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29 최병준

이창호 9단의 책 읽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띤다.

확실하게 언제 부터인지 잘 모르겠지만, 신문의 관전기나 칼럼에서 이창호 9단이 가지고 다니는 책이 언급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인터뷰에서 '지금 무슨 책을 읽고 있느냐?'는 질문도 자주 나온다. 가끔씩 책을 들고 다니는 것을 여러번 목격하기도 했지만, 이 정도면 이창호 9단이 책 한권은 늘 옆에 끼고 있다는 충분한 증거가 된다. 

이창호 9단의 책읽는 모습은 이제 바둑계의 사람들에게는 너무 익숙한 느낌이 들 정도. 그만큼 이창호 9단이 약간만 시간이 있어도 책을 꺼내 들고 읽기 때문이다. 한국기원이나 바둑TV에 대국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면 그 시간동안 책을 보고 있으며. 심지어는 이동중에 잠시 틈만 나도 책을 보고 있다. 

어떤 책을 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냥 서점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본다'고 대답하는 이창호 9단. 소설책에서 역사관련서적까지 주 종류는 주로 인문교양쪽에 가깝고, 사자성어나 속담에 관한 서적도 많이 들고 다닌다.

실제로는 이창호 9단의 책읽기 습관을 옆에서 관찰할 기회가 있게 되니 약간 좀 과다한 느낌이 들 기도 한다. 그 어느곳에서라도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책을 꺼내들기 때문이다. 이창호 9단의 활동에서 책읽기가 자리잡은 이유는 어떤 것일까? 그냥? 혹은 심심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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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27. 1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