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진짜 바둑 같잖아! 

"아이패드용 '오로바둑'은 모바일 기기로 구현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된 바둑 어플들은 인공지능, 단일강좌, 단일대국, 단일기보감상, 단일사활문제 등 어느 한 곳에만 초점을 둔 단일 기능의 제품들로 활용도가 떨어진다. 

오로바둑 어플은 대국,관전,중계,채팅은 물론 사이버오로의 웹서비스와 직접 연동되는 기보감상, 사활문제 등 거의 대부분의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오로바둑 어플은 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된 여러 바둑 어플 중 가장 방대한 컨텐츠를 담고 있으며 가장 멋진 프로그램이다. 자부한다. 다소 오만하게 들려도 어쩔 수 없다.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 사이버오로 기획팀장 김범준 


○●... 프로그램이란 이런 것이다
'바둑만 겨우 둘 수 있다면 만들지도 않았다'


PC에서 쓰는 것과 아이패드로 쓰는 것, 어느 게 편할까? 직접 한 판 둬보고, 프로바둑 관전을 해보고, 다시 기보감상을 하고, 채팅을 해봤다. 아이패드 오로바둑! 이거, 썩 괜찮다. 

당연하다. PC가 반드시 전원, 모니터, 본체, 인터넷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면 모바일 기기는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고, 해상도도 좋아 깔끔하다. 화면이 시원하니까 진짜 바둑판을 놓고 두는 것 같다. 


원래 오로바둑 아이패드 버젼은 1월중에 출시될 예정이었다. 아이폰 버젼을 절찬리에 선을 보인 후, 곧바로 준비된 아이패드 버젼을 내놓으려 할 때, 기획회의 내부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디자인을 좀 더 다듬자!, 대국할 때 훨씬 더 깔끔해 질거야" 
"판이 크니까 기보 감상할 때, 한 손가락 터치는 앞으로 두 손가락 터치하면 뒤로 가게 하자"
"생중계 해설 볼 때, 참고도 보기는 이게 구현하기가 훨씬 좋은데"

이런 저런 제안으로 몇가지를 업데이트 하다보니, 더 많은 작업이 요구됐고, 이것이 1월 출시 예정이었던 3월에 선보이게 된 이유가 됐다. 

개발자와 기획자들이 가장 신경쓴 것은 유저 인터페이스와 필수기능의 완벽한 구현이었다. 그런 수고를 뒤로하고 사용자입장에서 매우 특별해 보였던 것을 나름대로 꼽자면 바로 이것, 두 손가락 터치에 의한 수순 후퇴기능과 해설 참고도 보기다. 이는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감동적인(!) 기능이었다. 손가락으로 화살표만 누르다 한 손가락으로 혹은 두 손가락으로 툭툭치니 정말 편하다. 

터치기능으로 인기를 끈 사활문제도 더 많이 업데이트 됐다. 마우스로 클릭해서 문제 풀 때랑 느낌이 다르다. 자신도 모르게 오랫동안 만지작 만지작 거리게 될 것이다. 

사이버오로 김범준 기획 팀장은 "나는 기획자다. 그냥 대국만 겨우 두는 정도라면 만들지도, 기획하지도 않았다. 오로바둑 아이패드 버젼은 대국실의 거의 모든 기능은 물론이고 사이버오로의 웹서비스와 직접 연동되는 기보감상, 사활문제 등 대부분의 기능을 탑재한, 말하자면 바둑의 종합 선물선물세트다."라고 말했다. 

오로바둑 아이패드 버젼은 3월 8일 출시됐다. 아이패드 엡스토어에서 '오로바둑', 혹은 '바둑'을 검색하면 금방 찾을 수 있다. 현재는 엡스토어 한국계정에 올라 있고, 다른 주요 나라의 계정에서도 검색해 다운 받을 수 있다. 

아이패드 버젼은 아이폰 버젼과 함께 일본어, 중국어, 영어 버젼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 아이패드 버젼, 사활문제풀이 캡춰


▲ 아이패드 버젼, 대국실 생중계 해설 모습, 참고도 보기 등이 PC버젼과 다르지 않다. 마우스 대신 터치로 해결한다.

2011년 3월 출시된 아이패드용 오로바둑어플 소개뉴스 / 아이패드용 실시간 바둑,관전,채팅 가능한 어플은 업계최초 
출처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5020


by orobadukad 2014. 1. 9. 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