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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꿈꾸는 감독들! 여자바둑리그 세 번째 출항
총 8개 팀 선수선발 모두 마쳐
[여자바둑리그]박주성  2017-01-24 오전 11:58   [프린트스크랩]

▲ 한국여자바둑리그 감독 여덟 명이 선수선발을 마치고 함께 화이팅을 외쳤다. (왼쪽부터) 권효진·이영신·이다혜·현미진·김효정·윤영민·이지현·백지희 감독


2015년 출범한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세 번째 항해를 위한 닻을 올렸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2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올해는 보호선수가 12명(아래 대진표 참조)이고 지역연고 선수는 오정아ㆍ이슬아ㆍ박지연 세 명이다. 외국선수는 중국 루이나이웨이ㆍ리허ㆍ쑹룽후이 세 명이 참가하고, 일본 후지사와 리나ㆍ뉴 에이코 두 명이 나서고, 대만 위리진이 참가한다. 

선수 선발식에는 부광약품(서울 부광약품팀-감독 권효진), 부안군(부안 곰소소금팀-감독 김효정), 서귀포시(서귀포 칠십리팀-감독 이지현), 여수시(여수 거북선팀-감독 백지희), 인제군(인제 하늘내린팀-감독 현미진), 포스코켐텍(포항 포스코켐텍-감독 이영신), 호반건설(경기 호반건설팀-감독 이다혜), SG골프(경기 SG골프팀-감독 윤영민) 등 8개팀 감독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선수 선발식은 지역연고선수 및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순번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서울 부광약품은 최정 7단을, 서귀포 칠십리는 오정아 3단 등 1주전 선수만 보호 지명했고, 부안 곰소소금은 1~2주전 김혜민 8단․이유진 초단을, 포항 포스코켐텍은 1주전 김채영 2단과 2주전 조혜연 9단을 보호했다. 여수 거북선, 인제 하늘내린, 경기 호반건설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1~3주전 3명의 선수를 모두 보호했고, 경기 SG골프는 보호선수 지명을 하지 않았다.

사전 보호선수를 지명하지 않아 드래프트 순번 우선 결정권을 가진 경기 SG골프는 박지은 9단과 송혜령 초단, 김신영 초단, 루이나이웨이 9단으로 팀을 꾸렸다. '새내기 감독' 이지현 감독(서귀포 칠십리)은 2016년 입단한 '새내기 선수' 조승아 초단과 장혜령 초단, 대만 위리쥔 초단 등 새로운 얼굴로 팀을 구성했다.

한편 랭킹 구간별로 랭킹 1위~8위는 1주전, 9위~16위는 2주전, 17위~24위는 3주전, 25위 이하와 외국인 선수는 후보에 지명 위치를 지정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이 규정에 따라 여수 거북선의 김다영 초단이 작년 2주전에서 1주전으로 자리를 옮겨 언니 김채영 2단과 함께 리그 최초 자매 주장으로 활약하게 됐다.

선수선발식에선 경기 SG골프 윤영민 감독은 가장 먼저 박지은 9단을 호명했다. 선수선발 결과는 아래 표와 같다. 대회 개막식은 2월 14일 오전 11시부터 더리버사이드호텔 7층에서 열리며 정규리그 첫 경기는 서울 부광약품과 포스코켐텍팀 대결로 2월 16일(목요일) 저녁 6시 반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시작한다. 포스트시즌은 5월 달에 열릴 예정이다. 





▲ 서울 부광약품 감독 권효진 6단. "추첨운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번 선수구성은 아주 마음에 든다. 위즈잉은 개인사정을 빠지고, 예전 중국에서 가르쳤던 쑹룽후이가 들어왔다. 두 번 연속 결승에 올랐던 인제 하늘내린이 가장 경계대상이다.


▲ 포항 포스코켐텍 감독 이영신 5단. "강다정을 뽑아서 만족이다."


▲ 경기 호반건설 감독 이다혜 4단. "작년 베스트드레스상 상금을 훈련비로 해서 미리 동계훈련을 마쳤다. 인화단결에선 호반건설이 최고다. 우리팀은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 인제 하늘내린 감독 현미진 5단. "우리는 최고의 팀웍을 자랑하는 팀이다. 오유진이 가장 믿는 선수다.


▲ 부안 곰소소금 감독 김효정 3단. "아줌마들이 많은 팀이다.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 경기 SG골프 감독 윤영민 3단. "당연히 정규리그 1위가 목표다. 우선 개막전을 이기는게 당면과제다.


▲ 서귀포 칠십리 감독 이지현 4단. "나를 이기는 바둑을 두게 하겠다. 바둑은 자신의 싸움이다. 라이벌팀은 서울 부광약품이다."


▲ 여수 거북선 감독 백지희 2단. "포스트 시즌 네 팀 중에 우리팀은 확실히 들어갈 것이다.

2017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종합부동산회사 (주)엠디엠플러스가 타이틀스폰서를 맡았고, KAIT한국자산신탁이 협찬한다.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외국인 선수 선발, 주전 선수 트레이드, 후보 선수 방출 등 스포츠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팀은 3명의 주전 선수와 1명의 후보 선수로 구성된다. 팀은 지역연고제' 정착을 위해 주전 선수 중 2명 이상을 최소 2년간 보유해야 한다. 

팀 감독을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까지 한국기원에 오더를 통보해야한다. 대국은 매주 목ㆍ금ㆍ토ㆍ일 저녁 6시 반에 시작하고 일부 경기는 통합라운드로 진행한다. 정규리그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장고, 2ㆍ3국은 속기로 펼쳐진다. 제한시간은 장고대국이 각자 1시간 40초 5회, 속기대국은 10분에 40초 5회가 주어진다. 

포스트시즌에 오른 네 개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의 3판 2선승제 스텝레더 방식으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상금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1위 5,000만 원, 2위 3,000만 원, 3위 2,000만 원, 4위 1,000만 원을 준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대국마다 승자 100만 원, 패자 30만 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한다. 모든 경기는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하고, 바둑TV에서 생방송한다. 

오로바둑뉴스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22580&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7. 1. 25.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