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VS 콩지에'의 맞대결 관심 높아

6월 13일 중국기원에서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 꾸이저우팀과 중신베이징팀의 대결이 있었다. 이날 대국은 많은 중국 바둑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는데 그 중 청두상보(成都商報)의 가이위안위안(蓋源源) 기자가 쓴 관련기사를 옮겨 소개한다. 

6월 13일 벌어진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에 재미있고 의미있는 대국이 있었다. 하루 전 날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콩지에 9단이 다시한번 중국갑조리그 주장전에서 맞붙게 된 것.

전 날 벌어진 콩지에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하루가 지나서 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10만위안이 이세돌을 유혹했나?’라는 추측이 분분했다.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은 이 말에 대해서 결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면서 “이세돌은 지나나 5년간 약 300만위안을 벌었는데 이는 프로기사로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중략)

최근 중국바둑계의 태두인 녜웨이핑도 이세돌 9단을 비평하면서 그를 ‘전장에서의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녜웨이핑 9단은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의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전장에서 도망가는 탈영병과 같은 것이다. 바둑을 두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군인과 뭐가 다른가? 프로기사는 싸워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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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갑조리그 6라운드가 끝난 날 장쿠이는 아직까지도 이세돌의 불합리한 행동을 질책하며서도 “탈영병이라는 비판까지 들을 필요는 없었다. 설사 이세돌이 이후 생활방식을 바꾸더라도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동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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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14.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