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 김지석 9단은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을 받았다.

최우수신인상 신진서, 최우수아마선수상 위태웅

김지석 9단이 바둑대상(大賞)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12월29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4 바둑대상에서 김지석 9단은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1.30%, 인터넷(사이버오로, 넷마블, 타이젬, 한게임) 네티즌 투표에서 58.23%의 표를 얻는 등 합계 53.38%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로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김지석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 제19회 LG배 결승 진출, 제10회 춘란(春蘭)배 4강 등 세계대회 개인전 본선에서 17승 2패, 승률 89.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한국에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선사한 것이 바둑 기자단과 팬들에게 높은 득표를 얻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지석은 국내대회에서도 지난 4월 제19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석은 2013년 우수기사상(2014년 폐지)을 받았고, 2009년에는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지만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도 받았다. 


▲ 시상을 기다리는 MVP 후보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 올해는 김지석이 웃었다.


한편 김지석과 MVP 경합을 벌였던 이세돌 9단은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26.52%, 네티즌 투표에서 18.87%에 그치며 합계 24.22%의 득표율로 김지석에게 최우수기사상을 넘겼다. 이세돌은 올 한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10번기에서 승리했고 렛츠런파크배 초대 챔피언 등극 등 4관왕에 오르며 14억 1,000만 원을 벌어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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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2. 31.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