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원이 중국기원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공문은 중국 갑조, 을조리그에 출전하는 국내 기사들은 반드시 한국기원의 비준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중국기원에서 공문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기자들 사이에서 그 내용에 관한 궁금증이 확산됐다. 중국 기자들은 '이세돌 9단의 갑조리그 참가 불허에 협조해 달라'는 공문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만약 그런 내용을 포함한다면 중국기원이 절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만약 중국기원이 이를 받아들인다면 이세돌 9단 소속팀인 꾸이저우팀이 '(이세돌이 빠지면) 중국갑조리그 불참'까지 고려하는 등 중국기원을 강하게 압박할 것이라 예측했다. 

하지만 공문 내용을 확인한 결과 기자들의 예측은 조금 빗나갔다. 내년부터 중국바둑리그에 출전하는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한국기원 사무국에서 관리하니 잘 협조해 달라는 평이한 내용이었다. 

이번 일에 대해 중국의 유명 주간신문인 <체단주보> 씨에루이 기자는 “이세돌과 한국기원의 모순이 격화돼서 둘의 관계가 더 이상 좋아질 수 없을 지경이 될까봐 걱정이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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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2643&pageNo=10&cmt_n=100

김경동  2009-06-04 

by orobadukad 2014. 1. 2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