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에는 국적별로 한국 7명, 중국 8명, 일본 1명이 올랐다.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 모두 32강 통과

한국랭킹 1ㆍ2ㆍ3위가 모두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에 올랐다. 이미 2회전 승자조에서 이긴 이세돌ㆍ김지석ㆍ강동윤ㆍ조한승과 3회전대국에서 부활한 박정환ㆍ김승재ㆍ강승민까지 한국은 총 7명이 16강 티켓을 얻었다. 

8월28일 중국 칭다오(靑島) 샹그릴라 호텔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 마지막 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4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마지막 3회전에서 한국은 3승 3패를 거뒀다. 박정환 외에도 강승민 3단과 김승재 6단이 각각 중국의 퉈자시 9단과 우광야 6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랭킹 4위 최철한 9단은 전기 챔피언 탕웨이싱 9단과의 리턴매치에서 반집패해 탈락했고, 전날 중국의 판윈뤄 4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김윤영 4단도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에게 1집반패했다. 32강에 한국은 11명이 나서 이창호ㆍ최철한ㆍ이원영ㆍ김윤영 4명이 본선탈락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에는 한국 5명, 중국 11명의 선수가 올랐었다. 비교하면 올해는 16강 진출자가 작년보다 한국이 2명 늘었고 중국은 3명 줄은 결과다. 

본선 16강 조추첨에선 이세돌 9단이 랴오싱원 5단과 맞붙게 됐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옌환 5단과, 김지석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 강동윤 9단은 롄샤오 7단, 조한승 9단은 저우루이양 9단과 각각 대결을 벌인다. 또한 강승민 3단은 룽이 4단과, 김승재 6단은 스웨 9단과 대결하며 나머지 1판은 탕웨이싱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의 중·일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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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8. 29. 10:10


▲ 국가대표팀이 결성된 후 세계대회 성적이 급격히 좋아졌다. 이번 백령배에 단장으로 함께 간 유창혁 국가대표 감독이 점심시간 바둑판을 돌아보며 형세를 점검중이다.


백령배(바이링배) 32강 한중전 5승1패! 한국기사 7명 진출한 16강


한국기사는 총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한중전만 다섯 판을 이긴 결과다. 

7월22일 베이징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2회 백령배 32강전에서 박정환(대 루이나이웨이), 김지석(대 류싱), 안성준(대 저우루이양), 안국현(대 리캉), 목진석(대 타오신란)은 중국기사를 물리치고 16강에 올랐고, 이원영만 멍타이링에게 패해 아쉽게 퍼펙트 승리를 놓쳤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선 최철한, 진시영이 각각 박민규, 이태현을 꺾었다. 

중중전 여덟 판에선 장타오, 커제, 왕야오가 16강에 약진했고, 천야오예, 장웨이제, 퉈자시, 추쥔, 왕시가 자국기사간 경쟁에서 승리했다. 


지난 64강에서 이세돌(대 진시영)과 구리(대 멍타이링)는 동반 탈락했다. 한국기사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스웨도 왕야오에게 져 32강에서 이름을 볼 수 없다. 일본과 대만기사는 한 명도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백령배 32강엔 한국 10명, 중국 22명이 참가해 한중전 6판, 한한전 2판, 중중전 8판이 열렸다. 중국개최 대회 16강에 7명이면 준수한 성적이다. 백령배 16강 결과는 어떨까? 한국은 국가대표팀 창설 후 처음 맞은 세계대회인 LG배에선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32강 대국을 마치면 바로 대진추첨하고, 16강은 7월2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백령배는 16강추첨부터 자국기사간 대결을 피한다. 사이버오로는 제2회 백령배 본선 32강과 16강 대국 전판을 수순 중계한다. 16강전 중 박정환vs천야오예의 대국은 김주호 9단이 생중계 해설할 예정이다. 

국제바둑연맹ㆍ귀주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ㆍ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귀주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하는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40분 초읽기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387&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7. 23. 14:24




한국기원 근처에 새로 집을 장만한 장주주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이 바둑관계자들을 저녁식사에 초청했다.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루이 9단과 서툰 한국말로 술과 음식을 계속 권하는 장주주 9단의 모습은 한국기원에서 마주칠 때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기분 좋은 자리에서 아부성 멘트를 날리는 기자에게 "뻥치시네~" 라며 한국에서 배운 농담을 던지는 루이 9단 때문에 참석한 사람들은 연신 폭소를 터뜨렸다. 식사가 끝나고 술잔이 오가자 장주주, 루이 부부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원래 인터뷰를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참석했으나 장주주,루이 부부의 최근 동정과 다양한 이야기를 바둑팬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대화의 일부분을 기사화 한다.


평소에 어떻게 지내나? 바둑을 제외한 일상이 궁금하다.


루이: 취미생활이 많은 편이다. 책도 많이 보려고 하고 여행 다니면서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한다. 가끔 붓글씨도 쓴다. 50세가 넘으면 그림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어릴 때 화가가 꿈이었다. 바둑이 너무 좋아서 그림은 배우다가 말았다.


장주주: 인터넷으로 카드게임(본인은 겜블이라고 말함)을 즐겨한다. 요즘은 책 쓰는 일에 몰두하느라 시간이 많지 않아 자주 못하는 편이다.


음식이 아주 맛있다. 평소에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 같은데?


루이: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다. 요리사이트를 보고 따라하는 수준이다. 음식을 주문하면 더 맛있겠지만 손님을 초대했으니 부족하더라도 직접 만들어서 대접하고 싶었다.한국 요리도 많이 배워서 순두부, 김치, 된장찌개도 가끔 해 먹는다. 이사하면서 갖고 싶었던 전자오븐도 장만했다.


장주주: 나는 뒷정리나 도와주는 정도이다. 이런 부분에서 0점짜리 남편인데 아내가 이해해 주어서 고마울 뿐이다.



어떤 여행이 기억에 남는가?


장주주, 루이: 다 아름다운 추억이다. 미국 , 캐나다, 스위스, 체코, 그리스 모두 아름답다. 한국은 부안이 기억나고 경주도 가봤는데 대국 때문에 관광을 별로 못해 아쉽다. 왕십리(한국기원이 있는 동네)가 최고다 (웃음).



이인철  2007-02-15


by orobadukad 2014. 1. 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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