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드디어 입을 연다. 지난 6월 8일 1년 반 동안 휴직을 하겠다며 휴직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이 오는 6월 30일(화) 오후 2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고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중 이세돌 9단은 기자들에게 “기자 분들과 조만간 얘기를 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그 때가 된 것.

이세돌 9단은 지난 5월 2009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하면서 바둑계에서 많은 비난과 동조를 받아왔고, 5월 26일 벌어진 기사총회 투표에서 이세돌 9단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70% 가까운 동료기사들의 요구에 충격을 받은 뒤 휴직을 최종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단순히 시상식 불참, 한국바둑리그 불참 사태 등과 관련되어 휴직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이세돌 9단 측의 설명이다. 이것 이외에도 아주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얽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과의 불화설을 부인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휴직한다, 무엇이 불만이다’라고 속 시원하게 얘기를 하지 않아 온갖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김경동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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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11. 10:57


▲ 한상열 사무총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이 1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한국기원의 입장을 밝혔다. 한상열 사무총장은 최근 이세돌 9단 휴직선언의 사건전말에 대해 기자단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간담회에는 바둑기자단 20여 명과 한국기원 사무총장을 포함한 관계자 5명이 참석했다. 

Q. 이세돌 9단이 최근 휴직을 선언했다.
A. (한국)기원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불만이 표출된 것이 아닐까 싶다. 이세돌 사범이 언론에 자신의 심경을 몇 번 내비쳤는데··· 불만이 있으면 직접 얘기해야지 언론의 이야기만 듣고 (우리가) 들어주기에는 사실 미흡한 부분이 많다. 

Q. 이세돌 9단과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나. 
A.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연락조차 잘 되지 않는다. 측근을 통해 몇 번이고 시도해야 겨우 연결될 정도다. 몇 번 만나 대화를 시도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더라. 고개만 설레설레 젓고 도무지 이야기를 안 하니 답답할 뿐이다. 

Q. 이세돌 9단의 행동에 대해서.
A. 불만이 있으면 직접 요구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언론에 공개 된 보도를 듣고 한국기원이 이세돌 사범의 불평을 들어줄 수는 없다. 술이라도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텐데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어도 본인은 잘못한 게 없다고 나오기 때문에 대화에 어려움이 있다. 

Q. 이세돌 9단을 설득해봤는가.
A. 물론이다. 개인적으로도 만났고 주변을 통해서도 기원 입장을 전달했다. 휴직계는 보류해 달라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한국기원은 이세돌 사범이 바둑계를 떠나지 않길 원하고 비록 마음을 굳힌 상태더라도 하루빨리 돌아오길 바랄 뿐이다. 

이도윤  200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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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14. 15:55


'이세돌 VS 콩지에'의 맞대결 관심 높아

6월 13일 중국기원에서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 꾸이저우팀과 중신베이징팀의 대결이 있었다. 이날 대국은 많은 중국 바둑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는데 그 중 청두상보(成都商報)의 가이위안위안(蓋源源) 기자가 쓴 관련기사를 옮겨 소개한다. 

6월 13일 벌어진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에 재미있고 의미있는 대국이 있었다. 하루 전 날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콩지에 9단이 다시한번 중국갑조리그 주장전에서 맞붙게 된 것.

전 날 벌어진 콩지에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하루가 지나서 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10만위안이 이세돌을 유혹했나?’라는 추측이 분분했다.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은 이 말에 대해서 결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면서 “이세돌은 지나나 5년간 약 300만위안을 벌었는데 이는 프로기사로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중략)

최근 중국바둑계의 태두인 녜웨이핑도 이세돌 9단을 비평하면서 그를 ‘전장에서의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녜웨이핑 9단은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의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전장에서 도망가는 탈영병과 같은 것이다. 바둑을 두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군인과 뭐가 다른가? 프로기사는 싸워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략)

중국갑조리그 6라운드가 끝난 날 장쿠이는 아직까지도 이세돌의 불합리한 행동을 질책하며서도 “탈영병이라는 비판까지 들을 필요는 없었다. 설사 이세돌이 이후 생활방식을 바꾸더라도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동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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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14. 15:52



▲ 09년 6월 TV아시아 준우승 직후 이세돌 9단, 휴직기간을 더 늘릴수도 있다고 인터뷰

지못미!에서, 언제든 돌아 오라, 제3자 중재까지

이세돌 9단과 관련해 1달넘게 침묵하던 바둑계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입을 열게 될까?

일이 알려지기 시작한 4월말부터, 이세돌 9단의 휴직계가 제출된 6월초까지 개인적인 입장표명을 무척 꺼리던 바둑계 인사들이 하나 둘 입을 열기 시작했다. 4월22일 공식 확인된'이세돌 9단의 09년 한국리그 불참 '부터 시작해 6월 2일 이세돌 9단의18개월 휴직계 제출까지 무겁게 입을 닫고 있던 한국 바둑계 주요 인사들이 하나 둘씩 '운'을 떼고 있는 것.

먼저 이세돌 9단의 입장을 명확히 지지하고 나선 것은 前 기사회장 한철균 7단이다. 6월 13일 한국일보에 실린 '최고기사 지키지 못한 기사회'란 제목의 기고문에서 한 7단은 이세돌 9단에게 프로기사회가 명확한 규정없이 "괘씸죄, 건방죄를 적용했다" 고 주장했으며, 5월 26일 열린 프로기사회에서 이세돌 안건을 기사회가 투표로 결정한 것에 대해 "프로기사회가 뚜렷한 죄목도 없이 마치 인민재판하듯 소속기사를 몰아 붙였다. 6.25때 '붉은 완장을 보는 듯했다."고 격한 표현을 사용해 주장의 강도를 높였다. (사진 오른쪽이 한7단)


(중략)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로기사 김만수 7단은 '비씨카드배 OPEN 관전기'를 통해 5월 26일 열린 프로기사총회의 분위기 등을 이미 소상히 알린 바 있으며, 계속해서 동료 프로기사들의 입장이나 분위기, 혹은 본인의 감정을 관전기 속에 포함하고 있다. 

김만수 7단은 최근 관전기를 통해 "이세돌이 제기한 문제는 동료인 프로기사들이 공감하는 사안"이며 "이세돌이 동료들과 같이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했더라면" 이정도 지경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 안타까워 했다. 즉 '이세돌 9단과 프로기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동반자 정신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동료기사로서의 아쉬움이다.

[BC카드배 관전기] 이세돌과 동반자 정신
[BC카드배 관전기] 이세돌 - 징계는 글쎄? '조치'는 찬성

김 7단은 '이세돌 9단의 휴직계까지 제출된' 최근 상태에 대해 배태일 박사의 의견을 빌려 '꼬일대로 꼬인 상태로 양측(한국기원,이세돌)이 만나면 감정만 악화되는 지경'으로 진단하고 필요하면 서로가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중재'까지 한 방안으로 제기했다.

[BC카드배 관전기] 이세돌-한국기원, 팬이 주인이다! 

최병준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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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5. 09:47




"이세돌, 2009년 중국리그는 참가한다"

중국갑조리그 출전을 위해 지난 5월 27일 중국에 간 이세돌 9단이 소속팀인 중국갑조리그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를 통해서, 장쿠이 감독은 자신이 지난 5월 28일 산동팀과의 대국을 앞두고 이세돌 9단과 나눈 얘기를 재확인했으며, 이세돌 9단이 2009년 중국갑조리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쿠이 감독은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오는 6월 13일(대 콩지에 7단), 6월 27일(대 구리 9단)의 중국리그 대국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세돌 9단이 "2009년은 반드시 둘 것이지만, 2010년은 컨디션을 봐야겠다. 오랜 시간동안 시합을 하지않으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이 지난 5월 26일 벌어진 기사총회가 끝난 직후, 중국에 도착했을 때, 이미 휴직할 것을 단단히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장감독은 이에 대해 이세돌 9단과의 대화내내 '한국기원과 이세돌 9단과의 불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메신져 인터뷰 중 전했다. 

다음은 이세돌 9단과 꾸이저우 장쿠이 감독과의 대화내용

장쿠이 : 배고픈가? 식사를 하겠는가?
이세돌 : 비행기에서 먹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발면을 가지고 왔다.

장쿠이 : 그럼 좋다. 우리 공항 커피숍에서 09년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자.
이세돌 : 좋다. 내가 먼저 얘기를 좀 하겠다. 이번 한국에 돌아가서 나는 1년~2년 휴직을 할 생각이다. 더 이상 대국을 안 둘 것이다. 쉬고 싶다. 올해는 일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내년은 갑조리그를 둘 수 있을지 아직 말하기 어렵다. 

김경동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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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5. 09:40




1년 반 동안 휴직을 선언한 이세돌 9단이 모습을 드러냈다. 6월 3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기 한국물가정보배 본선리그에서 한웅규 초단이 이세돌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본선리그 첫 승을 거두었다.

이세돌 9단은 이보다 약 7분 정도 먼저 왔으며, 이어 한웅규 초단도 대국실에 도착. 기자들이 이상훈 8단이 얘기한 것이 사실인가라고 묻자 "나중에 얘기하자!"라고 말하고는 답변을 피했다. 이날 대국은 오후 2시에 예정. 대국자가 먼저 오더라도 관례적으로 대국은 2시 정각이 되면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웅규 초단이 자리에 앉자 이세돌 9단이 “시작할까?”라는 가벼운 질문과 함께 돌을 가린 뒤 대국은 1시 55분 시작됐다. 

김경동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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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2. 00:10




징계 위기에 내몰렸던 이세돌 9단이 자진 휴직서를 제출한다. 

이세돌 9단은 5월 28일 중국리그에 출전한 자리에서 중국기자들에게 "지쳐서 승부를 계속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5일 만에 휴직서를 제출한다고 선언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7단은 사이버오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동생이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동생이 바둑팬들에게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오해없이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Q. 이세돌 9단의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A. (동생은) 오래 전부터 휴직을 생각해 왔었다. 결심을 굳힌 것은 지난 주다.

Q. 무슨 이유로 결심을 굳혔나.
A. 여러 사건을 통해 조금씩 그런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지난주 기사총회에서 열린 내용을 접한 동생이 크게 상심을 했다. 

Q.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세돌 9단을 걱정하는 바둑팬들이 많다.
A. 동생은 바둑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승부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휴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동생을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나 역시 동생에겐 휴식이 필요하단 판단이 들었다. 동생은 "바둑을 둘 수는 있지만 집중할 수가 없다. 승부를 한다면 최선을 다해야지 무성의하게 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Q. 이세돌 9단이 심적으로 지친 이유가 무엇인가.
A. 금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 때문일 것이다. 본인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이도윤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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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0. 14:44



친형 이상훈 "최근 징계 움직임 등에 심신 지쳐…이번 주 휴직 신청"


징계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바둑계 톱스타 이세돌(26) 九단이 이번 주 중 기사직 휴직서를 제출한다. 이 九단의 친형으로 매니저 역할을 맡아 온 이상훈 七단은 1일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세돌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 대국을 계속할 상황이 못 된다. 함께 고심 어린 숙고를 거듭한 끝에 본인의 희망대로 휴직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개월째 연속 국내 톱 랭커로 군림 중인 이세돌의 휴직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외 각 2개씩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거의 모든 기전에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6일 후지쓰배 8강전, 9일부터는 현재 2연패(連覇) 중인 TV아시아선수권전 등 국제대회도 줄줄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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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0. 14:42


이세돌 9단이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통보했다. 

한국기원은 4월 22일 2009한국바둑리그 예선전 추첨을 하려고 했으나 이세돌 9단의 불참 통보로 추첨을 연기하는 사태를 맞았다. 불참의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기원 일정상으로는 4월 24일 예선1회전을 치르게 되어 있는 상황이었지만 예선전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불참 통보로 해 예선전 역시 일정이 늦춰지는 사태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세돌 9단의 이와같은 깜짝 행동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대국료가 가장 큰 원인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1승을 거둘 경우 150만원(주장으로 출전할 경우 50만원 추가)을 받게 되고 패할 경우 50만원을 받게 되는 한국바둑리그와 비교해 대국료가 훨씬 더 큰 중국갑조리그에 전념하는 것이 더 이득일 것이란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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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국바둑계를 뜨겁게 달군 이세돌의 휴직 사태는 이렇게 시작됐다. 2009년 4월 22일이었다. 한국기원은 이 날짜로 이세돌의 한국리그 불참에 대한 보도자료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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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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