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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승 1패를 기록한 강동윤 9단. 6연승을 달리다 마지막 7회전에서 추이찬에게 졌다. |
2014 을조리그가 29일 최종 7회전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21일부터 중국 항저우 샤오산시 바오셩호텔에서 열린 을조리그는 16개팀이 참가했다. 이 중 1, 2위를 차지해 내년 갑조리그 참가자격을 얻은 팀은 항저우시 바둑팀(강동윤 소속)과 홍다그룹팀(변상일 소속)이다.
항저우시 바둑팀은 최종 누적승점 11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홍다그룹팀과 안후이딩궈시정부팀(이지현 소속)이 10점으로 동률. 규정에 따라 승국점수(=승수)를 비교했고, 홍다그룹팀이 2점(=1승)을 앞서 간발의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을조리그에 한국기사는 이창호ㆍ박영훈ㆍ강동윤ㆍ한상훈ㆍ안성준ㆍ김정현ㆍ이지현ㆍ이원영ㆍ변상일ㆍ신민준까지 총 10명이 나갔다. 대부분 1장으로 출전했고, 강동윤과 변상일만 각각 2장, 3장으로 계약했다.
올해 을조리그 최대 수혜자는 강동윤이다. 항저우시바둑팀 소속의 강동윤은 승리수당 10만 위안으로 계약해 6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중국체류 10일 동안 약 1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변상일과 안성준도 5승 2패, 이어 박영훈, 김정현, 이지현이 4승 3패로 50% 승률을 넘겼다.
이창호는 3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1회전 왕레이, 6회전 신민준, 7회전 우슈하오를 이긴 결과다. 그러나 나머지 2~5회전에선 이창호가 질 때마다 팀도 패했다. 누적승점은 5점에 불과했고, 청두문화전파공사는 16개 팀 중 14위를 차지했다. 청두팀은 15위 광둥팀과 16위 청잉 상하이외국어대학교팀(신민준 소속)과 함께 병조리그로 떨어졌다.
한국선수 을조리그 계약조건(10만 위안=한화 약 1천 7백만 원)
강동윤 9단(항저우시 바둑팀): 승리수당 10만 위안
박영훈 9단(광저우팀): 승리수당 5만 위안, 패할 경우 2만 위안
이창호 9단(청두문화전파공사팀):총 대국료 30만 위안(승패무관)
한상훈 7단(윈난바둑협회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안성준 5단(우후화방문화회사팀): 승리수당 3만 위안
김정현 4단(핑메이션마 그룹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이지현 4단(베이징 이요우바둑문화 전파회사): 7승 22만 5,000위안, 6승 19만 위안, 5승 15만 5,000위안, 4승 12만 위안, 3승 8만 5,000위안, 2승 5만 위안, 1승 2만 5,000위안
이원영 4단(더저우 장허용허 바둑클럽팀): 승리수당 2만 5,000위안
변상일 3단(홍다그룹팀): 승리수당 2만 5천 위안
신민준 초단(상하이 외국어대학교): 자료 없음
박주성 201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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