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기는 1국에서 이긴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세돌 9단이 다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1국에서 승리했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각)부터 열려


11월 22일 제2회 MLILY 몽백합배 준결승 3번기 1국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安徽合肥) 밍파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이번 준결승 3번기는 이세돌-안성준, 박영훈-커제(中)가 맞붙었다. 1국에선 이세돌이 좋은 내용으로 승리했고, 커제도 '백번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몽백합배 준결승 3번기 1국 결과

●안성준 ○이세돌 182수 백불계승
●박영훈 ○커제 154수 백불계승

박영훈은 1국에서 졌다. 커제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중앙에서 두터움을 가져갔고 결국 중앙에서 백집을 크게 만들어 승부를 끝냈다. 박영훈이 자신의 의도대로 계가바둑으로 이끌었는데도 패해 2국에서 작전을 짜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국후 커제는 "준결승 1국은 처음부터 형세가 괜찮았고, 좌상귀에서 패를 이긴 후에 승기를 잡았다. 상대 박영훈 9단이 최근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길 자신감은 충분하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부진한 모습이었던 이세돌은 다시 '쎈돌'로 돌아왔다. 초반 좌변에서 흑의 완착(흑 39수)이 있었는데 이세돌은 백40, 42의 멋진 수순으로 우하변에서 득을 봐서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고, 이후 두터운 반면 운영으로 안성준의 반발을 막으며 안정감 있게 바둑을 마무리했다. 준결승 1국에선 '이세돌의 바둑이다'라고 확언할 수 있는 멋진 내용을 보여줬다. 올해 이세돌에게 마지막 남은 세계대회인 몽백합배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준결승 3번기 2국은 11월24일(화) 이어지며 박영훈과 커제의 대결은 안국현 5단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준결승 3국은 25일(수)에 예정되어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5집. 대국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천5백만 원)이며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8백만 원)을 받는다. 이번 준결승전 패자에겐 25만 위안(한화 약 4,500만 원)이 주어진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1034 

by orobadukad 2015. 11. 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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