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
- 홍일점 최정 6단, 소녀 장사에서 여류 최강으로 올라섰다. 이번 목표.
“이곳에서 가능한 오래 머무르고 싶다. 16강에 사회자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는?
“실은 커제 9단과 만나고 싶었다.”

- 이유는?
“실력도 강하지만 아주 귀엽다.” (이 순간 밥을 먹던 커제 9단이 입에 먹을 것이 가득한 가운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는?
“나는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가 없지만 다른 기사들은 나랑 만나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다. 아,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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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연속 우승 행진에 긴장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결승 형제대결이 두 번 연속 이어지고 있는 LG배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5월29일 저녁 6시30분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장 풍경과 각국 주요 선수들의 임전소감을 정리했다. 

사이버오로는 LG배 본선 모든 대국을 수준 중계하며 32강전에선 이세돌-구리 대국을 생중계해설한다. 32강전은 송태곤 9단이, 16강전은 윤준상 9단이 해설할 계획이다. 책상 위 데스크톱으로는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by orobadukad 2016. 5. 30. 12:36


▲ 구리는 10번기 이후 이세돌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기의 라이벌' 이세돌과 구리가 갑조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10번기 이후 첫 대결이자 두 기사의 45번째 공식대국이다. 결과는 구리의 불계승.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공식대국 기준 22승 1무 22패로 팽팽해졌다. 

2015 갑조리그 7라운드가 6월13일 오전부터 중국에서 열렸다. 7라운드에 한국은 박정환, 이세돌, 이동훈 세 명이 출전했다. 박정환은 주장전에서 장웨이제를 제압했지만, 이세돌이 주장전에서 구리에게 지고, 이동훈이 속기전에서 멍타이링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갑조리그 누적 전적은 박정환이 5승1패, 이세돌과 이동훈은 각각 3승2패를 기록했다. 

바둑TV에서 갑조리그 주장전 두 대국을 해설한 최명훈 해설자는 "이세돌은 중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싸움을 하는 방향에서 문제가 있어 형세가 나빠졌다. 반면 박정환은 계속 끌려가는 흐름이었는데 장웨이제의 느슨한 수에 최강수로 대응해 역전에 성공했다. 계가까지 갔다면 반면 11집 차이였다."라고 총평했다.

팀 순위는 중위권에서 약간의 자리바꿈이 있었지만, 상위권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박정환의 소속팀 항저우는 7라운드도 이겨 누적 승점 20점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2위팀 우한은 주하이에게 3-1로 패해 팀승점은 얻지 못했고, 3위팀 장쑤도 구이저우와 대결에서 2-2(주장전을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항저우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다음 8라운드는 6월25일(목요일)에 열린다. 8라운드도 시나바둑을 통해 모든 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7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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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3&num=520512

by orobadukad 2015. 6. 15. 10:18


▲ 20회 기념으로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는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해당된다.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이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본선시드를 만들었다. 지난 20년 동안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에게 본선직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중국은 구리 9단이 이에 해당한다. LG배에서 이창호는 1, 3, 5, 8회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고, 이세돌은 7, 12회, 구리는 10, 13회 대회에서 각각 두 번씩 우승했다. 

20주년 기념대회 - 18세 이하 기사들의 'LG챌린저스컵' 열어 우승자에게 본선시드 부여

별도로 20주념 기념 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도 본선시드를 준다. 대회 명은 'LG챌린저스컵'(가칭).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기사들의 각국 '미래 병기' 16명이 벌이는 토너먼트다. 결국 20회 LG배 본선은 국가별로 한국 9명, 중국 5명, 일본 4명, 대만 1명과 20주년 기념대국 우승자 1명까지 총 20명이 받는다. 

한국은 지난 우승, 준우승자인 박정환, 김지석과 특별시드 이창호, 이세돌 등이 나서고, 나머지 한국 국가시드 5명 중 3명은 3월랭킹 기준 상위 3명(강동윤, 최철한, 박영훈)이 받고, 나머지 2명은 국가대표팀(상비군) 에서 나온다. 

중국은 국가시드를 받은 커제, 저우루이양, 퉈자시, 천야오예와 특별시드를 받은 구리까지 총 다섯 명이 본선부터 출전한다. 일본 4명은 아직 미정이고, 대만은 자체선발전에서 린쥔옌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통합예선은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A조부터 H조까지 12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본선32강과 16강은 6월8, 10일 진행되고, 8강과 준결승은 11월16일, 18일 벌어진다. 결승3번기는 2016년 3월8, 10, 11일로 열릴 예정이다. 

국가별 우승 기록을 보면 한국과 중국이 각 8회씩 타이를 이뤘고, 일본 2회, 대만 1회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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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5. 3. 30. 11:25


▲ 10번기는 이세돌이 승자다


구리의 고향 충칭에서 8국도 승리하며 6승 2패로 마무리


세기의 대결 '이세돌-구리 10번기' 최후의 승자는 이세돌 9단이다.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막을 내린 제8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344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6승 2패로 10번기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라싸(拉薩)에서 벌어진 7국에서 승리하며 공동 우승을 확정지었던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의 고향인 충칭에 위치한 펑황만 피닉스 클럽(鳳凰灣半山俱樂部)에서 속개된 8국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우승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 이세돌-구리 10번기는 83년생 동갑내기간 세기의 대결로 8개월 동안 화제를 모았다. 10번기 1, 2국에서 승리하며 앞서갔던 이세돌 9단은 3, 4국을 패해 동률을 허용했지만 5국부터 8국까지 내리 4연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0번기 8국 승리로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공식 전적은 22승 1무 21패로 이9단이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비공식 대국인 2009년 남방장성배와 2013년 천신약업배 포함하면 24승 1무 21패로 이세돌 9단 리드)

10번기 우승으로 이세돌 9단은 13년 만에 순수입 10억을 돌파하며 올해 상금왕을 예약했다. 이9단은 10번기를 제외한 9월 현재 상금 수입이 3억원을 넘어 역대 ‘한 해 최고 상금’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 국내 바둑계 사상 최고 상금 수입은 이창호 9단이 지난 2001년 벌어들인 10억 2,000만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각자 4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 는 1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됐으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회를 후원한 헝캉가구회사(江苏恒康家居科技股份有限公司)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사진등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644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결과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 이세돌, 251수 흑 불계승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 이세돌, 287수 백 1집반승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 구리, 222수 백 불계승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구리, 179수 흑 불계승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 이세돌, 223수 흑 불계승 
제6국 : 7월 27일 중국 루안(六安) : 이세돌, 178수 백 불계승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 이세돌, 237수 흑 불계승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 이세돌, 344수 백 2집반승

by orobadukad 2014. 9. 28. 21:41


▲ 7국 승리까지 5승! 이제 1승만 거두면 10번기는 이세돌의 승리로 끝난다.

이세돌은 최소한 무승부 보장. 1승만 더하면 우승!

딱 걸렸다. 신출귀몰한 이세돌의 승부호흡에 말려 구리는 한 순간에 무너졌다. 산소부족에 걸린 백대마를 놔두고 구리도 동분서주했지만, 형세는 흑승으로 점점 굳어진다. 불계승으로 계가는 없었지만, 지난 10번기를 통틀어 가장 큰 차이의 승리였다. 

8월31일 중국 라싸(拉薩)에서 열린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7국에서 이세돌 9단이 구리 9단에게 23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제 10번기전적은 이세돌이 5승2패. 이번 10번기는 한 쪽이 6승을 이루면 끝난다.

7국 초중반은 구리의 미세한 우세가 이어졌다. 꼭 불리하다고 말하기도 어렵지만, 이세돌은 중앙 두터움으로 실리부족을 만회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중앙 백돌을 잘 수습하면 구리의 승리도 유력한 상황에서 이세돌은 절묘한 타이밍에 백돌을 갈라 우세를 잡았다. 


▲ 구리가 상중앙 백돌 타개를 위해 백1로 붙였을 때 이세돌은 흑2로 뭔가를 노린다. 그리고 딱 걸려든 백이 3으로 젖힐 때 흑4로 백대마가 양분되었다. 이후 백은 중앙 돌을 연결해가는 과정에서 세모 표시의 백대마가 살 길이 없어졌다. 결과적으로 구리가 기세라고 여긴 백3이 이세돌의 노림을 간과한 패착이었다.



▲ 실전 흑147수. 흑이 쌍립으로 두자 백이 응수할 수가 없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나현도 "이때는 흑승이 결정되었다"라고 말한다.



▲ 8월31일 티베트 라싸에서 열린 7국에서도 이세돌이 흑불계승을 거뒀다. 7국까지 전적은 이세돌이 5승2패로 이제 최소한 지는 일은 없다. 다음 8국은 중국 충칭에서 9월28일 열린다.


바둑TV에서 공동해설한 박정상과 김성룡은 "7국 역시 출발은 좋지 않았다. 승부와 관계없이 내용면에선 10번기 제1국 외에는 항상 구리가 초반이 유리했다. 7국에서도 그런 흐름이었지만, 중반 이세돌이 날카로운 한방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2시간 정도는 구리에게 아주 괴로운 시간이었다. "라고 총평했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539

by orobadukad 2014. 8. 31. 21:30


▲ 좋지 않은 컨디션을 극복하고 10번기 6국을 이세돌(오른쪽)이 가져갔다. 4-2가 되면서 이세돌이 아주 우세해졌다.

중국 루안 대국서 백으로 구리에게 불계승

이세돌 9단이 10번기에서 아주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27일 중국 루안(六安) 안흥호텔에서 열린 Mlily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6국에서 이세돌이 구리 9단에게 17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중간전적 4-2를 만들었다. 이번 10번기는 5-5가 될 경우 비기면서 상금을 반반 나누므로 이세돌이 1승을 추가하면 적어도 지지는 않는다. 2승을 추가하면 우승이 확정된다. 

6국에서 이세돌은 중반에 우세를 확립했지만 결정타를 제대로 날리지 못하고 자꾸 구리에게 기회를 주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앙 전투에서 승기를 잡아 반면승부로 흘러가면서 덤7집반이 든든했지만 이세돌은 자꾸 실수했다. 아무리 꼬인 실타래 같은 난전도 훤히 길을 알고 있다는 듯 척척 풀어가던 이세돌답지 않았다. 

(유창혁 9단) “이 바둑 관전하시던 분들, 수명이 좀 줄었을 것 같다.”
(김성룡 9단) “자꾸 상대에게 기회를 줘 어렵게 흘러갔으니 속기바둑였다면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

바둑TV해설자들은 종국까지 마음을 놓지 못했다. 역시 이세돌의 몸 컨디션이 좋지 못한 탓으로 보였다. 이세돌은 그럼에도 이를 극복하고 난해한 전투를 매듭지으며 결정타를 날렸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바둑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이세돌 9단이 마지막에 너무 심하게 두면서 순간적으로 어지러운 장면이 왔지만 구리 9단의 수순 미스를 정확히 응징해 결정타를 날렸다. 이세돌의 수읽기를 능력을 볼 수 있는 한판이었다.”고 총평했다.

제7국은 오는 8월31일 중국 라싸에서 열린다. 

제한시간으로 각자 3시간 55분에 6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는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는 월드컵 기간인 6월을 제외하곤 11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되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된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3,000만원)을 독식하고, 최종스코어가 5승5패일 경우에는 500만 위안의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300만원)이 지급된다. 대회를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江苏恒康家居科技股份有限公司)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 컨디션 난조 이세돌, 투혼이 필요하다 ☜ 관련기사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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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7. 28. 11:51


▲ 국가대표팀이 결성된 후 세계대회 성적이 급격히 좋아졌다. 이번 백령배에 단장으로 함께 간 유창혁 국가대표 감독이 점심시간 바둑판을 돌아보며 형세를 점검중이다.


백령배(바이링배) 32강 한중전 5승1패! 한국기사 7명 진출한 16강


한국기사는 총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한중전만 다섯 판을 이긴 결과다. 

7월22일 베이징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2회 백령배 32강전에서 박정환(대 루이나이웨이), 김지석(대 류싱), 안성준(대 저우루이양), 안국현(대 리캉), 목진석(대 타오신란)은 중국기사를 물리치고 16강에 올랐고, 이원영만 멍타이링에게 패해 아쉽게 퍼펙트 승리를 놓쳤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선 최철한, 진시영이 각각 박민규, 이태현을 꺾었다. 

중중전 여덟 판에선 장타오, 커제, 왕야오가 16강에 약진했고, 천야오예, 장웨이제, 퉈자시, 추쥔, 왕시가 자국기사간 경쟁에서 승리했다. 


지난 64강에서 이세돌(대 진시영)과 구리(대 멍타이링)는 동반 탈락했다. 한국기사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스웨도 왕야오에게 져 32강에서 이름을 볼 수 없다. 일본과 대만기사는 한 명도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백령배 32강엔 한국 10명, 중국 22명이 참가해 한중전 6판, 한한전 2판, 중중전 8판이 열렸다. 중국개최 대회 16강에 7명이면 준수한 성적이다. 백령배 16강 결과는 어떨까? 한국은 국가대표팀 창설 후 처음 맞은 세계대회인 LG배에선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32강 대국을 마치면 바로 대진추첨하고, 16강은 7월2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백령배는 16강추첨부터 자국기사간 대결을 피한다. 사이버오로는 제2회 백령배 본선 32강과 16강 대국 전판을 수순 중계한다. 16강전 중 박정환vs천야오예의 대국은 김주호 9단이 생중계 해설할 예정이다. 

국제바둑연맹ㆍ귀주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ㆍ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귀주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하는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40분 초읽기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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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7. 23. 14:24



구리는 이세돌보다 4단계 위. 일본기사 100위권 내에 10명 진입


배태일 랭킹위원이 2014년 6월 30일까지의 전적에 의거해서 세계바둑랭킹을 계산해 상위 100까지의 명단과 점수를 발표했다. 이 계산에 의한 점수는 한국기원의 공식 랭킹 계산에 사용된다

배 위원은 이번 세계랭킹에서 주목할 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의 특징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가 5위에 오른 것뿐 아니라 일본 기사들 전체의 점수와 랭킹이 예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 일본 기사들이 국제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이야마 유타가 박정환을 물리치고 TV아시아선수권전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4년에 들어서는 1월 하세(賀歲)배에서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가 이세돌에게 이겨서 준우승했다. 

3월에는 춘란(春蘭)배 1회전에서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6월에는 제1회 글로비스배에서 이치리키 료(一力遼)와 쉬자위안(許家元)이 결승에 올라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야마 유타가 5위에 오른 것은 2005년에 장쉬(張栩)가 5위에 오른 이후로 일본기원 소속 기사가 최고의 세계 랭킹에 오른 기록이다. 앞으로 일본 기사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할지 아니면 1회적 현상으로 다시 점수가 내려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일본 기사들의 성적이 좋아졌지만, 100위 안에 10명 밖에 들지 못해서 아직도 중국과 한국에 비해 많이 약하다. 

쉬자위안(1997년 생)이 장쉬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신예 강자들이 일본에도 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 외에도 이치리키 료(1997년 생)가 신인 타이틀을 획득했고, 이다 아쓰시(1994년 생)가 혼인보(本因坊)전에서 이야마 유타에게 도전해 준우승한 것도 고무적 현상이다.

중국 기사들 중 구리(古力)가 스웨(時越) 다음으로 아직도 순위가 높은 것이 특기할 점이고, 중국 기사들 중에서 1~6위가 최근의 중국 랭킹 1~6위까지와 순위가 같은 것이 흥미 있는 점이다. 그러나 커제가 중국 랭킹 14위지만 세계 랭킹에서 중국 기사들끼리만 순위를 매기면 그가 8위로 랭킹이 높다. 그 이유는 세계 랭킹 제도가 실력이 향상되는 신인들의 점수를 더 빨리 반영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9386

[자료제공 | 한국기원 기전사업국/홍보파트]


▲ 7월 세계랭킹(10위까지)


by orobadukad 2014. 7. 22. 17:47


▲ 제5국! 설산에서 만난 이세돌과 구리
윈난성 샹그릴라에서 벌어진 10번기 5국


해발 3,400미터, '고원의 결투' 승자는 이세돌이다. 5월 25일 중국 윈난성 샹그릴라에서 벌어진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 제5국에서 이세돌 9단이 22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10번기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매달 이어져 왔다. 5국으로 마무리된 '전반전'은 이세돌이 3승 2패로 앞섰다. 월드컵이 열리는 관계로 6월 한 달은 대국을 쉰다. 

5국 내용은 흑이 집이 앞선 가운데 구리의 날카로운 반격이 이어져 위태위태한 흐름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벌어진 10번기 대국 중에선 가장 흥미진진한 내용이었다. 

이세돌은 흑을 잡고 중국식포석으로 시작했다. 초반은 서로 무난한 흐름이었지만, 좌하귀 전투에서 흑이 좌변을 굳혀 집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변과 중앙에서 백의 반격이 매서웠다. 

구리는 마지막 승부처였던 우상귀 접전에서도 바짝 따라붙었지만, 갑자기 실수가 연속으로 나와 균형이 크게 무너졌다. 승패를 떠나 두 대국자의 숨가뿐 공방에서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승부호흡으로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사이버오로 해설방 베팅은 1구간 45:55(흑:백), 2구간 59:41, 3구간 55:45, 4구간 47:53으로 팽팽했지만, 5구간은 81:19까지 밀리며 마감했다. 5구간 베팅도 대부분 50:50의 균형을 유지했는데 마지막 5수(145~150수) 사이에 구리의 착각이 이어져 바둑이 일거에 무너졌기 때문이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최명훈 9단은 승부처였던 우상귀 공방에 대해 "원래 맛이 몹시 나쁜 형태였는데 141수의 흑 마늘모가 위기의 상황을 반전시킨 아주 날카로운 한 수였다. 지난 10번기 다섯 판의 대국을 모두 통틀어 가장 멋진 한 수 였다."라고 평했다. 

<== 이세돌의 '마늘모' 

구리는 아내 뤄위안양, 국가대표팀의 화쉐밍과 위빈, 충칭기원 원장 양이, 프로기사 마샤오빙, 류스전, 딩웨이, 류싱, 탄샤오, 자오슈쉰 등과 취재진 100여명을 이끌고 샹그릴라로 왔다.

이세돌은 한국기원 직원 1명과 일간지 기자 1명, 10번기에서 도움을 주고 있는 이영호씨가 함께 도착했고, 갑조리그를 마친 김지석 9단도 10번기 현장을 찾았다. 대국 전날인 24일은 매리설산(梅里雪山)의 장관을 배경으로 야외에서 화려한 개막식도 가졌다. 

이곳을 찾은 관계자 상당수가 고산에 적응하지 못해 고생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바둑TV에서 해설한 유창혁 9단도 "고산병의 영향이 있을 것이다. 이 대국은 흥미로웠지만, 내용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우상귀의 실수는 구리 9단의 수준을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착각이었다."라는 의견을 말했다. 

오전 9시(현지시각)부터 시작한 대국은 8시간 반동안 진행되었다. 웃음과 함게 고원에서 내려온 승자는 이세돌이다. 10번기에서 2연승으로 앞서가다 2연패하며 동률을 허용했던 이세돌 9단은 5국 승리로 최근 구리 9단에게 당했던 4연속 패배를 설욕했고 구리 9단과의 공식 맞대결도 19승 1무 21패로 격차를 좁혔다.

박주성  2014-05-25


국후 인터뷰 [시나바둑 ㅣ 文玄 기자]

-이 대국에 대해 평가하면?
구리 "후반은 확실히 이길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 유감이다. 서로에게 기회가 있었던 바둑이다."
이세돌 "바둑이 계속 좋지 않아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구리는 이길 기회는 많았고, 내가 이길 수 있었던 건 행운이다. 후반 내가 역전했지만, 다시 역전당할 뻔했다. 구리의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았던 것 같다." 

더보기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193&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5. 26. 10:18


▲ 지난 10번기 4국의 종국 장면. 이세돌 9단(왼쪽)이 구리 9단에게 지면서 2-2가 됐다. 쫓기는 입장이 된 이세돌. 샹그리라에서 열리는 5국에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까.


10번기 5국 25일 중국 샹그리라서 열려…최명훈 국가대표 상비군 코치 생중계 해설


얼핏 듣기에 중국 땅 이름 같지 않은 ‘샹그리라(香格里拉)’에서 10번기가 열린다.

샹그리라는 티베트어로 ‘마음 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 영국 소설가 제임스 힐튼(James Hilton)의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 1933)에 나오는 지명으로 지상에 존재하는 평화롭고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유토피아로 묘사됐다. 1997년 중국 정부는 윈난성 중뎬을 샹그리라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평균 해발고도 3,459m의 고산지대로, 산악지형이 전체 면적의 약 93%이며, 여름 평균 기온이 15℃ 정도이다. 눈 덮인 산, 계곡, 호수, 울창한 숲 등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고, 동식물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이상 두산백과). 중국 사람들도 평생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할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오는 25일 이곳에서 몽백합 이세돌-구리 10번기 제5국이 열린다. 10번기이라는 역사적인 대국에다 아름다운 풍광까지 즐길 수 있다. 이런 1석2조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은 그러나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눈에 들어올지나 모르겠다. 9억에 달하는 거액의 상금, 한국과 중국을 대표한다는 명예, 라이벌의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는 두 사람의 머릿속엔 절체절명의 승부만이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현재 스코어는 2-2. 타이지만, 2국까지 이세돌이 앞서다 쫓기는 형국이다. 유일한 홈경기였던 신안에서의 4국도 놓쳤다. 이세돌이 불리한 상황이다.

김수광  2014-05-23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179

사이버오로는 이번 5국을 국가대표ㆍ상비군 코치 최명훈 9단의 해설과 함께 아침 10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 다음은 최명훈 코치가 말하는 이번 10번기. 

- 지난 4국은 이세돌-구리 대국 같지 않게 너무 얌전했다는 평이 많다. 심지어는 이세돌 9단이 봐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하하, 나중에 이세돌 9단과 함께 복기해 봤더니, 생각보다 이9단의 초반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실전에서 보지 못한 좋은 수도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을 것이다.” 

- 이세돌 9단이 10번기 4국에서 진 뒤 국내대회에서 3연승 중이다. 10번기에 임하는 컨디션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데 그 세 번의 대국 내용이 좋지는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단, 어떻게든 이기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다.” 

by orobadukad 2014. 5.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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