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최종국에서 박지은 9단을 꺾고 중국에 우승을 안긴 왕천싱 5단이 활짝 웃었다.



한국과 중국의 주장들이 맞붙은 최종국에서 중국이 이겨 우승했다. 

12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열린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제14국에서 중국 왕천싱이 한국 박지은에게 25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이끌었다. 

초반 오른쪽 아래 접전에서 실패하며 바둑을 엷게 만든 박지은은 중반 들어 왕천싱의 중앙 미생마를 쫓으며 바짝 추격했고,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결국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왕천싱은 23살이며 녜웨이핑 도장 출신이고 2년 전 2회 황룡사쌍등배에서는 8연승을 해낸 바 있는 강호. 그러나 박지은은 상대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고 있었고, 하루 전 강타자 중국 위즈잉을 꺾은 기세를 타고 있기에 아쉬움을 남겼다. 또 1차전의 김혜민의 5연승도 아쉽게 됐다.

제4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대항전은 중국기원과 장옌시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며, 장옌시 체육국과 황룡사연구회가 주관, 쌍등그룹, 태평양정밀단조가 후원했다. 대회는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연승전방식으로 한중일 삼국의 여자대표기사가 5명씩 팀을 이뤄 출전한 선수가 질 때까지 계속 둔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8000만원). 제한시간은 농심신라면배와 같은 1시간, 초읽기 60초 1회다.

김수광  2014-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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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1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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