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위기에 내몰렸던 이세돌 9단이 자진 휴직서를 제출한다. 

이세돌 9단은 5월 28일 중국리그에 출전한 자리에서 중국기자들에게 "지쳐서 승부를 계속 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5일 만에 휴직서를 제출한다고 선언했다. 이세돌 9단의 친형 이상훈 7단은 사이버오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동생이 승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동생이 바둑팬들에게 굉장히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오해없이 잘 넘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Q. 이세돌 9단의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 
A. (동생은) 오래 전부터 휴직을 생각해 왔었다. 결심을 굳힌 것은 지난 주다.

Q. 무슨 이유로 결심을 굳혔나.
A. 여러 사건을 통해 조금씩 그런 생각을 해왔던 것 같다. 지난주 기사총회에서 열린 내용을 접한 동생이 크게 상심을 했다. 

Q.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세돌 9단을 걱정하는 바둑팬들이 많다.
A. 동생은 바둑팬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승부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휴직을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동생을 설득해보려고 했지만 대화를 하면서 나 역시 동생에겐 휴식이 필요하단 판단이 들었다. 동생은 "바둑을 둘 수는 있지만 집중할 수가 없다. 승부를 한다면 최선을 다해야지 무성의하게 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Q. 이세돌 9단이 심적으로 지친 이유가 무엇인가.
A. 금년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 때문일 것이다. 본인이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 

이도윤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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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0. 14:44



친형 이상훈 "최근 징계 움직임 등에 심신 지쳐…이번 주 휴직 신청"


징계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바둑계 톱스타 이세돌(26) 九단이 이번 주 중 기사직 휴직서를 제출한다. 이 九단의 친형으로 매니저 역할을 맡아 온 이상훈 七단은 1일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나 "세돌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 대국을 계속할 상황이 못 된다. 함께 고심 어린 숙고를 거듭한 끝에 본인의 희망대로 휴직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개월째 연속 국내 톱 랭커로 군림 중인 이세돌의 휴직이 현실화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국내외 각 2개씩의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거의 모든 기전에 이름이 올라 있기 때문이다. 당장 오는 6일 후지쓰배 8강전, 9일부터는 현재 2연패(連覇) 중인 TV아시아선수권전 등 국제대회도 줄줄이 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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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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