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O WBC] ORO 신인왕전 
▲ 결승전까지 끝났다. 기적같은 역전 반집승이었다.



"신예기사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예선탈락도 각오하고 출전했는데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기적같다."- 최재영 4단의 우승소감

바둑의품격과 사이버오로가 함께하는 '2019 바둑의품격 ORO신인왕전' 우승자는 최재영 4단이다. 5월 16일 서울 서초구 동우빌딩 2층 '바둑의품격'에서 열린 결승에서 최재영 4단이 박하민 6단을 상대로 252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뒀다. 

현장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그동안 내가 해설을 참 편하게 했다. TV와 달리 현장해설은 쉬는 시간이 없다. 힘든 면이 있었지만, 대국 내용이 워낙 재미있어서 참았다. 사이버오로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형세가 해설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 중반까지 박하민 선수가 앞서다 최재영 선수가 짜릿하게 반집을 남기는 재미난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실시간 중계되는 대국은 모두 AI 승부예측(릴라제로)도 함께 볼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를 누르면 실시간 중계하는 대국을 AI 예측과 함께 웹으로 관전할 수 있다.


2015년 입단한 박하민(98년생)은 작년 2018 크라운해태배와 제4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6단까지 단숨에 승단했다. 같은해 프로가 된 최재영(97년생) 4단도 작년 JTBC 챌린지매치 1차 대회 준우승한 강자다. 둘은 올해 1월에 두 번 공식대국을 벌였고, 박하민이 백으로 두 판 모두 이겼는데 처음으로 졌다.


-2019 바둑의품격 ORO신인왕전 ○● 대회소개& 전체 대진표 보기 ☜ 클릭(새 창)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6길 9 동우빌딩 2층에 있는 바둑의품격

 

▲ 결승에 오른 신인왕 후보. 박하민(왼쪽)과 최재영.

 

▲ 중반까진 인공지능 AI에선 백 승률이 80%를 넘었다. 결과는 흑 반집승.

 

▲ 대역전극이라 복기도 길었다.

 

▲ 현장에서 해설 중인 송태곤 9단. 약 2시간 동안 쉬지않고 인공지능 승률를 소개하며 참고도를 그렸다.

 

▲ 해설은 바둑의품격 회원들과 동작바둑학원생들이 함께 관전했다.

 

▲ 복기를 마친 최재영도 관중들 앞에 섰다.

 

▲ 최재영과 박하민

 

▲ 바둑의품격과 사이버오로가 함께 한 2019 바둑의품격 ORO신인왕전

by orobadukad 2019. 5. 20. 10:14


▲ 핸섬가이♥-별도아호(승).



복면기왕 8강 4경기
별도아호, 핸섬가이♥ 꺾고 4강 진출 
4강에 한국기사3명, 중국기사1명 올라 


중국기사 중 별도아호가 유일하게 복면기왕 4강에 올랐다. 

7일 오후 8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2017-18 SGM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복면기왕 8강 4경기 대국이 생방송으로 펼쳐졌다. 별도아호가 151수 만에 핸섬가이♥를 상대로 흑불계승했다. 대국시간이 약 80분 정도밖에 걸리 않을만큼 빠르게 결정된 승부였다(낮에 진행된 황룡사배 생중계가 늦게 끝난 이유로 복면기왕 생방송이 약 15분 정도 늦게 시작했다).

가면을 벗은 핸섬가이♥의 정체는 바로 안국현이었다.

▲ 대국이 끝난 후 가면을 벗고 대국장을 나오는 안국현.


4강에 오른 한국선수는 어반자카파와 다크나이트, 방탄유리까지 3명.중국기사로는 유일하게 별도아호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상금 1억원의 후보가 4명으로 좁혀졌다. 준결승과 결승의 일정은 미정이며, 결승은 3번기로 진행된다.

사이버오로와 K바둑은 ‘복면기왕’ 본선 모든 대국을 생중계한다. 

SGM배 관련 소식은 SGM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본선은 제한시간 각자 10분 40초 초읽기 3회로 펼쳐지며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대회소식과 대진표, 기보는 아래 SGM배 대회홈페이지(링크)에서 볼 수 있다.

SGM배 공식 홈페이지 ▶ (☞클릭!) 

▲ 대국장 한쪽에 자리한 미니어처 바둑판과 복면기왕 트로피.


▲ 황룡사배 중계가 늦게 끝나는 관계로 복면기왕의 시작이 약 15분간 늦어졌다. 대국 시작을 기다리는 별도아호.


▲ 빨간색 가면을 쓴 핸섬가이♥(왼쪽)와 별도아호.


▲ 대국이 시작한지 약 5분도 지나지 않아 15수 가량이 놓였다. 빠른 초반 진행이 펼쳐졌다.


▲ 대국장 벽면 그림.


by orobadukad 2018. 6. 11. 10:12


▲ 이창호-오유진(우승)vs천스위안-헤이자자



이창호-오유진 페어 우승
이세돌-박정환-신진서 단체전 준우승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대회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선사했다. 

31일 전라남도 신안군청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페어부문 결승에서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대만의 천스위안ㆍ헤이자자 페어에 19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라 20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중국의 쿵제ㆍ위즈잉 페어가 일본의 류시훈ㆍ우에노 아사미 페어에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30일 강진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는 이창호ㆍ오유진 페어가 중국의 쿵제ㆍ위즈잉 페어에 1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고, 대만은 일본에 반집승하며 결승에 합류한 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단체바둑대항전에서는 한국이 중국에 1-2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LG배 챔피언 당이페이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지만, 이세돌 9단이 리친청 9단에게 불계패한데 이어 신진서 8단도 양딩신 5단에게 패하며 대회 3연패에 실패했다. 반면 중국은 한ㆍ중 대항전으로 치렀던 201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3-4위전에서는 대만이 일본에 2-1로 승리했다. 

총예산 규모 7억원인 제4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군수ㆍ강진원)ㆍ영암군(군수ㆍ전동평)ㆍ신안군(군수ㆍ고길호)이 후원했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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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8. 1. 15:41




농심신라면배 선발전 6R(조별4강) 열려 
신진서-한승주, 김명훈-박정상, 이세돌-신민준 
선발 결승서 3명 가려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국내선발전 6라운드가 펼쳐졌다. 조별4강에 해당한다. A, B, C조이며 각각 1명씩,마지막에 3명이 선발된다. 

14일 열린 6라운드가 펼쳐진 결과 A조에서 신진서 한승주가 결승에 올랐고, B조는 김명훈 박정상 C조에선 이세돌 신민준이 진출했다. 양신이라 불리는 신민준과 신진서를 비롯해서, 결승에 오른 기사들은 이세돌을 제외하고 모두 농심신라면배 대표가 되어 본 적이 없다. 

'바둑 삼국지'라고 불리는 농심신라면배의 본선은 한국·중국·일본에서 정예 5명씩 나와 자국의 자존심을 걸고 연승대항전 형식으로 겨룬다. 한국은 와일드카드 1명(예선 종료 뒤 발표)과 한국랭킹 1위 박정환 외에 3명을 선발전으로 뽑는다. 

17일 김명훈-박정상(첫 공식대국)의 선발결승전이 열린다. 신진서-한승주 대국(왼쪽 선수 기준 상대전적 3승1패)과 이세돌-신민준 대국(3승무패)은 중국갑조리그에 출전하는 선수(이세돌, 신진서, 신민준은 갑조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일정이 겹쳐 연기됐다. 날짜는 미정. 

(주)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을 지급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을 준다. 한국은 11회, 중국이 6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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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7. 21. 17:03


한국 황룡사배 우승, 오정아·오유진 등 연승 합작

오유진 5단이 끝냈다. 

6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끝난 제7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제13국에서 한국 4번째 선수 오유진이 중국 마지막 선수 위즈잉 5단을 196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최정의 등판 없이 자신의 손으로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난적 위즈잉과의 대국은 초반 어려웠다가 중반 들어 형세가 풀리면서 여유롭게 앞서가는 내용이었다. 한국 우승엔 오정아의 4연승(루민취안·무카이 지아키·루자·후지사와 리나)과 오유진의 2연승(리허·위즈잉) 합작이 있었다. 한편 일본은 2차전 제11국에서 전멸했다. 

▲ 상금보드를 들고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한국팀. 송혜령(왼쪽부터), 최정, 오정아, 오유진.


오유진은 최정과 더불어 이어 세계무대에서 한국 여자바둑의 자존심을 지키는 선수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해엔 여자세계대회 개인전인 제7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 우승했고, 제21기 BnBK배 여류국수전 우승을 해냈고, 이번엔 여자세계대회 단체전인 황룡사배에서 결정력을 보여줬다.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은 제7회 대회부터 후원사가 달라져 정식명칭을 황룡사·쌍등배에서 황룡사·정단과기배(黃龍士 精鍛科技杯)로 바꿨다. 

우승 상금은 45만 위안(한화 약 7,500만원)이며 매 판 대국료 8천 위안(한화 약 130만원)이었다. 중국의 장옌 황룡사연구회가 후원하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 각 국 선수명단
한국: 최 정ㆍ오유진ㆍ오정아ㆍ김윤영ㆍ송혜령
중국: 위즈잉ㆍ리허ㆍ루민취안ㆍ루자ㆍ저우홍위 
일본: 셰이민ㆍ후지사와 리나ㆍ무카이 치아키ㆍ왕징이ㆍ뉴 에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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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6. 9. 12:18




일본 인공지능 프로그램 딥젠고(DeepZenGo)가 세계대회 몽백합배에 참가한다. 

딥젠고가 주최측 와일드카드를 받은 것이다. 딥젠고는 오는 6월19일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열리는 제3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본선64강부터 출전한다. 이로써 인공지능은 지난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 참가에 이어 두번째로 세계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인공지능이 와일드카드를 받기는 처음이다. 

딥젠고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1승2패했다. 박정환 9단과 중국 미위팅 9단에게 졌고, 일본 이야마 유타 9단에게 이겼다. 딥젠고가 진 두 판에서도 '종반을 제외하고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게다가 그 이후에도 딥젠고는 온라인 대국을 벌이며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딥젠고는 몽백합배에서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월말 열렸던 통합예선에선 한국14명, 중국30명이 44장의 본선티켓을 거머쥐었다. 국제바둑연맹(IGF)이 주최하고 중국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2시간에 1분 5회를 주며 상금은 우승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1회 대회 때는 중국 미위팅 9단이 우승했으며, 2회 대회 때는 중국 커제 9단이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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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4. 28. 12:39




알파고가 드디어 속세로 나온다? 이세돌 다음 상대는 역시 커제라고 한다. 

4월 6일 중국 시나바둑은 '커제와 알파고가 올해 5월 말 중국 저장성 우전(乌镇)에서 대결한다'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이번 달 10일에 중국기원에서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대국장소는 중국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우전, 매년 세계인터넷대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년 3월 이세돌과 대결한 것이 AlphaGo 1.0판이었고, 올해 초 나온 Master도 완전 새로운 버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나오는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로 학습하지 않은 신형 알파고 2.0판이라고 전한다. 

대국은 총 5일 동안 진행하며 세 판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내용도 있었다. 중국기원에선 주요 인사가 이 사실을 흘렸다고 하는데 한국기원 담당자들은 아직 공식적인 연락이 없었다고 말한다. 커제도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의 진위와 구체적 내용 등은 4월 10일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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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4. 7. 10:31


▲ 곧 브라운관에 선보이게 될 신인 바둑캐스터 김수연, 홍준리, 이유민. (왼쪽부터)



이 기사는 [월간바둑] 김정민 기자가 4월호 <이 사람!>에 소개한 내용입니다. 바둑TV에서 오디션을 통해 뽑은 3인의 신인 캐스터를 미리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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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구성원을 살펴보면 어느 곳이든 남성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딱 한 분야,여성이 중심으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바둑TV의 꽃, 바둑캐스터’다.

혹독한 겨울이 끝나고 한국기원으로 적을 옮기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바둑TV도 봄을 맞이해 파릇파릇한 신인 캐스터 선발을 마쳤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은 밤늦게까지 이뤄지는 방송수업을 받으며 브리운관에 서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올봄 어떤 신인이 바둑팬틀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재기와 미모를 겸비한 3인의 여성 캐스터를 만났다.

-먼저 바둑팬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함께) 안녕하세요. 앞으로 바둑TV의 즐거움을 책임질 신인 바둑캐스터 김수연(23), 홍준리 (21), 이유민(23)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웃음).

-오디션 경쟁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는데요.

(수연) 맞아요. 오디션장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지원자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아예 주위사람들은 다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 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죠.

-경쟁자들을 ‘옆집 아저씨’로 생각할 수 있다니,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로 보여지는데요. 오디션을 통과한 나만의 비법 같은 게 있었나요?

(유민) 저는 오디션 보기 일주일 전부터 온종일 바둑리그를 보며 멘트를 쓰고 거울을 보며 연습했어요. 최유진, 이소용 캐스터를 보며 공부하고 실전처럼 모의면접을 연습하다보니 오디션에서 생각보다 안 떨고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나운서와 MC를 했던 경험도 도움이 됐고요.

(준리) (속삭이듯) 유민 언니가 오디션 1등했어요. 진짜 잘해요.

(유민) 왜 그래~, 너도 잘했으면서.

▲ 오디션을 1등으로 통과한 이유민. 최유진, 이소용이 집권(?)하고 있는 바둑캐스터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킬 기대주다.


▲ 바둑이 너무너무 좋아서~ 진짜 매력적이어서 진행 아르바이트도 마다않고 즐겁게 했다. 어려서부터 프로기사보다는 바둑캐스터를 선망했다니 이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다.


(준리) 저는 공부는 언니만큼 많이 못했지만 이상한 자신감이 있어요. 오직 내가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런 거? 이번에도 남이 한 걸 보지 않고 하려다가 결국 집에서 쫓겨났지 뭐예요. 학원에 좀 가라고(웃음). 억지로 학원에 가서 발성이랑 1분 스피치를 연습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시험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치렀어요.

(기자) 예를 들면요?

(준리) “안녕하세요? 저는 바둑계 도라에몽이에요. 왜 도라에몽이냐고요? 제 매력을 언제 어디서든 다 꺼내드릴 수 있거든요." 이런 거? (일동웃음).

▲ 가장 나이가 어린 홍준리는 올해 한국바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일찍이 기재를 보여 한때 프로를 지망하기도 했으나 외교관인 아버지의 근무처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중도에 꿈을 접어야했다. 외국에서도 바둑을 계속할 여건이었다면야 이어갔겠지만, 공교롭게도 아빠의 근무지가 바둑과는 거리가 먼 국가였다. 대신 원어민 버금가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췄다.


▲ 그렇다고 화초바둑이라고 생각하면 큰코 다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한국바둑고등학교 주전선수로 뛰었다.


-과연 세 분 다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로 보이는데요. 바둑캐스터에 지원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궁금합니다.

(유민) 어려서 바둑을 시작할 때부터 바둑캐스터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로를 지망했지만 바둑캐스터를 선망했달까? 나레이션 영상도 직접 제작해 공모전에 참여해 보기도 했는데 한국농수산식품기업at Ucc 공모전 최우수상과 KB국민은행 Ucc 공모전 홍보영상 나레이션을 제가 직접 해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어요. 다 바둑캐스터가 되기 위한 연습이었죠.

(수연) 저는 바둑을 정말 좋아혜요. 프로를 지망해서가 아니라 진짜 바둑 자체를요. 그래서 바둑학과도 진학했고 바둑에 관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봤는데 교육이나 이런 쪽에서는 즐거움을 못 찾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바둑TV에서 계시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예요. 방송의 향기랄까? 주목 받고 카메라에 압도 당하는 그 느낌(?)에 매료돼서 방송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해보니까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웃음).

-천성이 너~무 방송인스러운 세 분이신데요. 만약 방송을 하게 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가요?

(준리) 혹시 ‘보니하니’란 프로그램 아세요? 저는 바둑도 그런 프로그램이 하나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식은 조금 다르더라도 맛깔나는(?) 그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요. 또 실력은 탑인데 팬들이 잘 모르는 기사들 있잖아요. 그런 기사를 초대해서 명국을 놔보며 질문도 하고 장기자랑도 시키는 복합적인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고요.

(수연) 저는 토크식 방송이요. 프로기시들을 모셔놓고 ‘해피투게더’처럼 진행하는 거예요. 프로기사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제가 예전에 이창호 9단 성대모사를 한번 했더니 다들 빵 터지더라고요. 그 런 재미있는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유민) 저는 바둑뉴스률 진행해보고 싶어요. 바둑계 소식을 팬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사실 토크쇼도 해보고 싶고 그런데 앞에서 다 얘기해서(웃음).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할 프로그램은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어요.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3인 3색의 신인 바둑캐스터들. 과연 어떤 캐스터가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올지 곧 바둑TV를 통해 만나보아요~. <인터뷰/ 월간바둑 김정민 기자>

▲ 김수연 역시 프로를 지망할 정도로 바둑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우연히 바둑TV에서 계시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때 방송카메라에 압도 당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에 끌려 바둑캐스터를 꿈꾸기 시작했다.


▲ 바둑TV 계시원으로 활동할 때.


▲ 오디션을 통과했다고 신분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본무대에 서기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박철민 아나운서에게 방송을 배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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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2805 

by orobadukad 2017. 3. 31. 11:52


▲ "우리가 이겼다!" 2016~17 도시대항전(CWL) 결승3번기 3국에서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결정지은 서울ORO팀이 포효하고 있다. 한종진 감독(왼쪽부터), 이주형, 조남균, 신민준, 김창훈, 송혜령, 설현준, 신진서, 이영구, 백찬희.



바둑도시 중 도시 서울이었다. 

26일 중국 상하이 푸둥 히말라야스 호텔 그랜드볼룸 특별대국장에서 끝난 2016~17 도시대항전(Chinese Weiqi League) 결승3번기 3국에서 서울ORO팀이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송혜령(2~60)→ 신진서(62~140)-설현준(142~172)~이주형(174~214)-김창훈(216~불계승)이 차례로 마우스를 잡았다. 

서울ORO는 특별히 작전타임을 쓰지 않고 상대가 작전타임을 부를 때 우리 대국자가 검토진으로 오면 간단히, 주의할 방면을 요약해 주는 정도로 도움을 줬다. 

▲ 결승 최종 3국이 시작됐다.


▲ 서울ORO팀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 중계를 하는 사람들은 늘 긴장상태에 있다.


▲ 기분 좋게 초반을 시작하는 송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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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3. 2. 11:42


▲ 9승을 거두면 입단이다. 9라운드까지 8승1패를 기록한 박주민(오른쪽)이 2월 10일 오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질 10라운드 대국을 기다리는 장면이다.



일곱 살부터 바둑판을 마주했다. 나이가 차서 연구생을 나오고, 입단하지 못한 채 스무 살이 다가오자 바둑을 두는 자체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도장을 박차고 나와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가끔 아이들도 가르치는 야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반상을 벗어나니 바둑에 대한 갈증이 더 생겼다. 

박주민은 작년 말까지 내셔널리그 우승팀 '서울 푸른돌' 소속 선수로 뛰었다. 올해는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바둑돌을 잡고 139회 일반입단대회 참가해 정서준과 함께 본선리그 9승1패를 기록하며 꿈에 그리던 입단에 성공했다.

-올해 일반입단대회는 다섯 명을 뽑는데 남은 세 명의 입단자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11라운드와 동률 재대국을 통해 최종 확정한다-


▲박주민의 입단 후 첫 마디는 "그동안 저를 위해 고생하신 부모님(父 박연수ㆍ母 김점선)께 감사드립니다. 원하던 꿈을 이뤄서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사가 되겠습니다."였다. 

기풍은 '변칙 실리형'이라고 한다. "기본적으로 실리바둑인데 무난하게 두는 건 싫어해서 특히 포석은 남다르게 두려고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입단대회를 치른 느낌에 대해선 "아주 즐거웠다. 내가 두고 싶은대로 판을 짰고, 또 운도 따라서 잘 이겼다. 물론 바둑으로 받는 스트레스나 승패에 따른 강박을 없애려고 의도적인 노력도 했다. "라는 감상이다.


바둑은 수원 정석바둑교실 조종철 원장과 함께 시작했고, 아마강자 이병희, 이철주 등 수원에 있던 10여 명의 아마강자들에게 골고루 배웠다. 입단을 결심하고 서울에 와서 2009년부터 16년까지 7년 동안 한국기원 연구생으로 있으면서 이세돌연구소(구 골든벨 바둑도장), 장수영 바둑도장, 양천대일 바둑도장에서 수련했다. 

박주민 초단은 "백홍석 사범님을 가장 존경한다. 예전 BC카드배에서 집념과 끈기로 우승까지 이뤄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큰 감명을 받았다. 또 입단문제로 내가 힘들어할 때 끝까지 지켜주며 도와주신 분이다. 나도 세계대회 우승을 해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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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7. 2. 13.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