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집이 부족했다. 지지옥션배에서 조훈현이 1승도 못하고 물러난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시니어팀은 마지막 선수 유창혁만 남겨


3년 전, 제5회 지지옥션배에서 오정아와 처음 만난 조훈현은 가뿐하게 승리를 거뒀었다. 당시 조훈현은 무려 8연승을 거둬 시니어팀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오정아와의 두번째 만남도 지지옥션배. 이번은 오정아가 이겼다. 아쉬운 반집승. 조훈현이 지지옥션배에서 1승도 못하고 패퇴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8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오정아 2단이 조훈현 9단을 꺾고 시니어팀을 막다른 길로 몰아넣었다.(289수 백반집승). 이제 시니어팀에게 선택은 없다. 믿었던 '조ㆍ서' 가 탈락하며 마지막 선수로 유창혁 9단만 남았다. 

2승 중인 오정아를 포함해 여류팀은 아직 7명이 남아있다. 다음 대국에서 오정아가 3승으로 여류팀 승리를 결정지을까? 국후 오정아는 "조훈현 사범님께 이길 거라고 생각 못 해 나도 놀랐다. 다음에 나올 유창혁 사범님과는 아직 공식대국이 없다. 자신은 없지만, 일단 2승으로 내 몫을 했으니 편한 마음으로 두겠다."라고 말했다.

지지옥션배 제17국은 9월1일(월요일) 저녁 7시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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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아가씨들의 반상 성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번째 대회를 맞았다. 그동안 시니어팀은 2, 3, 5, 7기에서 우승했고 여류팀은 1, 4, 6기에서 승리했다. 

by orobadukad 2014. 8. 27. 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