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 3번기 2국에서 김명훈이 박하민을 불계로 누르고 신예최강 자리에 올랐다. 계가까지 갔다면 2집 반 정도 차이였다.



'미래의 별' 신예 최강자는 김명훈이다! 15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2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김명훈 4단이 박하민 2단에 236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본선 시드를 받아 출전한 김명훈 4단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벌어진 16강에서 대만의 위리쥔 초단과 젠칭팅 2단을 꺾고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전기 우승자 박재근 2단을, 4강에선 한승주 4단을 연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 결승 2국에서 흑을 든 박하민 선수.



▲ 김명훈은 미래의 별 정상에 올라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명훈은 지난 14일 치러진 결승 1국에서 박하민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해 선취점을 얻었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명훈 4단은 “첫 타이틀이 ‘미래의 별’이라 기쁘다”라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한국기원 2층에서는 바둑팬들을 초청해 프로기사 14명이 재능 기부로 지도다면기를 펼쳤다. 목진석 9단과 하호정 4단은 결승 2국을 공개해설해 바둑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22561&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7. 1. 17. 10:45


▲ 박정환 9단



박정환 9단이 18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4월 한달 동안 2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은 랭킹 점수 9,901점을 얻어 2위 김지석에 97점, 3위 이세돌에 138점 차로 앞섰다. 박9단은 지난 4월 진행된 2015 중국 갑조리그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각각 중국 옌환(嚴歡) 5단과 목진석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전달보다 랭킹점수 9점이 상승했다. 

한편 김지석 9단은 9,804점으로 18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김9단은 4월 한달 동안 2015 중국 갑조리그(1승 1패)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1승) 등 2승 1패를 기록했다. 

3위 이세돌 9단은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해 전달보다 3점 하락한 9,763점으로 18개월 연속 3위에 머물렀다. 

10위권 내에서는 1위 박정환 9단부터 4위 강동윤 9단까지는 랭킹 변동이 없는 가운데 박영훈 9단과 최철한 9단이 각각 5위와 6위로 자리바꿈했다. 6위로 한 계단 떨어진 최철한 9단은 지난달 제20회 GS칼텍스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2승 4패를 기록해 45점 하락했다. 한편 원성진 9단은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신민준 3단이 43위로 랭킹을 11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3단은 지난 30일 진행된 2015 박카스배 한ㆍ중 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에서 김영도 초단 등을 꺾고 대표로 선발되는 등 8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5단이 전달보다 5계단 상승한 81위를 기록해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한국랭킹보기 

http://www.cyberoro.com/info/rank_nation.oro?Tdiv=B&Sdiv=8

by orobadukad 2015. 5. 8. 10:53


▲ 괴동이 울었다. 난적 최철한과 벌인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에서 3-1로 우승한 뒤 인터뷰 자리에서, 기쁨에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3-1로 최철한 꺾고 GS칼텍스배 '품 안에'


15년 만에 목진석 9단이 우승했다. 
나이가 들어서도 ‘괴동’이라 불리던 그다. 

소감을 묻자 주르르 눈물을 흘렸다.
볼에 흐르는 눈물을 손등으로 닦았다.

카메라가 기다렸지만 한동안 대답을 하지 못했다. 


▲ 바둑TV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평소처럼 쾌활한 얼굴로 목진석이 무대에 섰다.



▲ 그러나 이내 기쁨의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목진석이 울자 해설자도, 진행자도 감정의 변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바둑TV에서 이 바둑을 진행했던 최유진 씨는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고 해설을 맡았던 윤현석 9단도 북받치는 감정을 참느라 어깨가 들썩이는 걸 감추지 못했다. 

특정 기사의 우승 때문이 아니라 
포기를 모르고 꾸준히 달려오던 어느 30대 기사의 귀환이 반가워서였다. 

이윽고 목진석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대답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작년에 9연패를 했다. 인생에서 가장 긴 연패였다. 이대로 계속 승부를 해나갈 수 있을까. 자신이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우승하게 됐다. 한없이 기쁘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2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끝난 제20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4국에서 목진석이 최철한을 상대로 260수 만에 백으로 2집반을 이겼다. 1국에서 졌지만 2국부터 4국까지 연달아 가져가면서 종합전적 3-1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더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20298

by orobadukad 2015. 4. 3. 10:58


▲ 구리는 멍타이링, 이세돌은 진시영에게 져 백령배 64강(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64강이 18일 오전 10시 반(한국시각 기준)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관심이 집중된 한중대결에서는 10판 중 한국이 4판을 이겼다. 한중전 승자는 박정환 9단, 안성준 5단, 이태현 5단, 이원영 3단이다. 목진석 9단은 한일전에서 다카오 신지 9단을 꺾었고, 최철한 9단은 대만의 1인자 왕위안쥔 6단을 물리치고 32강에 올랐다. 한국은 총 10명, 중국은 22명이 64강을 통과했다.

이세돌 9단은 진시영 5단에게 패했고, 구리 9단도 멍타이링 5단에게 져서 10번기의 주인공들이 모두 본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 스웨 9단이 왕야오 6단에게 지고, 탕웨이싱 9단이 마오루이룽 4단에게 패하는 등 이변이 많았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본선부터 대국한 한중 양국의 신예는 희비가 엇갈렸다. 신진서 2단은 안국현4단에게 패했지만, 양딩신 3단은 장리 6단을 꺾고 32강에 진출했다.

일본은 국가시드를 받은 3명의 기사가 64강 대국을 치렀다. 그러나 유키 사토시, 다카오 신지, 아키야마 지로 9단이 각각 왕시, 목진석 9단, 장타오 4단에게 패해 32강에 일본국기가 사라졌다. 대만은 통합예선을 뚫은 천스위안 9단이 중국의 셰커 초단에게 패했고, 시드를 받은 대만의 1위기사 왕위안쥔 6단은 최철한 9단의 벽에 막혔다. 

2014-03-18 

더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8981

by orobadukad 2014. 3. 19. 10:13


▲ 목진석 9단(오른쪽)이 이영구 9단과 복기를 하면서 흐뭇하게 웃고 있다.



목진석 9단이 GS칼텍스배 4강에 진출했다. 

1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기 GS칼텍스배 8강전에서 목진석이 이영구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목진석은 왼쪽 접전에서 이영구의 모양을 무너뜨린 뒤 계속 몰아 붙였고 종래에는 오른쪽 중앙 대마를 잡으면서 상대의 항서를 받아냈다. 이로써 4강에 오른 목진석은 김지석과 겨루게 됐다. 김지석과의 상대전적은 4승10패로 열세다. 

국후 목진석은 “복고풍의 포석을 사용해 봤는데 실상 초반은 내가 좋지 않았다. 어려운 곳이 많은 바둑이었지만 중반부터는 집도 풍부하고 두터워져서 바둑을 잘 끌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김수광  2014-03-11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8966

by orobadukad 2014. 3. 12. 11:01


2004년 6월 8일, 중국의 장쉔 8단이 분통을 터뜨렸다. 장쉔 8단은 중국 창하오 9단의 아내, 그녀가 화를 낸 것은 다름 아니라 인터넷 중계의 해설때문이었다. 

내 남편이 유리했단 말야 씨바남편인 창하오 9단이 이창호 9단과 제5회 춘란배 8강전을 두고 있었는데, 남편이 괜찮은 국면을 지속하고 있었음에도 중국의 인터넷 중계는 이창호 9단의 반면 10집이상 우세를 줄기차게 외치고 있었던 것이다.

이창호 9단이 자칫하면 패배의 수렁으로 빠질만한 가능성이 의외로 높았던 상황, 끝까지 이창호 9단 우세를 외친 일부 중국 검토진들도 분명 계속 형세판단을 하긴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래도 이창호 9단이 진다는 생각은 차마 하지 못했던 듯 하다. 

그런 현상은 중국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연히 한국에 더 먼저 있었을 것이다. 굳이 족보를 따져야 한다면 여기 훌륭한 증거가 있다. 그 판은 목진석 8단과 이창호 9단이 겨뤘던 제13기 기성전 도전3국.






2002년 2월 23일
제13기 현대 자동차배 기성전 도전3국 
○이창호 9단(棋聖) vs ●목진석 6단(도전자) 225수끝 흑불계승 


다음은 이창호 9단의 승리를 단언하고 있는 실시간 해설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창호 9단이 이리 저리 약한 곳을 헤집으며 막판 반전을 꾀하고 있었지만, 도전자 목진석 6단이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었던 장면이었다. 해설은 사실과는 전혀 동떨어져 반대로 이야기 되고 있었다.

- 이제는 해설의 의미가 없습니다
- 조용히 종국을 지켜보는 정도.
- 백이 많이 앞서 있습니다.
- 오늘 바둑은 '종반의 死神 이창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보여준 한판입니다
- 수읽기와 계산력의 힘...
- 흑175의 단수를 불청하고 우상귀 백176으로 이은 장면은 정말 이창호만이 보여줄 수 있는 명장면 같습니다
- 허무하네요.종반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신산의 영역 같습니다.
- 우상귀 응수타진 한방에...흑이 무너지네요.


불리하면 나도 던진다구이창호 9단에 대해 '숭배'에 가까운 신뢰를 보여주는 마지막 해설이 한창 이어지는 도중 충격적인 현장소식이 전해졌다. 이창호 9단이 225수째에 더 버티지 못하고 돌을 던졌다는 것이다. 인터넷 해설진도 약간의 쇼크를 받았을 것이다. 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저렇게 이창호 9단의 칭찬을 하고 있었는데.,,, 그냥 돌을 던져 버리다니.... 대국을 지켜보던 팬들이나 도전자 목진석 6단에게도 무척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날의 해설이 서툴렀다거나 충실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다. 이창호 9단을 그야말로 굳게 믿고 또 믿고 있었기에 빚어진 현상이다. 물론 이후에도 이창호 9단의 대국에선 이런 일들이 심심찮게 일어났다. 이렇게 대국이 확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창호 9단이 불리했던 경우도 종종 있었던듯 하다.

2004-06-14 최병준

더보기 http://www.cyberoro.com/column/column_view.oro?group=8&div=13&column_no=647&pageNo=2&m_div=A2




by orobadukad 2014. 2. 27. 12:50



후지사와, 루자 이어 오쿠다 아야까지 제압… 2차전은 4월6일 속개
여류국수 김혜민 7단이 흐름을 완전히 한국으로 돌렸다. 

22일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에서 열린 제4회 황룡사 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제7국에서 한국 세 번째 선수 김혜민 7단이 일본 세 번째 선수 오쿠다 아야 3단에게 280수 만에 흑으로 3집반승하며 3연승을 달렸다. 

김혜민의 노련함이 돋보인 한판이었다. 오른쪽 싸움에서 오쿠다가 오른쪽 귀를 파내며 실리로 앞서던 시점에 중앙 쪽 연결 처리 미숙을 발견한 김혜민은 오쿠다의 곤마를 가운데로 몰아 알기 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곤 부드럽게 판을 이끌면서 우세를 굳혔다. 큰 차이는 아니었기에 끝내기가 승부의 초점이 됐는데, 김혜민은 종반에도 불안한 움직임 없이 마무리했다. 

1차전(1국~7국)에서 한국의 성적은 만족할 만하다. 중국 쑹룽후이 5단의 3연승 할 때만해도 중국의 독주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한국과 일본에 있었다. 하지만 일본의 복병 후지사와 리나 2단에 의해 중국의 기세가 끊겼고 다시 김혜민이 후지사와, 중국 루자(鲁佳) 2단에 이어 일본 오쿠다 아야까지 거푸 제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역대 최연소(34) 단장으로 한 판 한 판을 마음을 졸이며 지켜봤던 목진석 9단은 “우리 선수들이 잘 해줘서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수광  2014-02-22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8906&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2. 22. 19:21


▲ 이세돌 9단이 목진석 9단과의 묵은 빚을 청산하고 구리와의 10번기 제2국에 몸과 마음을 정조준했다



이세돌이 머리를 바짝 밀었다. 심기일전한 이세돌은 지난 2월 3일 중국에서 열린 하세배 이후 10일 만에 대국장에 나와 상큼한 승리를 거뒀다. 

14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16강에서 이세돌 9단이 263수 만에 흑불계승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대국은 초반 우상귀에서 불붙은 전투가 중앙으로 번지며 물러섬이 없는 화끈한 접전이 이어졌다. 이세돌은 좌상귀 흑 석점은 패를 걸어 잡았고, 우하 백의 약점을 노려 우중앙에서 흑 다섯 점을 뜯어내 실리에서 앞섰다. 

승기를 잡은 후에도 좌하귀와 우하귀에서도 동시에 패싸움을 벌여 복잡한 반면을 한 순간에 정리했다. 복기에서는 초반 백의 행마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는데 승부자체는 좌상귀 패결과에서 결정이 났다는 것에 두 대국자가 공감했다. 

박주성  2014-02-14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8886&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2. 15. 14:03


▲ 91년 생간의 결승전 격돌이다. 퉈자시가 백을 선택했다.


중국 선수들끼리의 세계대회결승

퉈자시가 백돌 한 움큼 쥐었고, 저우루이양이 흑돌 한 개를 올려놨다. 한국기원 규정은 돌가리기에서 입단-나이-단위 순서에 따라 상석에 앉는다. 91년 생 동갑인 두 대국자는 입단도 2002년에 같이 했다. 퉈자시는 1월, 저우루이양은 3월에 태어났는데 단 2개월 차이로 퉈자시가 연장자 대우를 받아 백돌 앞에서 돌가리기를 했다.

대국실입장하기오전 9시 정각이 되자 입회인 노영하 9단의 대국개시 선언이 있었고, 바둑판에 놓인 백돌은 8개, 흑돌은 하나가 올려진다. 결국 저우루이양이 홀짝을 맞히지 못해 흑백선택권은 퉈자시가 가져갔다. 그러나 퉈자시는 돌통이 놓인 그대로 백을 선택했다.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본관 1층에서 2월 10일 오전 9시부터 열렸다. 한국기원 관계자는 "이번 결승전은 애초부터 국내 대학교에서 개최하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연세대학교에서 장소를 알아보다가 마침 친분 있는 서울대학교 교수께서 이곳을 추천해주었다."라고 장소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저우루이양과 퉈자시의 결승 1국은 목진석 9단이 대국실에서 해설한다. 사이버오로는 결승 3번기를 모두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할 예정이다. LG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스웨 5단(당시)이 한국의 원성진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G배에서 중국기사 두 명이 결승에 오른 것은 10회 구리-천야오예, 15회 대회 파오원야오-쿵제 이후 세 번째다. 자국기사 결승대결은 한국은 더 많았다. 1회 이창호-유창혁, 5회 이창호-이세돌, 6회 조훈현-유창혁, 7회 이창호-이세돌, 8회 이창호-목진석, 12회 이세돌-한상훈으로 총 6번이었다. 특히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4년 연속 한국기사간의 결승이었다. 

박주성  2014-02-10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8858&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2. 10. 10:04




모험이란 언제나 쉽지 않다. 

실전에서 남들이 해보지 않은 수법, 가보지 않은 길을 중요한 순간에 선택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특히 이 한판이다 싶은 명운을 건 대국이라면 정말 ‘중요한 순간’이 틀림없을 텐데, 그때 사용했다면 굉장한 용기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꼭,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 한판일수록 검증되고 안정된, 내가 아는 길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바둑리그 챔프를 결정하는 2013 KB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5국은 신안천일염의 강유택과 티브로드의 김세동이 맞섰다. 1, 2차전을 서로 주고받아 1-1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 4국까지 치른 결과도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그러니까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국리그 우승이냐 아니냐에 직결되는 ‘이 한판’이었다. 생각만 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마지막, 진짜 마지막 승부에서 프로기사들이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수법이 나왔다. 

초반에 강유택이 선택한 ▲ 즉, 대외목은 최근 등장했다. 왼쪽 외목과 호응하면서 굳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 형태는 목진석이 2013년 실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뱀발을 잠깐 달자면, 처음 등장했다’고 하니까 “나도 써 본 적이 있는 수법인데 무슨 말이냐?”고 흥분하는 이도 있는데, 만약 그런 식으로 따져봐야 한다면 역사에서 지금까지 ‘처음 등장한 수’는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다. 보통 ‘처음 등장했다’고 표현할 땐 보통 ‘프로기사의 공식 경기에서 처음 시도됐다.’는 의미다)

더보기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T1&num=518759&pageNo=1&cmt_n=0

김수광  2014-01-01

by orobadukad 2014. 1. 9. 21:07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