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돌 9단의 딸 혜림 양이, 10번기 1국 대국 전 아빠에게 뽀뽀를 하며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시 깨어난 10번기,역사는 이 순간을 기억할 것이다. 

둘 도 없을 라이벌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이 벌이는 10번기 제1국이 26일 아침 10시(한국시각) 중국 베이징 캉위엔루이팅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보기 드물게 4시간(제한시간 3시간 55분, 60초 초읽기 5회) 짜리 긴 바둑이다. 얼마 전 췌장암 수술을 받은 녜웨이핑 9단이 투병 중임에도 입회인으로 현장을 찾았다. 늦둥이 딸도 같이 왔다. 

대국시작 15분 전 여유 있게 대국실에 입장한 이세돌은 부인 김현진 씨, 딸 혜림 양과 한중 취재진의 사진 샤워를 받았고, 이세돌은 딸의 응원을 받으며 흐뭇하게 웃었다. 

정각이 가까워지자 구리 9단이 입실해 돌을 가렸다. 결과, 이세돌 9단의 흑번. 대국은 여유 있게 진행되고 있다. 

김수광  2014-01-26 / 대국내용 업데이트중입니다. 더보기를 누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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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6. 12:03


후원사 몽백합 니장건 회장과 관계자, 이세돌과 구리 등 10번기 1국 전날 만찬 가지다

▲ 10번기 1국 전날 만찬에 참석한 이세돌 9단(오른쪽)이 이창호 9단의 동생 이영호 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중국에 거주하며 한국과 중국 바둑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영호 씨는 전에 이창호의 중국 활동에 관한 스케줄 관리, 식사, 통역 등을 도와왔는데, 이번에 10번기가 진행되는 동안엔 이세돌의 중국 일정 관리를 도울 예정이다.


10번기 전날, 중국 베이징의 분위기는 들뜨지 않았다. 

이세돌-구리 10번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6시 현지 캉위엔루이팅 호텔에서는 간단한 만찬이 열렸다. 선수인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 류스밍 중국기원원장, 위빈 국가대 감독 등 중국기원 쪽 관계자들과, 후원사 몽백합(Mlily)의 니건장 회장, 그리고 한국 단장 김대욱 TM마린 대표와 한국과 중국의 기자들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이미 지난해 말 치러졌기에 이 만찬의 성격은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10번기를 맞이하자는 의미 정도.

부인 김현진 씨와 딸 혜림 양이 응원을 온 이세돌 가족은 만찬에 모두가 같이 참여하려 하였으나 캐나다에서 서울로, 서울에서 베이징으로 이동하며 시차적응을 하지 못한 혜림 양이 깊은 잠에 빠지는 바람에 이세돌 만이 참석했다. 이세돌은 10번기를 끝내고 난 뒤인 27일 베이징 관광을 하며 가족과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도 갖고 있다. 

이세돌과 구리는 니장건 후원사 회장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으나 멀찍이 떨어져서 조용히 중국요리를 즐기며 간단한 이야기조차 나누지 않았다. 물론 뜨거운 우정으로 맺어진 두 라이벌이라는 사실은 변함없지만, 대국 전날 서로간 긴장감을 어느 정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두 사람은 만찬이 끝난 직후에도 별도의 촬영을 피하며 각자의 방으로 서둘러 돌아갔다. 

김수광  20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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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6. 08:57




피의 승부 ‘이세돌-구리 10번기’가 다가온다. 

1930~50년대 일본 바둑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기성 우칭위엔 9단의 10번기는 유명하다. 지는 쪽은 치욕을 감수해야 했다. 10번기는 잔혹한 무대다. 

○● (관련기사) "이세돌-구리 10번기 분석" ☜ 클릭

26일 중국 베이징 킹위엔루이팅 호텔에서 이세돌-구리 10번기 제1국이 시작된다. 과거의 10번기와 다르게 치수고치기는 없고 점수로만 겨룬다. 6승을 먼저 하면 이기며, 비기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중략)




이번 10번기는 치수고치기가 없는 만큼 과거 우칭위엔 시절이 10번기와는 치열함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시각도 있다. 

김성룡 9단은 "이번 이세돌-구리 10번기는 무승부가 가능하고 치수고치기가 들어 있지 않아 우칭위엔 10번기 등 과거의 10번기에 있었던 치열함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한다. "이번 10번기는 그것이 가진 상징적 이름만 따온 것으로, 최하 6판을 보장하면서 혹시나 한쪽이 일방적으로 밀릴 경우, 많은 돈을 들였음에도 판수가 적어지고 흥행이 떨어지는 위험을 없애려는 후원사 몽백합 쪽의 고도의 계산이 깔렸다."고 말한다. 

과거 10번기 못지 않게 치열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박치문 위원은 "관전자 입장에선 치수고치기가 없고 무승부가 존재한다는 점이 김이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은 한중의 천재기사이자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급 기사들로 이들에게는 생애 마지막 큰 승부일 수 있는 대회다. 게다가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 이 마당에, 두 기사는 마지막 영웅으로서 사력을 다해 열흘 간격으로 무관을 탈출하면서 10번기의 무게감도 더해졌다. 역사는 이 대회의 승자를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10번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긴 제한시간은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하지만 대국 장소가 대부분 중국이라는 점은 이세돌에게 불리하다. 우리나라 프로기사 대부분은 6-4로 이세돌 9단이 이기거나 5-5로 비길 것이라고 예상한다. 큰 승부에서 이세돌의 담력을 뛰어넘을 자는 없다는 게 대개의 이유이며, 일방적인 스코어가 아닌 것은 두 기사의 과거 전적에서 단 한 번도 일방적인 연승, 연패가 나온 적이 없다는 사실 때문이다. 

김수광  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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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4. 20:14


▲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는 2014년 1월 26일 제1국을 시작한다.



11월 24일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개막식이 베이징 캉라이더(康萊德)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을 비롯해 대회를 후원하는 장쑤(江苏)성 가구회사 헝캉(恒康)의 니장건(倪張根) 회장, 중국기원 류스밍 원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중국 CCTV·신화(新華)사를 비롯한 기자들이 참석했다. 

10번기 제한시간은 각자 4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10번기는 중국에서 아홉 번, 한국에서 한 번(제4국) 열릴 예정이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된다. 제1국은 1월 26일 베이징에서 열린다. 

승자는 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7,000만원)을 독식하며 패자에게는 여비조로 20만 위안(한화 약 3,500만원)이 지급된다. 최종스코어가 5승 5패면 500만 위안의 상금을 절반씩 나눠 갖는다. 대회를 후원하는 헝캉가구회사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개막식에서 나온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소감을 모았다. 

상대에 대해서

이세돌: 설령 대결에서 패해 정상에서 추락한다고 해도 원망하거나 후회하진 않을 것이다. 구리는 내 바둑인생에 있어 최고의 선물이다.

구리: 이세돌과의 대결이 기대된다. 그와는 60세가 될 때까지 반상에서 겨루고 싶다.

10번기에 대한 생각

이세돌: 대회를 만드신 니장건 회장, 협조해 주신 양재호 사무총장, 류스밍 원장님에게 감사하다. 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 아주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

구리: 10번기가 매우 기대된다. 이세돌이 방금 내가 그의 선물이라고 말했는데 이 말은 내가 이전에 말한 것이다. 이세돌은 내가 바둑에서 끊임없이 추구하던 목표다. 2014년은 최강의 우리를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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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IN  2013-11-25 

by orobadukad 2014. 1. 10. 12:39


전날 벌어진 환영만찬에서 대회를 개최한 몽백합그룹의 니장건(倪张根)회장은 몽백합배 지난 과정을 회고하며 "한걸음씩 정해진 일정에 따라 소박하지만 착실하게 진행되었다."라고 말했다. 

또 자신이 후원하는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에 대해서는 "12월 몽백합배 결승을 마치고 1개월 후 정도로 생각한다. 아마도 2014년 1월 하순이면 1국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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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IN  2013-10-15 

by orobadukad 2014. 1. 10. 12:27


▲ 이세돌-구리의 결승대결은 언제나 최고의 관심을 모았다.


최근 바둑계를 뒤흔든 화제가 있었다. 몇 번이나 성사되지 못했던 이세돌과 구리의 10번기가 이번에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바둑팬들은 완전 흥분상태다. 승자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2천만원)의 상금과 패자 20만 위안(한화 약 3천 7백만원) 출전비용도 파격적이다. 현재 바둑계에 어느 대회가 이런 큰 상금을 내건 적이 있었나? 

10번기는 대국자에게 아주 자극적이다. 또 바둑팬과 심지어 일반인도 이번 대회에 큰 관심이 있어 그저 소식만으로도 다른 세계대회보다 영향력이 컸다. 지난 세기 30~40년 대에 일본에서 벌어진 10번기의 매력에 견줄만하다. 

'명예의 도박' 10번기

오청원은 타이틀전 우승은 없지만, 지난 세기 일본의 초일류고수와 10번기를 가져 치수를 고쳐놓았다. 이런 식의 10번기는 시간을 많이 소모하고, 패배한 기사에게는 상처가 아주 컸다. 시대상황에 따라 10번기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2002년 한국에서 당시 39세의 여자바둑 일인자 루이나이웨이와 19살 박지은의 치수고치기 이벤트대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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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IN  2013-07-18  

by orobadukad 2014. 1. 10. 12:18


-이세돌과의 10번기에 대해 말해달라
"현재 이세돌 9단과 한국기원이 협의 중인 것으로 안다. 여기서 별 문제가 없다면 바로 진행될 것이다. 나와 이세돌에게 좋은 기회로 인식해 크게 기대하고 있다."

-상금배분이 아주 재미있다. 
"구체적인 부분은 아직 니장건 회장에게 물어봐야하지만, 어쨌든 차이는 아주 클 것이다." -언론에는 우승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2천만원)의 상금, 패자는 20만 위안(한화 약 3천 7백만원)의 출전료가 주어진다고 보도됐다.

-금액차이는 이세돌의 제안인가? 아니면 둘이 합의한 것인가?
"이것은 이세돌의 성격에 맞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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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IN  2013-07-11  

by orobadukad 2014. 1. 10. 12:15




▲ 구리는 이세돌과의 대국을 모아 자전해설집을 출판했었다. 기념 휘호를 든 이세돌과 구리

구리 9단 : 10번기는 잔혹한 규칙이지만, 이세돌과의 대국은 원한다.

'절대쌍교'! 구리와 이세돌은 일생의 적수다. 누구 한 사람을 찍어 '그의 시대'라고 불러도 부족함은 없을 것이다. 구리는 10번기 보도에 대해 "이 일은 아직 시작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세돌과의 대결을 원한다."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이세돌이 40, 50, 60세까지 계속 바둑을 둔다면 나 또한 계속 그와 함께 40, 50, 60세까지 대결하기를 희망한다. 만약 60살까지 바둑을 둘 수 있다면 이세돌과의 공식대국이 100국에 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또"이세돌과의 대결은 언제나 환영이고, 개인적으로 정말 원하는 바다. 하지만 중국기원 등 각 방면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10번기 논의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by orobadukad 2014. 1. 10. 12:08



이세돌-구리의 '10번기 대결'이 정말 성사될 모양이다. 

바둑TV가 지난 3월 25일 '2013 KB바둑리그 선발식'에서 "올 10월부터 이세돌-구리의 10번기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8개팀 감독과 관계자들에게 알렸을 때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소문만 드높았다가 다시 사그러드는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10번기의 일정과 규모, 대회 주최사 등에 대한 사실 보도가 구체적이다. 

4월 3일 동아일보는 '韓中 최고수 이세돌-구리‘천하통일 10번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올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중국의 각 성을 돌며 10번기를 갖는 데 (이세돌-구리 양측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대회의 총규모는 13억원, 우승상금은 7억원이며 6승을 먼저 거둔 사람이 가져간다. 10번기의 취지에 맞게 패자는 한 푼도 없다. 이 10번기는 중국의 정부기관인 중국기원이 주관하고 중국 관영 CCTV가 주최할 예정이라 한다. 후원사는 중국 굴지의 가구회사라고 기사는 전한다. 기사에 따르면, 10월에 10번기 첫 대국이 시작하는 이유는 구리의 아내인 루위엔양이 9월 출산예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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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  2013-04-03 

by orobadukad 2014. 1. 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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