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격주 발행 잡지 블로거천하는 12월 15일자 커버스토리에 시진핑과 바둑의 인연을 소개했다《博客天下》2013年12月15日


중국 주석 시진핑과 후견인 겅뱌오의 바둑인연


중국의 격주 발행 잡지인 블로거천하(博客天下)는 지난 12월 15일자 표지기사에서 현 중국 주석 시진핑(習近平:1953)의 바둑인연을 소개했다. 

시진핑은 현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이다. 제17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중국공산당 중앙서기처 제1서기, 중국공산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주석, 중국공산당 중앙당 학교 교장으로 2007년 17기 1중 전회에서 권력서열 6위로 올랐으며, 2008년 3월부터 중화인민공화국의 부주석이 되었다. 2012년 11월 후진타오로부터 중앙위원회 총서기직을 물려받았다. - 위키백과

26세의 청년 시진핑은 1979년 칭화대를 졸업하고 당시 중앙군사위원회 비서장이었던 겅뱌오(1909~2000)의 비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시주석의 아버지 시중쉰과 겅뱌오는 오래된 전우였다. 두 가족의 관계는 아주 가까워 어릴 때부터 겅뱌오의 딸 거옌은 시중쉰을 시삼촌이라 불렀고, 시진핑도 겅뱌오를 백부라고 부르며 따랐다. 둘 다 문화혁명 때 시련을 겪었고, 덩샤오핑이 전면에 나서면서 복권되었다.  (오로IN  2013-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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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2. 12:52



▲ 결과는 흑승. 차이는 13집. 바둑내용에서도 최근의 부진을 털어버린 이세돌의 모습을 보여줬다.


"초반은 백이 좋았죠."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이세돌의 입에서 나온 국후 첫 마디다. 오전은 조한승, 오후는 이세돌이 반상의 흐름을 주도했다. 

1월 7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57기 국수전 도전 5번기 3국에서 도전자 이세돌 9단이 252수 만에 국수 조한승 9단을 상대로 흑 6집 반승을 거뒀다. 

3국은 오후대국 시작과 동시에 이어진 중앙 접전이 승부처였다. 이세돌은 하변에서 깔끔하게 살았고, 우하귀를 패로 양보하며 좌중앙을 갈라 우세를 쥐었다. 최후에는 상변 흑진을 크게 집으로 만들어 승부를 결정했다. 결과는 13집 차이.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송태곤 9단은 "백이 크게 잘못 둔 곳이 없었는데 우하귀 패싸움 공방에서 이세돌의 판단이 정확했다. 후반 마무리는 철벽과 같이 빈틈이 없었다. 3국에서 이세돌이 보여준 내용이 아주 좋아서 이후 도전기의 흐름을 예상하기가 어려워졌다."라고 전망했다.

이번 국수전 도전기는 이세돌의 '무관탈출'이 걸려있다. 승부 결과에 따라 이어서 벌어지는 구리 9단과의 10번기에도 영향이 클 것이다. 위기에서 더 강해지는 승부사 이세돌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까? 아직 종합전적은 2-1로 조한승이 앞서 있다. 4국은 13일(월) , 5국은 15일(수) 오전 10시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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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2014-01-07

by orobadukad 2014. 1. 12. 12:49



▲ 양신의 공식 대결은 이번 결승이 처음이었다. 신진서(왼쪽)가 영재입단 동기 신민준을 2-0으로 꺾으며 미래포석열전에서 우승했다. 복기를 나눌 때 신민준의 스승(프로가 된 뒤) 이세돌이 스튜디오로 찾아와 같이 복기를 했다.


신진서가 최고의 영재 자리에 우뚝섰다.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신진서 2단이 신민준 초단에게 17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하루 전 1국에서 반집승을 거둔 신진서는 2국에서 선실리후타개 전법으로 신민준을 제압했다. 반상에서 두 사람은 진중했다. 영재입단 1세대들로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이기도 한 두 사람이지만 실전에 들어서자 반상에 집중하며 미동이 없었다. 

초반은 한 차례씩 대사 씌움을 시도하는 등 기세 싸움이 불을 튀겼는데, 이내 바둑은 한쪽이 실리를 챙기고 한쪽이 중앙을 키우는 흐름이 됐다. 신진서는 상변 백의 큰 집 한가운데 침투한 뒤 타개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곳곳에서 실리를 챙겼다. 신민준은 실리를 조금씩이라도 차지하면서 실속 없는 공격은 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취했지만 신진서가 워낙 배짱을 보이는 바람에 단곤마를 쫓을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by orobadukad 2014. 1. 11. 17:07



▲ 계가를 마친 결승대국자 신진서(좌)와 신민준(우)


계가를 마친 신민준은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골똘히 천장을 바라본다. 진 것보다는 '뭐가 이상했지?'라는 얼굴이다. 입단 후 비공식대국에서만 1승 1패를 기록했던 신민준과 신진서. '양신'의 첫 공식전에서 신진서가 먼저 이겼다. 그리고 이 둘의 복기는 이세돌 9단이 주도했다. 

1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합천군초청 미래포석열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백을 잡은 신진서 2단은 263수 만에 신민준 초단을 반집 차이로 물리쳤다. 

초반 좌상에서 상변으로 이어진 전투에서 신진서가 한발 앞섰고, 중반까지도 백이 상당히 유리한 형세였다. 신민준도 힘없이 패하진 않았다. 흑은 하변에서 사석작전으로 우중앙을 크게 넣어 팽팽한 형세로 만들었고, 최후엔 반집까지 추격했다. 

어디선가 이 대국을 지켜보다 결과가 나오자 바로 대국장으로 들어온 이세돌 9단도 중반 이후의 역전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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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2014-01-10 

by orobadukad 2014. 1. 11. 09:09



천원전 결승1국서 최철한에 불계승  2014-01-09 김수광

박정환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왼쪽 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최철한이 비좁은 박정환의 진영에서 움직여 난전으로 이끌자고 했는데 박정환이 빵따냄을 하나를 얻어낸 뒤 최철한이 준동한 돌을 살려주었다. 얼핏 타협 분위기로 보였고 그렇다면 박정환이 약간 기분 나쁜 진행이 되었어야 할 것 같은데 적진에서 생환한 최철한이 오히려 불리한 희한한 국면이 됐다. 

최철한의 발전성은 하변에 머물렀지만 박정환은 바둑판 전체가 두터워진 때문이었다. 이 두터움을 발판으로 박정환은 곳곳에서 엷음을 추궁해 최철한은 곤마 수습에 바빴다. 박정환은 계속 차이를 벌려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백대현 K-바둑해설위원은 “좌변 접전 이후론 최철한 9단에게 전혀 기회가 오지 않았다. 박정환 9단의 두터움이 두고 두고 효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이 최철한에게 19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섰다. 상대전적도 9승4패로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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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0. 16:23


제1회 주강배 우승은 '한국시드팀'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의 와일드카드팀은 4위

박정환-최철한-강동윤, 절묘한 팀워크로 한국 우승 이끌어


한국팀은 찰떡궁합이었다. 의연한 맏형 최철한, 발랄한 둘째 강동윤, 치밀한 막내 박정환의 조합은 개개인의 실력을 뛰어넘은 명국을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의 승전보였고, 올해 마지막 우승. 스코츠어코드에 이어 단체전 불패신화는 계속되었다.

12월 25일 중국 광저우 광저우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주강배 결승(3인 상담기)에서 박정환, 최철한, 강동윤으로 구성된 한국시드팀이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조합의 중국시드팀을 157수 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상담기로 벌어진 주강배 결승은 돌을 가린 후 각 팀 3명이 별도의 연구실에 모여 바둑판에 돌을 놓아보며 토론을 통해 착점을 결정했다. 

착점 현황은 각 팀의 방에 함께 있는 심판이 TV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 전했고, 인터넷 수순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착수결정은 한국은 박정환 9단, 중국은 천야오예 9단이 맡았다. 

초반 포석은 한국이 최철한류, 중국은 천야오예의 스타일이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30수 무렵부터 우세한 흐름을 가졌고 중반은 한치 빈틈없는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주며 불계승을 얻어냈다. 

국후 인터뷰에서 강동윤은 "형세가 계속 좋아 검토 중에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을 수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마음껏 실력발휘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한국팀의 착점대표를 맡은 박정환은 "형들이 내게 좋은 의견을 계속 줘서 별 고민없이 착점할 수 있었다. 바둑은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라는 감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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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2013-12-25


by orobadukad 2014. 1. 10. 11:40




모험이란 언제나 쉽지 않다. 

실전에서 남들이 해보지 않은 수법, 가보지 않은 길을 중요한 순간에 선택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특히 이 한판이다 싶은 명운을 건 대국이라면 정말 ‘중요한 순간’이 틀림없을 텐데, 그때 사용했다면 굉장한 용기를 냈다고 볼 수 있다. 꼭,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 한판일수록 검증되고 안정된, 내가 아는 길을 선택하기 마련이다.

바둑리그 챔프를 결정하는 2013 KB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5국은 신안천일염의 강유택과 티브로드의 김세동이 맞섰다. 1, 2차전을 서로 주고받아 1-1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 4국까지 치른 결과도 2-2로 팽팽한 상황에서, 그러니까 한 해를 마감하면서 한국리그 우승이냐 아니냐에 직결되는 ‘이 한판’이었다. 생각만 해도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마지막, 진짜 마지막 승부에서 프로기사들이 좀처럼 사용하지 않는 수법이 나왔다. 

초반에 강유택이 선택한 ▲ 즉, 대외목은 최근 등장했다. 왼쪽 외목과 호응하면서 굳힘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이 형태는 목진석이 2013년 실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뱀발을 잠깐 달자면, 처음 등장했다’고 하니까 “나도 써 본 적이 있는 수법인데 무슨 말이냐?”고 흥분하는 이도 있는데, 만약 그런 식으로 따져봐야 한다면 역사에서 지금까지 ‘처음 등장한 수’는 거의 없을지도 모르겠다. 보통 ‘처음 등장했다’고 표현할 땐 보통 ‘프로기사의 공식 경기에서 처음 시도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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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2014-01-01

by orobadukad 2014. 1. 9. 21:07


- 이세돌 9단이 보는 천재의 기준은? 
"바둑 실력이 약해도 신선한 발상을 하는 기사다. 말로 하긴 힘든데 '이 실력에 어떻게 이런 수를 볼 수 있을까?'하고 감탄할 때가 있다. 그런 수를 보여주는 기사가 진정 천재라고 생각한다. 가끔 그런 기사를 발견하는데 이상하게도 1년 후가 지나고 보면 평범해진다. 아마도 바둑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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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구리와의 10번기는 "시간면에서 내가 유리해"
'미국'대신 '중국'에서 바둑보급 선택한 이유는 '파트너' 유무


작년 연말 한국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치고 이세돌 9단은 조용히 중국으로 건너갔다. 베이징 왕징에 새로 여는 '이세돌바둑학교'의 현판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이세돌이란 이름을 내건 '도장'은 한국에도 있지만, '학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이세돌바둑학교는 중국의 한 투자자와 한국의 이영호 씨가 중국진출 파트너로 나섰다. 

기념테이프를 끊고 현판식을 한 후 이세돌은 중국기자들에게 휩싸였다. 당시의 인터뷰 기사가 1월8일 중국 시나바둑에 올라왔다. 인터뷰에는 구리와의 10번기에 대한 예측, 중국기사들에 대한 감상평, 앞으로 한중바둑의 구도변화 등 의미심장한 내용이 있었다. 

이세돌은 중국기사 중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스웨 9단을 꼽았다. 또 한중바둑의 대결구도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중국이 앞서갈 수도 있지만 지난 1~2년의 결과만으로 한국이 밀렸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올해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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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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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03469&pageNo=488&cmt_n=0


유창혁 九단이 KTF배 프로기전 본선에서 기분좋은 1승을 올렸습니다. 

12월 3일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기 KTF배 프로기전 본선 B조 리그에서 유창혁 九단은 '검토실의 황제'라는 별명을 지닌 중견기사 임선근 九단을 상대로 183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리그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유창혁 九단은 임선근 九단과의 통산전적에서 18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메이저 기전 중에서는 유일하게 본선을 양대 리그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KTF배 프로기전은 각 리그 우승자가 도전자 결정전을 갖게 되며, 도전자는 KTF배 프로기전의 전신인 배달왕기전 우승자 이세돌 三단과 도전3번기를 벌이게 됩니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by orobadukad 2014. 1.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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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출처: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03465&pageNo=488&cmt_n=0


박영훈 二단이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 5번기 제3국에서 윤성현 七단에게 210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며, 2대 1로 앞서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한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11월 30일 한국기원 특별 대국실에서 벌어진 이날 대국에서 두 기사는 모두 생애 첫 타이틀에 도전하는 만큼 초반부터 장고전에 들어갔으며 초읽기와 대마싸움 끝에 백이 성공하며 불계승을 거뒀습니다. 

생애 첫 타이틀 획득에 1승을 남겨 놓은 박영훈 二단과 윤성현 七단의 반격이 예상되는 제4국은 12월 11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입니다.

by orobadukad 2014. 1. 9.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