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철한 9단이 한국일보 이준희 부사장에게 우승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받고 활짝 웃었다.

(중략)

명인전 우승자 최철한은 "이전부터 전통 있는 명인전에 이름을 올리고 싶었는데 이세돌 9단이 임신한 아내에게 선물을 줄 수 있게 해 줘 고맙다. 지금까지 다른 대회에서 만날때면 못되게 굴어서 얄미웠는데 이제는 사람이 아주 좋아진 것 같다.(웃음)"는 말과 함께 "상위 랭커로서 한국바둑 부진에 책임을 느낀다. 올해는 명인위를 가지고 기분 좋게 시작하는 만큼 배수의 진을 치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감상을 말했다.

박주성  201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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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23. 16:59


▲ 3국은 최철한 9단이 놀라운 묘수를 선보이며 신진서의 대마를 포획했다.


신진서의 대마잡고 불계승 거둬

영재ㆍ정상의 만남, 마지막 자존심은 최철한이 지켰다.

19일 경남 합천군 합천군청에서 벌어진 제2기 '영재정상 바둑대결' 제3국에서 최철한 9단이 미래포석열전 우승자 신진서 2단을 상대로 15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3국에서 최철한은 묘수(흑 131수)로 백대마의 숨통이 끊어 대마를 잡아 '정상'기사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최철한은 "계가바둑으로 가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수가 보였고, 이번 대결에서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잡으러 갔다. 정상기사로서 체면치레는 한 것 같다."는 감상이었고, 신진서는 "그 수를 보고는 있었지만, 수읽기에서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면서 아쉬워했다. 

현장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김성룡 9단은 "이번 영재정상대결은 전반적으로 영재들의 실력이 올라간 모습이었다. 정상기사들이 전력을 다했지만, 앞의 두 판은 패했다. 3국에서 최철한 9단이 보여준 묘수는 일년에 한번 나오기 힘든 대단한 묘수였다. 기업이 아닌 지자체에서 후원하는 이런 대회가 바둑발전에 큰 힘이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2014-01-19 박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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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9. 16:37


▲ 배태일 랭킹 산정에 따르면 2014년 1월 세계랭킹 1위는 중국의 스웨, 2위는 박정환, 3위는 김지석이 차지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국의 박정환, 김지석은 2, 3위 달려

2013년 말까지의 대국 자료에 따라 2014년 1월 세계 프로기사들의 종합 랭킹을 계산해 <표1>에 상위 100명의 점수를 발표한다. 세계랭킹이므로 이름을 한글뿐 아니라 한자와 로마자로 표기했다.


▲ 세계바둑 랭킹 1~10위 (2014년 1월)

2014-01-18 배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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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8. 15:23




랭킹1위라는 자리는 무겁다. 

세계대회에서 에이스 역할을 기대 받고, 또 바둑팬들의 우승에 대한 열망도 느낀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은 14연승을 하고 있다. 그리고 새해가 밝자마자 천원을 손에 넣었다. 

박정환이 14일,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최철한에게 이기면서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결승전 내내 긴장한 표정이었던 박정환은 우승을 결정 짓고 나서 환하게 웃었다. 


Q. 2014년 본인의 첫 타이틀이다. 소감은? 
A. 최철한 9단이 워낙 기량이 출중하기 때문에 2-0 스코어로 이길 줄은 생각 못했다. 정말 기쁘다.

Q. 이번 우승의 주요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A. 무리를 하지 않기 위해서 초반에 시간을 투자를 많이 했는데, 주효했다고 본다. 

Q. 2국에선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A. 중반 사석작전이 잘 됐고, 이후에 흑 한테서 헛수가 한 번 나왔을 때 결정적으로 형세가 좋아졌다. 

2014-01-14 김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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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5. 11:10




속보 끝/ 박정환, 천원전 우승 
156수 만에 박정환이 백으로 최철한에게 이기며 종합전적 2-0으로 천원전에서 우승했다. 

(이하 지난 속보)

박정환 9단의 완봉 우승이냐, 최철한 9단의 반격이냐.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2국이 14일 낮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시작됐다. 

지난 1국에선 흑을 든 박정환이 완승을 거뒀다. 2국은 돌을 바꿔 최철한이 흑. 최철한은 막판에 몰려 부담이 큰데, 박정환의 컨디션까지 최고조라서 박정환이 아주 우세하다. 

박정환은 최근 13연승 중이고 이긴 상대들도 쟁쟁하다. 작년 11월부터 차례로 주형욱, 롄샤오, 이세돌, 신진서, 원성진, 미조카미 도모치카(일) 천야오예, 쿵제, 왕위안쥔(대),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김지석을 꺾었다. 비공식경기를 포함하면 무려 24연승이니 ‘무적’이라 할 만하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중심으로 9승4패. 

2014-01-14 김수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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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4. 17:47


이창호, 슬럼프도 권태기도 아니다!

상하이로 출발하던 날(22일).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창호의 표정은 늘 그렇듯 무덤덤했다. 물론, 웃으며 인사를 나누긴 했다. 익숙한 사람들과 마주칠 때 두 눈매와 입술이 아주 조금 부드럽게 휘는, 그것이 이창호의 뇌리에 입력된 '미소- 친근감의 표시'. 당대 최고의 승부사라도 타고난 성품이 과묵한 건 어쩔 수 없다. 나이 30을 넘기고도 그는 여전히 승부 이외의 일에 수줍음이 많다.

금강산대국(제48기 국수전 도전3국) 이후 하루를 쉬긴 했지만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쉽게 잊을 수 있는 아픔이 아니다. 도전무대에 올라 3연패로 밀려난 기록은 정상등극 이래 다섯 번째. 과거에도 없지 않았던 일이긴 하지만 그 세 번이 스승 조훈현과 공동연출했던 전대미문의 사제대쟁기(師弟大爭棋) 중 스승이 우위를 점하던(이창호가 1인자가 아니었던) 시기의 기록이었고 유창혁과 격돌했던 또 한번은 존폐 논란으로 승부욕이 사라진 패왕전(이창호를 3-0으로 뿌리친 유창혁은 결국, 비운의 마지막 패왕이 됐다)의 기록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국수전의 3연패와는 크게 다르다.

성급한 관측자들은 '이창호의 시대가 가고 최철한의 시대가 왔다'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신중한 정통 바둑저널리즘은 여전히 '이창호의 시대'에 무게를 둔다. 외형으로 드러난 기록으로만 보면 '이창호의 시대가 가고 최철한의 시대가 왔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만은 아니다. 최근, 국수전 3연패를 포함한 대 최철한전 8연패(속기전 제외. KBS바둑왕전, 한국바둑리그에선 이창호가 2승)가 그렇고 '기사생애 최악의 신년 스타트'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은 1승 5패의 참담한 성적도 그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5-05-24 손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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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4. 10:00



천원전 결승1국서 최철한에 불계승  2014-01-09 김수광

박정환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왼쪽 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최철한이 비좁은 박정환의 진영에서 움직여 난전으로 이끌자고 했는데 박정환이 빵따냄을 하나를 얻어낸 뒤 최철한이 준동한 돌을 살려주었다. 얼핏 타협 분위기로 보였고 그렇다면 박정환이 약간 기분 나쁜 진행이 되었어야 할 것 같은데 적진에서 생환한 최철한이 오히려 불리한 희한한 국면이 됐다. 

최철한의 발전성은 하변에 머물렀지만 박정환은 바둑판 전체가 두터워진 때문이었다. 이 두터움을 발판으로 박정환은 곳곳에서 엷음을 추궁해 최철한은 곤마 수습에 바빴다. 박정환은 계속 차이를 벌려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백대현 K-바둑해설위원은 “좌변 접전 이후론 최철한 9단에게 전혀 기회가 오지 않았다. 박정환 9단의 두터움이 두고 두고 효력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이 최철한에게 19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섰다. 상대전적도 9승4패로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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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 10. 16:23


제1회 주강배 우승은 '한국시드팀'
조훈현, 유창혁, 이창호의 와일드카드팀은 4위

박정환-최철한-강동윤, 절묘한 팀워크로 한국 우승 이끌어


한국팀은 찰떡궁합이었다. 의연한 맏형 최철한, 발랄한 둘째 강동윤, 치밀한 막내 박정환의 조합은 개개인의 실력을 뛰어넘은 명국을 만들었다. 크리스마스의 승전보였고, 올해 마지막 우승. 스코츠어코드에 이어 단체전 불패신화는 계속되었다.

12월 25일 중국 광저우 광저우기원에서 막을 내린 제1회 주강배 결승(3인 상담기)에서 박정환, 최철한, 강동윤으로 구성된 한국시드팀이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스웨 조합의 중국시드팀을 157수 만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200만 위안(한화 약 3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 

상담기로 벌어진 주강배 결승은 돌을 가린 후 각 팀 3명이 별도의 연구실에 모여 바둑판에 돌을 놓아보며 토론을 통해 착점을 결정했다. 

착점 현황은 각 팀의 방에 함께 있는 심판이 TV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 전했고, 인터넷 수순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착수결정은 한국은 박정환 9단, 중국은 천야오예 9단이 맡았다. 

초반 포석은 한국이 최철한류, 중국은 천야오예의 스타일이었다. 주도권을 쥔 한국은 30수 무렵부터 우세한 흐름을 가졌고 중반은 한치 빈틈없는 압도적인 내용을 보여주며 불계승을 얻어냈다. 

국후 인터뷰에서 강동윤은 "형세가 계속 좋아 검토 중에 서로 농담을 주고 받으며 웃을 수 있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마음껏 실력발휘를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고, 한국팀의 착점대표를 맡은 박정환은 "형들이 내게 좋은 의견을 계속 줘서 별 고민없이 착점할 수 있었다. 바둑은 자연스럽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라는 감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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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2013-12-25


by orobadukad 2014. 1. 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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