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1위라는 자리는 무겁다. 

세계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기대 받고, 또 바둑팬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도 느낀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은 14연승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새해가 밝자마자 천원을 손에 넣었다. 

박정환이 14일,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최철한에게 이기면서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결승전 내내 긴장한 표정이었던 박정환은 우승을 결정 짓고 나서 환하게 웃었다. 


Q. 2014년 본인의 첫 타이틀이다. 소감은? 
A. 최철한 9단이 워낙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2-0 스코어로 이길 줄은 생각 못했다. 정말 기쁘다.

Q. 이번 우승의 주요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A.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서 초반에 시간을 투자를 많이 했는데, 주효했다고 본다. 

Q. 2국에선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중반 사석작전이 잘 됐고, 이후에 흑 한테서 헛수가 한 번 나왔을 때 결정적으로 형세가 좋아졌다. 

2014-01-14 김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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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5. 11:10




속보 끝/ 박정환, 천원전 우승 
156수 만에 박정환이 백으로 최철한에게 이기며 종합전적 2-0으로 천원전에서 우승했다. 

(이하 지난 속보)

박정환 9단의 완봉 우승이냐, 최철한 9단의 반격이냐.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이 14일 낮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지난 1국에선 흑을 든 박정환이 완승을 거뒀다. 2국은 돌을 바꿔 최철한이 흑. 최철한은 막판에 몰려 부담이 큰데, 박정환의 컨디션까지 최고조라서 박정환이 아주 우세하다. 

박정환은 최근 13연승 중이고 이긴 상대들도 쟁쟁하다. 작년 11월부터 차례로 주형욱, 롄샤오, 이세돌, 신진서, 원성진, 미조카미 도모치카(일) 천야오예, 쿵제, 왕위안쥔(대),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김지석을 꺾었다. 비공식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24연승이니 ‘무적’이라 할 만하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중심으로 9승4패. 

2014-01-14 김수광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8797

by orobadukad 2014. 1. 14. 17:47



천원전 결승1국서 최철한에 불계승  2014-01-09 김수광

박정환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왼쪽 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최철한이 비좁은 박정환의 진영에서 움직여 난전으로 이끌자고 했는데 박정환이 빵따냄을 하나를 얻어낸 뒤 최철한이 준동한 돌을 살려주었다. 얼핏 타협 분위기로 보였고 그렇다면 박정환이 약간 기분 나쁜 진행이 되었어야 할 것 같은데 적진에서 생환한 최철한이 오히려 불리한 희한한 국면이 됐다. 

최철한의 발전성은 하변에 머물렀지만 박정환은 바둑판 전체가 두터워진 때문이었다. 이 두터움을 발판으로 박정환은 곳곳에서 엷음을 추궁해 최철한은 곤마 수습에 바빴다. 박정환은 계속 차이를 벌려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백대현 K-바둑해설위원은 “좌변 접전 이후론 최철한 9단에게 전혀 기회가 오지 않았다. 박정환 9단의 두터움이 두고 두고 효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이 최철한에게 19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섰다. 상대전적도 9승4패로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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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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