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 9단이 3국에서 처음으로 10번기 승리를 맛봤다.


구리 10번기 첫 승! 이세돌:구리 10번기 스코어는 2:1

구리 9단이 10번기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10번기 3국을 포함해 최근 8일 동안 벌어진 이세돌-구리 대결(초상부동산배 2회전, 춘란배 16강)은 구리가 모두 이겨 최근 8일 동안만 이세돌 9단에게 3전 3승을 기록했다. 10번기 스코어는 이세돌이 아직 2-1로 앞서고 있다. 

3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벌어진 10번기 제3국에서 구리 9단이 이세돌 9단을 상대로 222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1, 2국을 이긴 이세돌이 3국에서 패해 스코어는 2-1. 4국은 4월 27일 한국에서 벌어진다.

3국은 구리의 완승국이라는 평가다. 두터움을 위주로 중반까지 흐름을 이어간 구리는 고삐를 조이고 늦추는 것을 반복하며 좋은 형세를 이어갔다. 구리가 약간 느슨해질 때마다 이세돌은 아슬아슬하게 형세를 따라잡았지만, 하변을 찌른 응수타진(백 147수)이 결정적인 악수가 되어 바둑을 그르쳤다. 

사이버오로에서 해설한 안조영 9단은 "이세돌 9단이 역전했던 순간에 바로 실수를 범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종반 구리의 방심도 있었지만, 대체로 마무리는 깔끔하면서 냉정했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3국에 구리의 응원을 위해 부인 루위안양이 7개월된 딸과 함께 대국장을 찾았다. 루위안양은 딸의 이름이 친(琴:거문고 금)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지난 1국에서는 이세돌의 부인과 딸 혜림양이 함께 10번기 현장을 찾았었다. 

박주성  2014-03-30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9014

by orobadukad 2014. 3. 30.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