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오유진(우승)vs천스위안-헤이자자



이창호-오유진 페어 우승
이세돌-박정환-신진서 단체전 준우승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31일 전라남도 신안군청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페어부문 결승에서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대만의 천스위안ㆍ헤이자자 페어에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라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의 쿵제ㆍ위즈잉 페어가 일본의 류시훈ㆍ우에노 아사미 페어에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30일 강진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는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중국의 쿵제ㆍ위즈잉 페어에 1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고, 대만은 일본에 반집승하며 결승에 합류한 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체바둑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LG배 챔피언 당이페이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이세돌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불계패한데 이어 신진서 8단도 양딩신 5단에게 패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한ㆍ중 대항전으로 치렀던 201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3-4위전에서는 대만이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총예산 규모 7억원인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군수ㆍ강진원)ㆍ영암군(군수ㆍ전동평)ㆍ신안군(군수ㆍ고길호)이 후원했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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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8. 1. 15:41


▲ 국가대표팀 감독 유창혁 9단(왼쪽)이 상대전적 열세를 딛고 이창호 9단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한국바둑의전설에서 리그 1승을 챙겼다.


한국바둑의 전설 3국서 이창호에게 불계승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본 이창호 9단과 유창혁 9단. ‘한국바둑의 전설 3국’(리그)은 이들의 대결이었다. 

세계대회 우승 횟수에서는 좀 차이가 난다. 통산 23회로 최다 기록을 가진 이창호가 6회 우승한 유창혁에게 앞섰다. 상대전적도 이창호가 95승47패, 두 배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또 비록 오래된 기록이긴 하지만 이창호가 10연승(2004~2010년) 중이었다. 또 나이로 보아도 유창혁은 50세, 이창호는 41세로서, 여러모로 이창호가 유리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국가대표팀과 늘 호흡하는 유창혁 감독이 이를 일축하듯 시원시원한 내용으로 승리를 거뒀다. 25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6 전자랜드 프라이스킹배 한국바둑의 전설 3국에서 이창호에게 16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5명의 ‘전설’ 조훈현 서봉수 조치훈 유창혁 이창호 중 상대적으로 가장 젊은 두 기사였기에 이 대국은 사실상의 결승전이 아니냐는 시각이 있었다. 두 기사는 초반에 시간을 물쓰듯 하며 한수 한수에 심혈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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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1. 26. 10:28


▲ 20회 기념으로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는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해당된다.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이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본선시드를 만들었다. 지난 20년 동안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에게 본선직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중국은 구리 9단이 이에 해당한다. LG배에서 이창호는 1, 3, 5, 8회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고, 이세돌은 7, 12회, 구리는 10, 13회 대회에서 각각 두 번씩 우승했다. 

20주년 기념대회 - 18세 이하 기사들의 'LG챌린저스컵' 열어 우승자에게 본선시드 부여

별도로 20주념 기념 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도 본선시드를 준다. 대회 명은 'LG챌린저스컵'(가칭).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기사들의 각국 '미래 병기' 16명이 벌이는 토너먼트다. 결국 20회 LG배 본선은 국가별로 한국 9명, 중국 5명, 일본 4명, 대만 1명과 20주년 기념대국 우승자 1명까지 총 20명이 받는다. 

한국은 지난 우승, 준우승자인 박정환, 김지석과 특별시드 이창호, 이세돌 등이 나서고, 나머지 한국 국가시드 5명 중 3명은 3월랭킹 기준 상위 3명(강동윤, 최철한, 박영훈)이 받고, 나머지 2명은 국가대표팀(상비군) 에서 나온다. 

중국은 국가시드를 받은 커제, 저우루이양, 퉈자시, 천야오예와 특별시드를 받은 구리까지 총 다섯 명이 본선부터 출전한다. 일본 4명은 아직 미정이고, 대만은 자체선발전에서 린쥔옌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통합예선은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A조부터 H조까지 12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본선32강과 16강은 6월8, 10일 진행되고, 8강과 준결승은 11월16일, 18일 벌어진다. 결승3번기는 2016년 3월8, 10, 11일로 열릴 예정이다. 

국가별 우승 기록을 보면 한국과 중국이 각 8회씩 타이를 이뤘고, 일본 2회, 대만 1회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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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5. 3. 30. 11:25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왼쪽에서 두 번째)가 징을 울려 1004 나눔다면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광화문 도로 접수한 바둑판
차없는날 주요 이벤트 ‘1004나눔다면기’ 열려

차량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이 바둑판으로 가득 찼다. 

2014년 서울 ‘차없는날’ 행사 중 하나인 ‘1004나눔다면기(부제: 별에서 온 바둑)’가 21일 서울 광화문 도로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박치문 부총재, KB국민은행 박지우 은행장 대행,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경 사무처장 등 각계 인사와 2014년서울차없는날 홍보대사인 이창호‧이세돌 9단, 김효정 기사회장을 비롯한 프로기사와 바둑팬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또한 20일 끝난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51개국 선수들과 관계자 등도 참석해 이채를 띠었다. 

오전11시부터 1004나눔다면기에 참가한 바둑팬들은 100명의 프로기사에게 바둑지도기를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대국 당 1만원씩 적립된 1004만원은 서울시 기부단체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미니 태양광 설치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후엔 1004나눔다면기 외에도 ‘홍보대사 사인회’, ‘한복 대국’, ‘바둑 강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바둑판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 바둑TV가 공동 주관했으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프로기사회가 협력했다. 

‘차없는날’ 행사(CarFree) =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되어 98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이후 세계의 수많은 도시로 확산되었다.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시작된 '차없는날'은 승용차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이다. [출처 | 서울 승용차 없는 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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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4개 대국이 열린 광화문 앞 거리. 프로기사들이 가운데서 지도기를 펼치고 시민들과 바둑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by orobadukad 2014. 9. 24. 10:53


▲ 기분 좋게 복기하고 있는 김지석. 김지석은 중국랭킹 2위 천야오예에 이어 삼성화재배 전기 우승자 탕웨이싱까지 날려 보내며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4·중국 4 , 16강 진출 확정

■ 한국, 분위기 좋구나 
한국 4명과 중국 4명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김지석 9단,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 조한승 9단과 중국 저우루이양 9단, 스웨 9단, 롄샤오 7단, 랴오싱원 5단은 대회 둘째 날인 27일 중국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더블일리미네이션 2회전에서 2승째를 거두며 16강 중 여덟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2회전에서 김지석, 이세돌, 강동윤, 조한승은 탕웨이싱 9단, 옌환 5단, 다카오 신지 9단, 김승재 6단을 꺾었으며 저우루이양, 스웨, 롄샤오, 랴오싱원은 퉈자시 9단, 이창호 9단, 루이나이웨이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꺾었다. 

1승1패한 기사끼리 대국해 부활을 노리는 3회전은 28일 아침 11시(한국시각)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3회전으로 간 한국기사는 강승민 2단, 최철한 9단, 박정환 9단, 이창호 9단, 김윤영 4단까지 5명. 최철한과 강승민은 대중국전을, 이창호와 박정환은 형제대결을 벌이게 됐고, 김윤영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 한일전을 펼칠 예정이다. 

상대전적은 강승민vs퉈자시(첫 대결), 최철한vs탕웨이싱(1승3패), 박정환vs이창호(11승6패), 김윤영vs무라카와 다이스케(0승1패)이다. 

한편 중국은 3회전에 7명이 자리하고 부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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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가 넘치는 한국 검토진.


by orobadukad 2014. 8. 27. 17:59


▲ 이창호는 1회전에서 멍타이링을 이겼다. 이 대국은 이창호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두어었고, 묘수 또한 속출했다. 이창호-멍타이링의 판과 천야오예에게 승리를 거둔 김지석의 1회전 대국은 곧 집중조명기사로 소개할 예정이다.


11명 출전한 한국! 1회전은 6승
한국 1회전 승자: 이창호ㆍ이세돌ㆍ김지석ㆍ강동윤ㆍ조한승ㆍ김승재

전야제에서 이창호는 "모두가 응원해준다면 이번에 우승도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고, 이세돌도 "대회참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올해는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다."라는 소감이었다. 이창호와 이세돌은 모두 1회전에서 이겨 산뜻하게 승자조로 자리를 옮겼다. 

8월26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2014삼성화재배 본선32강 1회전에서 한국기사는 11명이 나가 6승5패의 성적을 거뒀다. 한중랭킹 1위간의 대결로 관심이 높았던 박정환과 스웨의 대결에선 스웨가 이겼다. 이 대국까지 두 기사의 상대전적도 6승2패로 스웨가 앞선다. 2회전에서 스웨는 이창호(승자조), 박정환은 멍타이링(패자조)과 만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선 김지석과 탕웨이싱이 1승을 거뒀고, 최철한과 천야오예가 패자조로 밀려났다. G조의 이세돌과 D조의 강동윤은 각각 중국신예 쉬자양과 양딩신에게 이겨 승자조에 올랐다. 이창호는 1회전에서 멍타이링을 이겼다. 이 대국은 이창호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두어었고, 묘수 또한 속출했다. 이창호-멍타이링의 판과 천야오예에게 승리를 거둔 김지석의 1회전 대국은 곧 집중조명기사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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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선에 3명이 나온 일본도 선전했다. F조의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판윈뤄를 꺾었고, 다카오신지도 룽이를 물리쳐 승자조에 진출했다. 고토 슌고만 롄샤오에게 져 패자조로 떨어졌다.


by orobadukad 2014. 8. 27. 09:47




최후의 4명은 누가 될까?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선발전이 14일부터 28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14일 벌어진 1회전에서는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9단 등 상위랭커들이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농심배의 영웅 ’이창호 9단도 신민준 2단을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선발전은 4개조로 나누어 한국기원 프로기사 1~16위(6월 랭킹기준)를 각 조에 분산배치했다. 프로기사 253명이 신청했고, 기권대국을 제하면 실제 217명이 1회전을 치렀다. 2회전은 16일(수), 3회전은 18일(금), 4회전은 21일(월), 5회전은 23일(수)에 열리며 결승은 28일(월)에 예정되어 있다. 

이세돌 9단은 선발1회전에서 기권했다. 이세돌은 한국기원에 "몸살 기운으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못 나왔다."라고 불참 이유를 전했다. 최근 이세돌을 만났던 이는 "체력저하로 상당히 힘들어한다. 참가신청까지 했는데 못 나온 걸 보면 거의 몸져누워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14일 이세돌을 포함한 1회전 기권자는 18명으로 집계되었다. 또 대회규정상 현역군인이나 입영통지서를 받은 입영대기자는 선발전에 참가할 수 없다.

농심신라면배는 프로기사 전체가 참가하는 선발전을 통해 4명을 뽑는다. 나머지 1명은 와일드카드로 참가한다. 와일드카드는 선발전을 모두 마치고 후원사가 결정한다. 14회 대회 와일드카드는 박정환, 15회 대회는 최철한이 받았다. 

본선은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대결한다. 1회 대회부터 6회 대회까지 한국이 6연패했으며, 7∼9회 대회에서는 일본, 한국, 중국이 한차례씩 우승을 나눠가졌고 10∼12회 대회는 한국이 3연패를, 13회 대회에서는 중국이 우승했다. 다시 14회 대회 한국, 15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신라면배는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 (업데이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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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7. 14. 17:40


▲ 경북 안동 군자고와(君子古窩) 군자방에서 만난 조한승 9단


스포츠토토, 이창호 9단도 부정적 입장


"나의 이익만 따진다면 토토경기에 참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 주장의 핵심은 앞으로 토토를 감당해야하고 피해를 받을지 모르는 어린기사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 조한승 9단의 인터뷰 中

사이버오로 오로광장에서는 '바둑스포츠토토'가 연일 화제다. 조한승 9단이 실명으로 자신이 느낀 토토진행상황을 밝히며 반대쪽 의견을 개진했기 때문이다. 마침 국수전 도전기로 안동으로 함께 내려온 조한승 9단을 만나 직접 토토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다.

오로광장에 실명으로 글을 올린 이유가 있다면?

"한국일보 박영철 기자님이 쓰신 '바둑, 스포츠토토 초읽기'라는 기사를 사이버오로에서 읽었다. 그 기사에는 반대 30%가 뜻밖이라고 나오는데 내 입장에서는 찬성 70%가 의외였다. 

토토가 이미 기사총회를 통과했지만 아직 좀 더 논의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기사들이 공감대를 만들 수 있는 토론과정등이 생략되었고 너무 준비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기에 글을 올리게 되었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조한승 9단이 주장하고 싶은 바는 무엇인가?

"바둑토토에 대해 다들 찬성하고 시행을 원한다면 나도 따라야 할 것이다.하지만 한국기원의 입장만으로 이렇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진행되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 그리고 바둑토토에 대한 실질적인 매출이나 시장성에 대한 조사가 있었는지도 묻고 싶다. 

기원측은 바둑이 '위기'이기 때문에 토토를 해야한다고 주장하지만 '위기'라면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또 '부작용이 있다면 보완책을 마련하고 정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면 된다'고 이야기 하지만 만약 실패했을 때 뒷감당을 어떻게 하고 누가 책임지겠다는 것인가?

만약 바둑토토로 인해 뭔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토토이전으로 돌아가기는 불가능하다. 축구와 바둑은 체급이 다르다. 

일반인들의 바둑에 대한 인식이 흐려진 후에는 바둑의 장점으로 알려진 가치들마저 사라질 우려가 있다.

토토로 인해 바둑이 조금 더 인기를 얻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어차피 축구나 야구처럼은 어렵다. 얻는 이득에 비해 잘못되었을때의 피해가 너무 커보인다.

물론 나에게도 책임이 있겠지만 한국기원이 그동안 바둑의 우수성이나 고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자리잡도록 하는데 절실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는 의문이다. 

위기니까 '토토부터 하고보자'는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시행하더라도 더 많은 토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말을 한 것이다."

시행과정에 대한 불만 외에 토토자체에 대한 개인적인 입장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는 반대다. 사실 바둑을 스포츠로 전환할 때는 별 생각이 없었다. 그럴 수도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스포츠토토는 다르다. 

일단 바둑의 격이 떨어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바둑자체의 본질적인 면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토토시합에는 바둑의 승패 뿐아니라 따낸 사석맞히기도 들어간다고 들었다. 기사들이 느끼기에는 룰자체가 바뀌는 것이다. 바둑의 본질이 토토에 의해 변형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또한 직접 토토경기를 두는 기사들의 스트레스도 극심할 것이다. 바둑은 변수가 많다. 기권패나 반칙패 때로는 순간적으로 착각하거나 실수로 바둑을 졌을때 쏟아지는 비난을 감수해야한다. 바둑두기에 굉장히 피곤한 환경이 될 것이다." 

이대로 진행될 경우는 어쩔 것인가? 혹시 주변에 같은 뜻을 가진 기사들과 집단행동으로 나갈 가능성도 있는지?

"일단 기사총회에서 통과되었기 때문에 시행자체에 반기를 드는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런방식으로 내년부터 토토가 시행된다면 개인적으로 토토에 들어갈 바둑리그는 불참도 고려할 수 있다. 

나의 이익만 따진다면 토토경기에 참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 주장의 핵심은 앞으로 토토경기를 감당해야하는 어린기사들에게 어떤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젊은기사들에게는 바둑리그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합장이기에 그들은 토토경기에 대해서 불참할 수 있는 선택권이 거의 없다. 

하지만 혹시라도 잘못될 경우는 10대와 20대 초반의 기사들이 나중에 토토시행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사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들이 토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것이다." 

동료기사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텐데 이창호 9단이나 이세돌 9단과도 의견교환이 있었나?

"주변에 같은 뜻을 가진 기사들은 많다. 이세돌 9단은 만날 기회가 없었고 이창호 사범님과는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 이번 기사총회에서도 반대쪽 소견발표를 이창호 사범님께 부탁드렸었다. 사범님은 20년 동안 한 번도 기사총회에 나온 적이 없고 다들 아시겠지만 이런 문제에 워낙 신중하시다. 

비록 기사총회에서 공개적인 의견표명은 안 하셨지만 토토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알고있다. 무엇보다 바둑두는 환경자체가 변화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다." 

○● 바둑, 스포츠토토 초읽기(박영철 기자, 한국일보) ☜
○● 바둑토토에 대해서(조한승 9단의 글, 오로광장) ☜
○● 지금까지의 토토추진 과정입니다.(조한승 9단의 글, 오로광장) ☜

한편 비교적으로 중도적 입장인 김승준 9단도 "토토시행에는 기본적으로 찬성하고 잘 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현재 바둑리그를 뛰는 선수들에게 일방적인 위험부담만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한국기원은 토토시행만을 결정했을 뿐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고 있다. 믿고 따르라는 말로는 바둑리그 출전선수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없다. 

시행한다면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구체적인 시행방칙을 공지하고 기사들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으면 한다. 

100분 토론처럼 바둑사이트나 바둑TV에서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라면서 대부분의 기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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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2011-10-26 

by orobadukad 2014. 5. 15. 17:09


▲ 6승 1패를 기록한 강동윤 9단. 6연승을 달리다 마지막 7회전에서 추이찬에게 졌다.



2014 을조리그가 29일 최종 7회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21일부터 중국 항저우 샤오산시 바오셩호텔에서 열린 을조리그는 16개팀이 참가했다. 이 중 1, 2위를 차지해 내년 갑조리그 참가자격을 얻은 팀은 항저우시 바둑팀(강동윤 소속)과 홍다그룹팀(변상일 소속)이다. 

항저우시 바둑팀은 최종 누적승점 1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홍다그룹팀과 안후이딩궈시정부팀(이지현 소속)이 10점으로 동률. 규정에 따라 승국점수(=승수)를 비교했고, 홍다그룹팀이 2점(=1승)을 앞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을조리그에 한국기사는 이창호ㆍ박영훈ㆍ강동윤ㆍ한상훈ㆍ안성준ㆍ김정현ㆍ이지현ㆍ이원영ㆍ변상일ㆍ신민준까지 총 10명이 나갔다. 대부분 1장으로 출전했고, 강동윤과 변상일만 각각 2장, 3장으로 계약했다. 

올해 을조리그 최대 수혜자는 강동윤이다. 항저우시바둑팀 소속의 강동윤은 승리수당 10만 위안으로 계약해 6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체류 10일 동안 약 1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변상일과 안성준도 5승 2패, 이어 박영훈, 김정현, 이지현이 4승 3패로 50% 승률을 넘겼다. 

이창호는 3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1회전 왕레이, 6회전 신민준, 7회전 우슈하오를 이긴 결과다. 그러나 나머지 2~5회전에선 이창호가 질 때마다 팀도 패했다. 누적승점은 5점에 불과했고, 청두문화전파공사는 16개 팀 중 14위를 차지했다. 청두팀은 15위 광둥팀과 16위 청잉 상하이외국어대학교팀(신민준 소속)과 함께 병조리그로 떨어졌다. 

한국선수 을조리그 계약조건(10만 위안=한화 약 1천 7백만 원)

강동윤 9단(항저우시 바둑팀): 승리수당 10만 위안 
박영훈 9단(광저우팀): 승리수당 5만 위안, 패할 경우 2만 위안 
이창호 9단(청두문화전파공사팀):총 대국료 30만 위안(승패무관)
한상훈 7단(윈난바둑협회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안성준 5단(우후화방문화회사팀): 승리수당 3만 위안 
김정현 4단(핑메이션마 그룹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이지현 4단(베이징 이요우바둑문화 전파회사): 7승 22만 5,000위안, 6승 19만 위안, 5승 15만 5,000위안, 4승 12만 위안, 3승 8만 5,000위안, 2승 5만 위안, 1승 2만 5,000위안
이원영 4단(더저우 장허용허 바둑클럽팀): 승리수당 2만 5,000위안
변상일 3단(홍다그룹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신민준 초단(상하이 외국어대학교): 자료 없음

박주성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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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30. 12:38


▲ 이창호는 23일 대국에서 한상훈에게 패했다. 3회전까지 성적은 1승 2패



2014 을조리그가 21일부터 23일까지 이어졌다. 3회전을 마친 2014 을조리그는 24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다. 

23일 3회전에서 항저우는 '홍다'팀을 3승 1패로 꺾었다. 강동윤이 속한 '항저우'팀은 1~3회전을 모두 이겨 승점 6점으로 16개팀 중 1위다. 3회전까지 홍다, 안후이D, 안후이H, 더저우, 랴오닝, 허베이, 윈난까지 7개 팀은 승점 4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을조리그에 참가한 한국기사의 성적은 어떨까? 강동윤과 안성준이 각각 3승을 거둬 선두를 달린다. 한상훈, 김정현, 변상일이 2승 1패로 그 뒤를 이었다. 이창호, 박영훈, 이지현, 이원영이 1승 2패로 약간 부진한 성적이고, 첫 참가한 신민준은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박주성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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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2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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