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드디어 속세로 나온다? 이세돌 다음 상대는 역시 커제라고 한다. 

4월 6일 중국 시나바둑은 '커제와 알파고가 올해 5월 말 중국 저장성 우전(乌镇)에서 대결한다'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이번 달 10일에 중국기원에서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대국장소는 중국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우전, 매년 세계인터넷대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년 3월 이세돌과 대결한 것이 AlphaGo 1.0판이었고, 올해 초 나온 Master도 완전 새로운 버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나오는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로 학습하지 않은 신형 알파고 2.0판이라고 전한다. 

대국은 총 5일 동안 진행하며 세 판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내용도 있었다. 중국기원에선 주요 인사가 이 사실을 흘렸다고 하는데 한국기원 담당자들은 아직 공식적인 연락이 없었다고 말한다. 커제도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의 진위와 구체적 내용 등은 4월 10일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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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2830

by orobadukad 2017. 4. 7. 10:31


▲ 곧 브라운관에 선보이게 될 신인 바둑캐스터 김수연, 홍준리, 이유민. (왼쪽부터)



이 기사는 [월간바둑] 김정민 기자가 4월호 <이 사람!>에 소개한 내용입니다. 바둑TV에서 오디션을 통해 뽑은 3인의 신인 캐스터를 미리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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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 구성원을 살펴보면 어느 곳이든 남성이 주류를 이루는데 반해 딱 한 분야,여성이 중심으로 막강한 파워를 발휘하는 곳이 있다. 바로 ‘바둑TV의 꽃, 바둑캐스터’다.

혹독한 겨울이 끝나고 한국기원으로 적을 옮기며 우여곡절이 많았던 바둑TV도 봄을 맞이해 파릇파릇한 신인 캐스터 선발을 마쳤다. 치열한 오디션을 통과한 이들은 밤늦게까지 이뤄지는 방송수업을 받으며 브리운관에 서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과연 올봄 어떤 신인이 바둑팬틀의 마음을 녹일 수 있을지. 재기와 미모를 겸비한 3인의 여성 캐스터를 만났다.

-먼저 바둑팬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다함께) 안녕하세요. 앞으로 바둑TV의 즐거움을 책임질 신인 바둑캐스터 김수연(23), 홍준리 (21), 이유민(23)입니다. 예쁘게 봐주세요(웃음).

-오디션 경쟁 매우 치열했다고 들었는데요.

(수연) 맞아요. 오디션장에 들어가보니 생각보다 지원자가 너무 많은 거예요. 그래서 아예 주위사람들은 다 옆집 아저씨(?)라고 생각하며 마인드컨트롤 하고 나서야 가까스로 평정을 되찾을 수 있었죠.

-경쟁자들을 ‘옆집 아저씨’로 생각할 수 있다니,놀라운 능력의 소유자로 보여지는데요. 오디션을 통과한 나만의 비법 같은 게 있었나요?

(유민) 저는 오디션 보기 일주일 전부터 온종일 바둑리그를 보며 멘트를 쓰고 거울을 보며 연습했어요. 최유진, 이소용 캐스터를 보며 공부하고 실전처럼 모의면접을 연습하다보니 오디션에서 생각보다 안 떨고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학교에서 아나운서와 MC를 했던 경험도 도움이 됐고요.

(준리) (속삭이듯) 유민 언니가 오디션 1등했어요. 진짜 잘해요.

(유민) 왜 그래~, 너도 잘했으면서.

▲ 오디션을 1등으로 통과한 이유민. 최유진, 이소용이 집권(?)하고 있는 바둑캐스터 분야에 새바람을 일으킬 기대주다.


▲ 바둑이 너무너무 좋아서~ 진짜 매력적이어서 진행 아르바이트도 마다않고 즐겁게 했다. 어려서부터 프로기사보다는 바둑캐스터를 선망했다니 이제 물고기가 물을 만난 격이다.


(준리) 저는 공부는 언니만큼 많이 못했지만 이상한 자신감이 있어요. 오직 내가하고 싶은 대로 하는 그런 거? 이번에도 남이 한 걸 보지 않고 하려다가 결국 집에서 쫓겨났지 뭐예요. 학원에 좀 가라고(웃음). 억지로 학원에 가서 발성이랑 1분 스피치를 연습하긴 했는데요. 그래도 시험은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치렀어요.

(기자) 예를 들면요?

(준리) “안녕하세요? 저는 바둑계 도라에몽이에요. 왜 도라에몽이냐고요? 제 매력을 언제 어디서든 다 꺼내드릴 수 있거든요." 이런 거? (일동웃음).

▲ 가장 나이가 어린 홍준리는 올해 한국바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어려서부터 일찍이 기재를 보여 한때 프로를 지망하기도 했으나 외교관인 아버지의 근무처를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중도에 꿈을 접어야했다. 외국에서도 바둑을 계속할 여건이었다면야 이어갔겠지만, 공교롭게도 아빠의 근무지가 바둑과는 거리가 먼 국가였다. 대신 원어민 버금가는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갖췄다.


▲ 그렇다고 화초바둑이라고 생각하면 큰코 다친다.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한국바둑고등학교 주전선수로 뛰었다.


-과연 세 분 다 범상치 않은(?) 능력의 소유자로 보이는데요. 바둑캐스터에 지원하게 된 동기나 계기가 궁금합니다.

(유민) 어려서 바둑을 시작할 때부터 바둑캐스터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프로를 지망했지만 바둑캐스터를 선망했달까? 나레이션 영상도 직접 제작해 공모전에 참여해 보기도 했는데 한국농수산식품기업at Ucc 공모전 최우수상과 KB국민은행 Ucc 공모전 홍보영상 나레이션을 제가 직접 해보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어요. 다 바둑캐스터가 되기 위한 연습이었죠.

(수연) 저는 바둑을 정말 좋아혜요. 프로를 지망해서가 아니라 진짜 바둑 자체를요. 그래서 바둑학과도 진학했고 바둑에 관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봤는데 교육이나 이런 쪽에서는 즐거움을 못 찾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바둑TV에서 계시 아르바이트를 해봤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은 거예요. 방송의 향기랄까? 주목 받고 카메라에 압도 당하는 그 느낌(?)에 매료돼서 방송을 해보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해보니까 진짜 너~무 재미있어요. (웃음).

-천성이 너~무 방송인스러운 세 분이신데요. 만약 방송을 하게 된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하고 싶은 가요?

(준리) 혹시 ‘보니하니’란 프로그램 아세요? 저는 바둑도 그런 프로그램이 하나쯤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방식은 조금 다르더라도 맛깔나는(?) 그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요. 또 실력은 탑인데 팬들이 잘 모르는 기사들 있잖아요. 그런 기사를 초대해서 명국을 놔보며 질문도 하고 장기자랑도 시키는 복합적인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고요.

(수연) 저는 토크식 방송이요. 프로기시들을 모셔놓고 ‘해피투게더’처럼 진행하는 거예요. 프로기사의 평소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제가 예전에 이창호 9단 성대모사를 한번 했더니 다들 빵 터지더라고요. 그 런 재미있는 방송을 해보고 싶어요.

(유민) 저는 바둑뉴스률 진행해보고 싶어요. 바둑계 소식을 팬들에게 재미있게 알려주는? 사실 토크쇼도 해보고 싶고 그런데 앞에서 다 얘기해서(웃음). 시청자들이 재미있어 할 프로그램은 가리지 않고 다 해보고 싶어요.


꿈과 열정으로 가득한 3인 3색의 신인 바둑캐스터들. 과연 어떤 캐스터가 시청자 여러분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올지 곧 바둑TV를 통해 만나보아요~. <인터뷰/ 월간바둑 김정민 기자>

▲ 김수연 역시 프로를 지망할 정도로 바둑에 대한 사랑이 대단하다. 우연히 바둑TV에서 계시원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고, 그때 방송카메라에 압도 당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에 끌려 바둑캐스터를 꿈꾸기 시작했다.


▲ 바둑TV 계시원으로 활동할 때.


▲ 오디션을 통과했다고 신분이 보장되는 게 아니다. 본무대에 서기까지 철저히 준비하고 훈련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박철민 아나운서에게 방송을 배우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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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2805 

by orobadukad 2017. 3. 31. 11:52


▲ "우리가 이겼다!" 2016~17 도시대항전(CWL) 결승3번기 3국에서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결정지은 서울ORO팀이 포효하고 있다. 한종진 감독(왼쪽부터), 이주형, 조남균, 신민준, 김창훈, 송혜령, 설현준, 신진서, 이영구, 백찬희.



바둑도시 중 도시 서울이었다. 

26일 중국 상하이 푸둥 히말라야스 호텔 그랜드볼룸 특별대국장에서 끝난 2016~17 도시대항전(Chinese Weiqi League) 결승3번기 3국에서 서울ORO팀이 베이하이팀을 251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송혜령(2~60)→ 신진서(62~140)-설현준(142~172)~이주형(174~214)-김창훈(216~불계승)이 차례로 마우스를 잡았다. 

서울ORO는 특별히 작전타임을 쓰지 않고 상대가 작전타임을 부를 때 우리 대국자가 검토진으로 오면 간단히, 주의할 방면을 요약해 주는 정도로 도움을 줬다. 

▲ 결승 최종 3국이 시작됐다.


▲ 서울ORO팀이 또 한 번 관객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 중계를 하는 사람들은 늘 긴장상태에 있다.


▲ 기분 좋게 초반을 시작하는 송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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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2697

by orobadukad 2017. 3. 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