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이 목진석 9단과의 묵은 빚을 청산하고 구리와의 10번기 제2국에 몸과 마음을 정조준했다



이세돌이 머리를 바짝 밀었다. 심기일전한 이세돌은 지난 2월 3일 중국에서 열린 하세배 이후 10일 만에 대국장에 나와 상큼한 승리를 거뒀다. 

1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16강에서 이세돌 9단이 263수 만에 흑불계승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국은 초반 우상귀에서 불붙은 전투가 중앙으로 번지며 물러섬이 없는 화끈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세돌은 좌상귀 흑 석점은 패를 걸어 잡았고, 우하 백의 약점을 노려 우중앙에서 흑 다섯 점을 뜯어내 실리에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후에도 좌하귀와 우하귀에서도 동시에 패싸움을 벌여 복잡한 반면을 한 순간에 정리했다. 복기에서는 초반 백의 행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승부자체는 좌상귀 패결과에서 결정이 났다는 것에 두 대국자가 공감했다. 

박주성  201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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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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