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랭킹 시스템을 개발하여 매달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배태일 박사가 '세계랭킹' 집계 방식을 개선하여 2015년 1월 세계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이 결과 한국의 랭킹 1~3위인 박정환-김지석-이세돌 9단이 세계랭킹에서도 나란히 1~3위를 달렸다. 지난 2년간 중국바둑에 밀려 세계바둑 최강국의 위상이 흔들린 한국바둑이 지난해 절치부심 고토회복에 노력한 결과 다시 '한국바둑 랭킹이 곧 세계바둑 랭킹'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기사가 세계랭킹 1~3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014년 12월 말까지의 대국 기록을 사용해 2015년 1월 세계랭킹을 계산했다. 지난해 4/4분기에 한국 기사들이 중국 기사들에게 많이 이겨 중국 기사들의 점수가 하향 조정됐고 그 결과 박정환-김지석-이세돌이 세계 랭킹 1~3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사들이 1~3위를 모두 거머쥔 것은 세계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4분기 9000점 이상을 가진 한국과 중국 기사들간 88국이 두어졌는데 한국기사들은 58승 30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향 조정된 중국 점수를 사용해 계산해도 한국기사들의 승률기대치 합이 51.2인데 그보다 약 7국을 더 많이 이겼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지난 4/4분기 중국 갑조리그에서 한국기사들이 21승 9패의 성적을 올렸고,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기사들이 종합적으로 갑조리그에서 21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민배에서 신진서가 커제, 리쉬안하오, 황인쑹을 이겼는데, 이들이 다 신진서보다 점수가 높다. 

중국기사들 중에서는 몇 달 동안 1위를 지켜온 스웨를 2점 차이로 제치고 장웨이제가 중국 1위로 올라왔다. 장웨이제는 7월에 11승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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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5. 1. 9.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