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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1.16 조철호가 말하는 '돈의 정석'
▲ 조철호 와이즈자산관리연구소 소장. |
'돈을 디자인 하라' 저자 조철호 인터뷰
바둑을 두는데 단수 정도는 알아야겠죠? 그런데 돈에 관한 '단수'나 '두집'도 모르고 그냥 경제생활을 하는 분이 많아요. - 조철호 와이즈자산관리 연구소장
"사실 바둑의 정석이나 포석을 잘은 몰라도 바둑을 둘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회에는, 특히 투자세계에는 많은 고수들이 있어요. 상대는 프로급들, 못해도 세미프로들 수준인데 '돈' 자체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가 너무 떨어져선 곤란합니다. 한 판을 둘 정도는 돼야죠. "
'13일의 금요일' 화창하지만 몹시 쌀쌀한 날씨, 포스코 사거리에 위치한 와이즈자산관리연구소에서 조철호 연구소장을 만났다. 조철호 소장은 13년간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를 다녔고 PB와 리스크관리 여신 등 각종 금융업무를 경험했다. 소비자와 직접 부딪치며 금융으로 잔뼈가 굵은 금융전문가다.
사이버오로 기자들의 방문을 받자마자 '돈'에 관한 이야기를 꺼낸다. 사이버오로 회원이기도 한 조소장은 따로 주문한 바도 없는데 바둑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다. 조소장은 여러 사람들이 예상외로 돈에 대한 '계획'이나 '생각'이 전혀 없을 때를 부닥치곤 놀랄 때가 많았다고 한다.
"전에 은행 다닐 때 어떤 분이 그냥 찾아와서 다짜고짜 한달에 100만원씩 적금을 들겠다고, 좋은 거 하나 추천해달라고 하는 거에요. 그런데 왜 100만원을 매달 넣겠다는 건지, 갑자기 목돈이 필요하면 어떻게 할지, 본인이 전혀 몰라요. 그 돈을 단순하게라도 왜 모으겠다는 건지 본인도 별 생각을 안 해 본 거죠"
성실하고 젊디 젊은 조철호 은행원의 운명(?!)을 결정한 상담이었다. 보통 은행원들은 이럴 때 금리가 좋은 장기 적립식을 소개해주고 재빠르게 통장을 만들고 매월 자동이체를 끝낸 다음 친절하게 인사한 후 다음 손님을 받는다.
조소장은 달랐다.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T2&num=518722&pageNo=1&cmt_n=0
최병준 박주성 201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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