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 일본 오사와 나루미 꺾고 5연승!


일본기사는 가볍게 눌렀다. 무려 5연승, 김혜민의 연승에 가속이 붙었다. 7일 중국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4회 황룡사쌍등배 9국에서 김혜민 7단이 264수 끝에 일본의 4번째 선수 오사와 나루미 4단에게 흑7.5집승을 거뒀다. 

돌가리기에서 흑을 잡은 것은 김혜민이었다. 초반 오사와 나루미의 행마도 나쁘지 않았지만, 점점 바둑이 복잡해지며 힘이 강한 김혜민의 실력이 오사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접전 중에 김혜민은 우변 백의 약점을 절단했다. 갈라진 백돌에 맹공을 가했고, 백은 살기도 급급해 형세를 살피기도 어려운 지경이었다. 결국 끝내기에서도 기회를 잡지 못한 오사와 나루미는 7.5집 차이로 패했다. 

이제 일본기사는 셰이민 홀로 남았다. 국가별로는 한국 3명, 중국 2명, 일본 1명의 선수가 생존했다. 1차전 3연승에서 이어진 2차전 2연승. 김혜민은 총 5연승으로 연승질주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장애물은 지금부터 이어진다. 

셰이민은 일본 1위의 여자기사고, 위즈잉과 왕천싱 모두 지난 황룡사배에서 대활약했던 중국의 주력군이다. 특히 위즈잉은 최근 중국의 정예가 모두 출전한 신인왕전에서 우승을 해버린 '무서운 여자'다. 10국에서 김혜민이 대결하게 될 상대가 바로 이 위즈잉이다. 

박주성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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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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