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신최강의 자리로 돌아온 이세돌


랭킹 1위 박정환 상대로 2-0 승리


이세돌이 '최고의 9단'으로 돌아왔다. 전기 결승에서 박정환에게 0-2로 패한 아픔은 고스란히 되돌려줬다. 7년 만에 맥심커피배 정상탈환이다. 

2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결승 2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을 상대로 169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결승 3번기 종합전적은 2-0이다. 또 이세돌은 맥심커피배에서 총 네 번 정상에 올라 최다우승 기록도 세웠다.

결승 2국은 바둑내용도 난타전으로 일관했다. 바둑TV 해설한 윤현석 9단은 "초반부터 우하귀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이 전투와 중앙처리 과정에서 박정환 9단의 착각이 있어 형세가 기울었다."라고 평했다.

국후 우승 소감을 묻자 이세돌은 " 2-0승리는 뜻밖이다. 2국은 초반 분위기가 나빴다. 중앙에서도 평범하게 두면 백이 좋았다. 특히 두점 머리는 무조건 젖혔어야 했다. 박정환 9단이 뭔가 착각한 것 같고, 이후의 실전진행은 흑이 아주 잘 됐다."라고 말했다. 

박주성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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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23. 12:10


맥심커피배 결승1국, 박정환에 백 불계승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의 ‘맥심 불패’ 행진을 저지하며 대회 네 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4월15일 충남 보령시 죽도에 위치한 상화원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이세돌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서전을 장식했다.

결승1국 승리로 이세돌 9단은 박정환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1승6패로 한발 더 앞서나가게 됐다. 반면 2011년 10월13일 제13기 맥심커피배에 처음 출전해 김성룡 9단에게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거듭 하던 박정환 9단의 불패 행진이 916일 만에 14에서 종지부를 찍었다.

서전을 장식한 이세돌 9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정말 운이 좋아 이겼다. 속기에서 박정환 9단을 이기는 건 정말 힘들지만 화살 두 개를 들고 있으니 두 개 중 하나는 맞지 않겠느냐. 최선을 다해 남은 판을 두겠다.”고 말했다.

대국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도 대회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은 “2년 연속 만난 박정환 9단은 랭킹 1위인데다 속기전에 강해 부담이 크다”면서 “박정환 9단은 앞으로도 우승할 기회가 많은만큼 양보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굉장히 쾌활했으며 봄햇살마냥 환한 웃음을 시종 띠어 몸상태가 굉장히 좋아 보였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이세돌 사범님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둘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좋은 바둑을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진  20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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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후 윤현석, 김성룡 9단이 가세한 복기 장면.


by orobadukad 2014. 4. 16. 16:29


▲ 복기 도중, 박정상 9단(오른쪽)이 한쪽 변화를 가리키자 박정환 9단이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보고 있다.



박정환이 대회3연패를 노린다. 

4월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전에서 박정환이 148수 만에 박정상 9단을 백불계로 누르며 결승에 올랐다. 

다른쪽 4강전에서 이세돌과 원성진이 나머지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박정환은 13기(2012년)와 14기(2013년)에 최철한을 이세돌을 각각 2-0으로 꺾으면서 대회2연패를 하고 있다. 

by orobadukad 2014. 4. 2. 11:10




'맥심배의 사나이' 박영훈이 복병을 만나 16강에서 탈락했다. 최철한과 원성진이 이미 8강에 올라 있어 당연히 다음 차례는 황소삼총사의 마지막 멤버 박영훈이라 여겼는데 뜻밖에 숨어있는 '소띠'가 있었다. 85년생 소들의 질주에는 '남녀'가 따로 없다. 

28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5기 맥심커피배 16강에서 조혜연 9단이 박영훈 9단을 상대로 313수 끝에 흑 2.5집승을 거뒀다. 

조혜연은 "박영훈 9단이 봐줬다. 친한 친구가 준 기회이니 8강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열심히 두겠다."라고 국후 감상을 말하며 "초반에 내가 거의 망했는데 끈질기게 두다 보니 상대가 방심한 것 같다. 마지막 끝내기에서 이겼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정확한 계가가 안 되어 패를 계속했다."라고 총평했다.

박주성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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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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