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전자는 박정환이다. 내년 1월부터 국수 조한승과 5번기 승부를 펼친다.



1국은 김지석의 '끈기'가 결실을 보았고, 2국은 박정환의 '힘'이 돋보였다. 3국 테마는 '정밀도'였다. 박정환은 초중반 수읽기의 정확성과 후반 사활대결에서 포인트를 올려 김지석을 물리쳤다. 

12월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8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3국에서 박정환 9단이 김지석 9단을 178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2-1로 도전권을 쟁취했다. 

국후 박정환은 "국수는 꼭 가지고 싶었던 타이틀이다. 조한승 9단이 강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 대국을 해설한 홍민표 8단은 "초반 페이스는 박정환이 앞섰지만, 김지석은 두터움을 이용해 뚜벅뚜벅 쫓아가며 흐름을 바꿨다. 그러나 초읽기에 몰린 김지석에게 실수가 나오며 하변 백의 사활이 승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최후의 사활대결은 박정환의 승리였고, 바둑의 승패도 그대로 결정됐다."라고 총평하며 "3국은 초일류기사의 대결답게 멋진 맥점들이 무수히 나온 재미있는 내용의 대국이었다."라고 말했다. 

흥미진진했던 3국 내용은 집중조명기사로 따로 전할 예정이다. '국수' 조한승과 도전자 박정환이 대결하는 국수전 도전1국은 내년 1월5일 전남 순천 승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조한승 9단과의 상대전적에선 박정환이 3승2패로 1승이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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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947&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12. 23.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