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창호! 초상부동산배 국내선발전 결승까지 올라왔던 이창호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호는 1회와 3회 때 선발전에서 떨어졌고 2회 때는 불참해 지금까지 초상부동산배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작금 바둑 세계 1위를 다투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지난해 열린 모든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은 중국이 독차지했다. 뒤처진 한국이 위안으로 삼고 있었던 건 단체전 강세였다. 작년 세계대회 단체전은 모조리 한국이 우승했다. 그러나 얼마 전 농심신라면배가 중국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단체전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단체전이 곧 이어진다. 제4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단체대항전이다. 다른 나라는 없고 오직 한국과 중국만이 겨룬다는 점에서 양국의 자존심이 첨예하게 부딪친다. 초상부동산배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밀려 금메달 3개를 전부 놓친 중국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창설 시기도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때였고, 5명 대 5명(후보 1명씩)으로 맞붙는 형식 또한 아시안게임의 그것과 같았다.

중국은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 1, 2회 모두 우승했다. 3회 대회는 한국이 이겼다( 5-5로 점수가 같았지만 주장전에서 승리했다). 역대 성적에서 중국이 좀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으로선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세돌과 이창호 즉 ‘양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김수광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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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4.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