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이 결성된 후 세계대회 성적이 급격히 좋아졌다. 이번 백령배에 단장으로 함께 간 유창혁 국가대표 감독이 점심시간 바둑판을 돌아보며 형세를 점검중이다.


백령배(바이링배) 32강 한중전 5승1패! 한국기사 7명 진출한 16강


한국기사는 총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한중전만 다섯 판을 이긴 결과다. 

7월22일 베이징 중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2회 백령배 32강전에서 박정환(대 루이나이웨이), 김지석(대 류싱), 안성준(대 저우루이양), 안국현(대 리캉), 목진석(대 타오신란)은 중국기사를 물리치고 16강에 올랐고, 이원영만 멍타이링에게 패해 아쉽게 퍼펙트 승리를 놓쳤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선 최철한, 진시영이 각각 박민규, 이태현을 꺾었다. 

중중전 여덟 판에선 장타오, 커제, 왕야오가 16강에 약진했고, 천야오예, 장웨이제, 퉈자시, 추쥔, 왕시가 자국기사간 경쟁에서 승리했다. 


지난 64강에서 이세돌(대 진시영)과 구리(대 멍타이링)는 동반 탈락했다. 한국기사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스웨도 왕야오에게 져 32강에서 이름을 볼 수 없다. 일본과 대만기사는 한 명도 32강에 오르지 못했다. 

백령배 32강엔 한국 10명, 중국 22명이 참가해 한중전 6판, 한한전 2판, 중중전 8판이 열렸다. 중국개최 대회 16강에 7명이면 준수한 성적이다. 백령배 16강 결과는 어떨까? 한국은 국가대표팀 창설 후 처음 맞은 세계대회인 LG배에선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박영훈 4명이 8강에 진출했다. 

32강 대국을 마치면 바로 대진추첨하고, 16강은 7월24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각)에 열린다. 백령배는 16강추첨부터 자국기사간 대결을 피한다. 사이버오로는 제2회 백령배 본선 32강과 16강 대국 전판을 수순 중계한다. 16강전 중 박정환vs천야오예의 대국은 김주호 9단이 생중계 해설할 예정이다. 

국제바둑연맹ㆍ귀주성인민정부가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ㆍ귀주성체육국이 주관하며, 귀주 백령기업제약주식유한회사가 후원하는 제2회 백령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40분 초읽기 1분 5회. 덤은 7집반이다.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387&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7. 23.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