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다 요시오 9단에게 넉점에 이겼던 프랑스산 인공지능 바둑 크레이지스톤(오로 자료사진)이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도 승리를 거뒀다.



한때 일본을 대표했던 기사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이 인공지능과 접바둑으로 1승1패했다. ‘프로기사와 컴퓨터의 바둑 격돌’을 표방하는 전성전(電聖戦) 그 2회 대회가 21일 일본 도쿄전기통신대학에서 열렸다. 

요다는 인공지능 대표인 젠(Zenㆍ일본) 그리고 크레이지스톤(Crazy stoneㆍ프랑스)에게 넉점을 깔게 하고 대국했다. 요다는 젠을 불계로 이겼지만 크레이지스톤에 3집패했다.

두 프로그램은 앞서 15일~16일 열린 제7회 UEC배 컴퓨터바둑대회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한 작품. 지난 대회에도 이 두 작품이 인공지능 대표였는데 우승ㆍ준우승만 바뀌었다. 

지난 대회엔 사람 편에서 이시다 요시오 9단이 나와 역시 1승1패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이시다도 젠에게 불계승하고 크레이지스톤에게 3집패했다. 

국후 요다는“수년 내에 프로 수준이 되는 것은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고, 젠 개발팀 대표 가토 히데키(加藤英樹) 씨는 “지금부터가 어렵다. 눈에 띄게 강해지려면 10년 단위의 연구가 필요하다.”며 “장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들이 프로 레벨이지만, 바둑은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수광  2014-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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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26.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