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드디어 입을 연다. 지난 6월 8일 1년 반 동안 휴직을 하겠다며 휴직서를 제출한 이세돌 9단이 오는 6월 30일(화) 오후 2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고려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이다.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기간중 이세돌 9단은 기자들에게 “기자 분들과 조만간 얘기를 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그 때가 된 것.

이세돌 9단은 지난 5월 2009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하면서 바둑계에서 많은 비난과 동조를 받아왔고, 5월 26일 벌어진 기사총회 투표에서 이세돌 9단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70% 가까운 동료기사들의 요구에 충격을 받은 뒤 휴직을 최종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표면적으로 단순히 시상식 불참, 한국바둑리그 불참 사태 등과 관련되어 휴직을 하게 된 것이 아니라는 이세돌 9단 측의 설명이다. 이것 이외에도 아주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얽혀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세돌 9단은 한국기원과의 불화설을 부인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휴직한다, 무엇이 불만이다’라고 속 시원하게 얘기를 하지 않아 온갖 무성한 추측을 낳았다. 

김경동  2009-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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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11. 1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