위 시안(12, 22, 3)
*괄호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주장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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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조리그에서도 잘 나가는 나현! 이번 라운드에서 왕하오양을 꺾었다.


by orobadukad 2014. 9. 15. 11:38


▲ 박정환(다롄)은 4라운드에서 쉬자양(구이저우)을 물리쳤다.


박정환, 김지석 등 7명 출전해 6승 1패의 성적 거둬


박정환이 속한 다롄팀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014 갑조리그 4라운드가 22일 중국 각지에서 열렸다.지난 3라운드에서 2위였던 다롄은 4라운드 구이저우팀과의 경기에서 3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어 누적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승점 8점의 후베이팀, 승점 7점과 승수까지 같은 상하이팀, 광시팀, 충칭팀이 3위다. 지난 라운드 1위였던 충칭은 후베이팀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1승 3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다. 4라운드 6경기에서 어느 팀도 4:0의 압도적인 승리는 얻지 못했다. 시안팀은 최철한의 가세로 꼴찌탈출에 성공했고, 최하위팀은 베이징팀이 되었다. 

한국기사는 갑조리그와 계약한 8명 중 7명이 대거 출전했다. 10번기를 앞둔 이세돌(광시)은 이번 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6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철한(시안),나현(상하이), 신진서(산둥)는 갑조리그에 첫 출전해 1승씩을 얻었고, 이동훈(청두)도 지난 2패의 아픔을 딛고 후란민(저장)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박정환(다롄)과 김지석(저장)은 각각 구링이(청두), 쉬자양(구이저우)을 물리쳤지만,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뒀던 조한승(후베이)이 리쉬안하오(충칭)에게 일격을 맞았다. 

5라운드는 6월 3일(화요일)에 열린다. 4라운드까지의 각 팀 누적승점과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다롄(10, 11)
2위 후베이(8, 10)
3위 상하이(7, 9)
3위 광시(7, 9)
3위 충칭(7, 9)
6위 구이저우(6, 8)
6위 산둥(6, 8)
8위 청두(6, 7)
8위 저장(6, 7)
10위 시안(5, 7)
11위 랴오닝(2, 6)
12위 베이징(2, 5)

*괄호 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주성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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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5. 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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