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열렸던 서울 건화와 서울 천일해운의 제5라운드. 이유진을 상대하는 조민수 아마 7단


개인승수 차이로 서울 천일해운 1위, 서울 건화 2위


2014 내셔널바둑리그 5, 6, 7라운드가 서울 성동구 홍익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14일과 15일 연이어 벌어졌다. 내셔널리그는 아마추어 시니어, 주니어, 여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마다 각 팀 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박성균, 조민수, 박영진 등 한국 아마바둑의 대표 스타들은 이곳에서 다 볼 수 있다. 

7라운드가 벌어진 15일, 바둑영화 '스톤'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조민수 아마 7단이 한국기원 2층 대국장 한쪽에서 대진표를 흩어보고 있다. 

얼마 전 스크린을 통해 본 얼굴을 직접 다시 확인하니 더욱 반갑다. 조민수 아마 7단은 영화 속에서 40년 경력(?)의 내기바둑꾼으로 잠시 나와 카리스마 있는 표정 연기와 내공이 실린 손 맵시로 영화에 감칠맛을 더했다. 

"누가 선두가 될까요?"라고 물으니 "아마도 서울건화겠지. 한판도 안 졌어. 어제 우리(서울 천일해운)도 5라운드에서 서울 건화한테 한번 져부럿어."라고 답한다. 영화에 대해서는 "재작년 겨울이었던가? 엄청나게 추운 날 찍었지. 우정출연한 것이라 나와 큰 상관은 없지만, 바둑계를 봐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민수 아마 7단의 예상처럼 서울 건화가 선두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지난 4라운드까지 개인승수로 앞서 간발의 차로 1위였던 서울 천일해운팀은 5라운드에서 살짝 뒤처졌지만 결국 7라운드에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7라운드까지 진행된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 건화 6전 전승, 서울 천일해운은 6승 1패다. 서울 건화가 6승뿐인 것은 6라운드에서 휴번으로 대국이 없었기 때문이다(총 13개 팀이 출전하기 라운드별로 한 팀씩 경기가 없다). 내셔널리그는 팀승수를 기준으로 그 뒤 개인승수로 순위를 매기기에 한라운드를 더 대국한 서울 천일해운이 서울건화에 개인승수가 3승이 앞서 1위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서울건화는 앞으로 천일해운이 휴번인 라운드에서 승리하면 단숨에 1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기에 마음이 여유롭다.

7라운드까지 13개팀의 순위와 5~7라운드 개별경기 결과는 다음과 같다. 5, 6라운드는 14일, 7라운드는 15일 열렸다. 다음 8~10라운드는 7월12일~13일에 한국기원에서 펼쳐진다.

박주성  2014-06-15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4&num=519260

by orobadukad 2014. 6. 16. 12:10


한국유단자바둑연맹, 창립 총회 열어…초대 회장에 백정훈 김수광  2014-02-27 

▲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 7층 파크홀에서 90명의 관계자, 바둑계 각 분야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한국유단자바둑연맹의 창립 총회가 열렸다.


한국유단자바둑연맹이 창립 총회를 가졌다. 

한국유단자바둑연맹은 아마추어 바둑 유단자의 기력 향상과 관리, 육성을 토대로 아마 바둑계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민체육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목적으로 생긴 단체. 

대한바둑협회는 지난 2월13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대한바둑협회의 산하 연맹으로서 한국유단자바둑연맹의 창설을 승인했으며, 이에 따라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백정훈 창립준비위원장, 박창규 창립준비위원 등을 중심으로 정관안을 검토하는 등 창립 준비를 해 왔다. 

그리고 2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더리버사이드 호텔 7층 파크홀에서 90명의 관계자, 바둑계 각 분야의 하객이 모인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었다. 

저녁 6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총회에선 정관 제정 승인, 회장 선임 등이 순서대로 이뤄졌다. 먼저 박창규 위원이 정관안에 대해 요약ㆍ설명했다. 이어 김달수 임시의장(아시아바둑연맹 사무총장)이 총회 참석자들의 동의 여부를 물은 뒤 이의 제기가 없자 이사봉을 세 번 내리쳐 정관 제정 승인을 선포했다. 

한국유단자바둑연맹의 초대 회장으로는 백정훈(68) 창립준비위원장이 선출됐다. 이 역시 총회 참석자들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백정훈 회장은 내셔널바둑리그 전북알룩스팀 후원, 분당바둑기우회장배 전국바둑대회 후원 등 아마바둑계 발전에 힘을 아끼지 않은 열의를 널리 인정 받아온 터였다.

▶ 백정훈 한국유단자바둑연맹 회장은 자동차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 (주)알룩스 회장이다. 1970년대 포항 대한석유공사 제철화학과장이었을 때 포항기우회장을 맡았고 초대 성남시바둑협회장이었으며 현재 분당기우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백 회장은 취임사에서 “처음에 요란하게 시작하면 나중에 존재감 없이 끝나는 것을 봐 왔다. 그래서 우리는 조용하게 시작하여 나중을 크게 만들 요량이다.”라며 “전국 유단자들의 힘을 결집하고 바둑계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조만간 이사진을 꾸릴 예정이다. 

■ 유단자바둑연맹 왜 필요했나 

대한바둑협회 산하에는 한국초등바둑연맹, 한국중고바둑연맹, 한국여성바둑연맹, 한국대학바둑연맹이라는 직능단체가 있다. 여기에‘유단자’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한 셈이다. 김원 대한바둑협회 전무이사는“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소통의 창구가 열렸다는 게 중요하다. 협회 차원에서 아마 강자들과 필요한 논의를 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동안 (예를 들어) 유단자 한 명 한 명의 의견을 들을 수는 있었지만 대표성을 갖기는 어려웠다.”고 말한다.

‘유단자’라는 분류가 광범위하긴 하다. 대한바둑협회에 등록된 유단자만 6만 여명(승단에 따른 중복 등록이 있는 등 실제로는 이보다 적다)인데, 이들 모두를 당장의 대상으로 삼았다고 보기는 어렵고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국 규모의 아마바둑대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선수’ 층과의 소통을 우선적으로 겨냥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4&num=518923

by orobadukad 2014. 2. 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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