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17일 중국 베이징 창안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 준결승에서 이세돌이 전기 우승자 이야마 유타 9단(日)를 269수 만에 흑2집반으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1회전에선 박정환 9단이 유키 사토시 9단(日)을 꺾었다(267수 흑불계승). 박정환은 18일 오후 4시 고노 린 9단(日)과 준결승전을 펼칠 예정. 여기서도 박정환이 이긴다면 결승은 형제대결이 되며 진다면 한일전이 된다. 결승전은 19일 열린다. 

한편 리친청 초단과 타오신란 5단이 출전했던 중국은 지난 16일 일찌감치 전멸했다. 리친청은 고노 린에게, 타오신란은 이세돌에게 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은 25번의 대회 중 일본이 열번으로 최다 우승을 보유 중이며, 한국이 여덟번, 중국이 일곱번의 우승을 각각 차지해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의 KBS, 중국의 CCTV, 일본의 NHK가 공동주최하는 제26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약 500만원)이다.

더보기(대진표,사진 등)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9478

 [사진ㅣ중국 시나바둑]

by orobadukad 2014. 8. 18.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