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회전 결과 한중 모두 7승 7패, 주장전 박정환 승리로 한국 우승결정

23일 중국 항저우 저장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 2회전에서 한국은 3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2회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김지석, 나현이 각각 스웨, 저우루이양, 판팅위를 꺾었다. 지난 21일 벌어진 1회전은 한국의 4승 3패로 최종 결과는 7승 7패의 동률이었다.

하지만 주장전에서 박정환이 스웨를 이겼기에 4회 대회도 지난 3회 대회와 같은 스토리로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4회 대회는 지난 기까지의 진행방식인 5:5 대결방식을 버리고 7:7 대결로 바뀌었다. 총 2회전(14국)이 치러지며 승수가 많은 국가가 우승컵을 가져간다. 만약 승수가 같은 경우에는 2회전 주장전에 승리한 국가가 우승국이 된다.)

2회전에서는 이세돌과 구리의 대국결과가 가장 먼저 나왔다. 일주일 뒤에 10번기 3국을 앞두고 있는 구리는 중반 이세돌의 대마를 잡으며 중국에 1승을 가져갔다. 이후 차례로 탕웨이싱이 최철한을 이기고, 천야오예가 변상일을 물리치는 등 2차전 초반결과는 중국의 공세가 거셌다. 한국은 나현이 판팅위를 상대로 승전보를 알리기 시작해 지난 3회 대회의 주장이었던 김지석도 저우루이양을 제압했고, 결국 주장전에서 스웨를 상대한 박정환의 승리로 한국의 우승이 확정되었다. 

오로IN  201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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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23. 20:41


▲ 아, 이창호! 초상부동산배 국내선발전 결승까지 올라왔던 이창호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탈락하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호는 1회와 3회 때 선발전에서 떨어졌고 2회 때는 불참해 지금까지 초상부동산배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작금 바둑 세계 1위를 다투는 국가는 한국과 중국이다. 

지난해 열린 모든 세계대회 개인전 우승은 중국이 독차지했다. 뒤처진 한국이 위안으로 삼고 있었던 건 단체전 강세였다. 작년 세계대회 단체전은 모조리 한국이 우승했다. 그러나 얼마 전 농심신라면배가 중국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단체전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단체전이 곧 이어진다. 제4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단체대항전이다. 다른 나라는 없고 오직 한국과 중국만이 겨룬다는 점에서 양국의 자존심이 첨예하게 부딪친다. 초상부동산배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밀려 금메달 3개를 전부 놓친 중국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창설 시기도 아시안게임이 끝난 지 몇 달 되지 않은 때였고, 5명 대 5명(후보 1명씩)으로 맞붙는 형식 또한 아시안게임의 그것과 같았다.

중국은 어느 정도 성과를 올렸다. 1, 2회 모두 우승했다. 3회 대회는 한국이 이겼다( 5-5로 점수가 같았지만 주장전에서 승리했다). 역대 성적에서 중국이 좀 앞서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으로선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세돌과 이창호 즉 ‘양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김수광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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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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