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페어대회는 한국 중국 대만 공동 우승

■ 한중단체, 한국 준우승 
영암에서 열린 1회전, 그리고 강진에서 열린 2회전까지 6승4패로 앞서면서 유리했던 한국은 마지말날 3회전에서 고배를 들었다. 11일 전남 신안군청에서 열린 2014 국수산맥 한중단체바둑대항전에서 1승4패하면서 종합전적 7승8패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대표 5명을 보면, 탕웨이싱이 먼저 와일드카드로 선정되고 나머지 4명 천야오예, 퉈자시, 추쥔, 탄샤오가 선발전으로 뽑혔다. 중국랭킹1위 스웨는 창기배 본선에 올라 있어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제외됐다. 

한국은 1회전에서 3승2패 2회전에서도 3승2패를 기록해 유리한 고지에 올랐고 2승만 더 추가하면 되는 상황이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3회전에선 이세돌, 김승재, 강동윤이 퉈자시, 천야오예, 탕웨이싱에게 각각 지고 계속 진행되던 박정환과 탄샤오(中), 김현찬-추쥔(中) 대국이 우승이냐 준우승이냐를 결정하게 되면서 검토실은 뜨겁게 달구어졌다. 이윽고 박정환이 난전 속에서 1승을 가져왔지만 김현찬이 사투를 벌인 끝에 지면서 승부는 결정됐다. 이로써 중국은 우승 상금 1억원을, 한국은 준우승 상금 4,000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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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8. 12. 17:22



구리는 이세돌보다 4단계 위. 일본기사 100위권 내에 10명 진입


배태일 랭킹위원이 2014년 6월 30일까지의 전적에 의거해서 세계바둑랭킹을 계산해 상위 100까지의 명단과 점수를 발표했다. 이 계산에 의한 점수는 한국기원의 공식 랭킹 계산에 사용된다

배 위원은 이번 세계랭킹에서 주목할 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의 특징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가 5위에 오른 것뿐 아니라 일본 기사들 전체의 점수와 랭킹이 예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최근 일본 기사들이 국제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얻었기 때문이다. 

2013년 6월 이야마 유타가 박정환을 물리치고 TV아시아선수권전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4년에 들어서는 1월 하세(賀歲)배에서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가 이세돌에게 이겨서 준우승했다. 

3월에는 춘란(春蘭)배 1회전에서 4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6월에는 제1회 글로비스배에서 이치리키 료(一力遼)와 쉬자위안(許家元)이 결승에 올라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야마 유타가 5위에 오른 것은 2005년에 장쉬(張栩)가 5위에 오른 이후로 일본기원 소속 기사가 최고의 세계 랭킹에 오른 기록이다. 앞으로 일본 기사들이 이처럼 좋은 성적을 유지할지 아니면 1회적 현상으로 다시 점수가 내려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일본 기사들의 성적이 좋아졌지만, 100위 안에 10명 밖에 들지 못해서 아직도 중국과 한국에 비해 많이 약하다. 

쉬자위안(1997년 생)이 장쉬보다 높은 순위에 오른 것은 신예 강자들이 일본에도 등장하고 있다는 것으로 고무적인 현상이다. 그 외에도 이치리키 료(1997년 생)가 신인 타이틀을 획득했고, 이다 아쓰시(1994년 생)가 혼인보(本因坊)전에서 이야마 유타에게 도전해 준우승한 것도 고무적 현상이다.

중국 기사들 중 구리(古力)가 스웨(時越) 다음으로 아직도 순위가 높은 것이 특기할 점이고, 중국 기사들 중에서 1~6위가 최근의 중국 랭킹 1~6위까지와 순위가 같은 것이 흥미 있는 점이다. 그러나 커제가 중국 랭킹 14위지만 세계 랭킹에서 중국 기사들끼리만 순위를 매기면 그가 8위로 랭킹이 높다. 그 이유는 세계 랭킹 제도가 실력이 향상되는 신인들의 점수를 더 빨리 반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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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한국기원 기전사업국/홍보파트]


▲ 7월 세계랭킹(10위까지)


by orobadukad 2014. 7. 22. 17:47




지난해 세계바둑계 판도는 2013년도를 돌아볼 때 한국의 바둑이 주춤한 시기에 중국의 신진 기사들이 득세하면서 완연히 중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간 해라고 할 수 있다.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 즉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있듯이 사이버오로에서는 중국 신예기사들의 기풍을 탐구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평소 기풍연구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우동하 아마7단이 분석한 기보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입니다.) 

설 전후로 한달간 소개한 사이버오로 특집-‘중국 신예강자 5인’에 대한 기풍탐구 순서는 다음과 같다. 

1편. 스웨 9단(91년생) 
- 2013년 LG배 우승 (대 원성진 2:0) 
- 배태일 산정 세계랭킹 1위(2014년 1월 현재)
○● 스웨(상) 바로보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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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탕웨이싱 9단(93년생) 
- 2013년 삼성화재배 우승 (대 이세돌 2:0)
- 배태일 산정 세계랭킹 10위 
○● 무명에서 혜성같이 '탕웨이싱' ☜ 클릭

3편. 탄샤오 7단(93년생) 
- 2014. 1월 현재 중국랭킹 10위
- 배태일 산정 세계랭킹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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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 판팅위 9단(96년생) 
- 2013년 응씨배 우승 (대 박정환 3:1)
- 배태일 산정 세계랭킹 15위
○● 대륙의 ‘돌부처’ 판팅위 ☜ 클릭

5편. 미위팅 9단(96년생) 
- 2013년 몽백합배 우승 (대 구리 3:1)
- 배태일 산정 세계랭킹 16위






▲ 제1회 몽백합배 결승5번기에서 구리 9단을 3-1로 꺾고 우승한 미위팅(오른쪽). 사진은 결승4국 모습.


중국의 ‘95후’ 신예강자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지만 이창호 9단의 세계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은 아직 건재하다. 1992년 제3회 동양증권배에서 16세 6개월 만에 우승했을 때 적어도 50년 안에는 결코 깨지지 않을 기록으로 보았으나 지난해 중국의 판팅위 9단이 16세 7개월 만에, 그러니까 단 한달 차이로 응씨배를 석권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터미네이터 같은 대륙의 ‘소년기사’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감히 장담할 수 있으랴. 지난해 1회 몽백합배를 제패한 미위팅(芈昱廷) 9단도 이런 소년기사 출신 중 한명이다.

미위팅은 판팅위와 동갑(96년생)이다. 미위팅은 1월생, 온살배기고 판팅위는 8월생이다. 게다가 미위팅이 우승한 1회 몽백합배 결승이 지난해 12월에야 끝난 탓에 17세 11개월 만의 우승에 그쳤지만(이 기록도 대단한 거지만), 미위팅 또한 판팅위처럼 일찍이 중국 갑조리그에서 ‘소년장수’로 맹위를 떨치며 일어서 단숨에 세계대회를 석권한 기사다. 

‘16세 미위팅, 구리를 베다!’
'장쑤성의 16세 신성이 구리를 베어 말에서 떨어뜨렸다!'


2011년 5월22일자 중국 양쯔완바오는 갑조리그 4회전에서 장쑤의 소년기사 미위팅(다렌팀)이 충칭팀의 구리 9단을 주장전에서 이겨 4연승을 내달리자 이를 크게 보도했다. 제목은 16세라고 뽑았지만 정확하게는 15세 4개월의 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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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하  2014-03-02

by orobadukad 2014. 3. 2. 10:57


▲ 복기는 없었다. 한집 반의 결과를 확인한 후에 두 대국자 모두 말없이 돌을 담았다


탄샤오 상대로 한집 반승. 한국의 반격 교두보 마련
한국의 새 수문장 박정환이 진땀나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한집 반을 남겼다. 후반 집중력은 남달랐고, 끝내기는 매서웠다. 짜릿한 승리와 함께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26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벌어진 제15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1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 탄샤오 7단을 상대로 265수 만에 흑 1.5집승을 거뒀다. 

초반의 흐름은 흑이 좋았지만, 중반 박정환이 대마 공격에 실패하자 형세가 백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그러나 끝내기가 시작되자 박정환이 반상을 종횡무진하며 곳곳에서 야금야금 득을 보더니 반집의 주인을 바꿨다. 마지막 탄샤오가 실수를 거듭해 차이는 한집 반까지 벌어졌다. 

중국 위빈 단장은 다 이긴 판이 뒤집어지자 열 받았다. 호텔 방에서 바둑을 관전하다 바둑이 끝날 무렵 벌건 얼굴로 검토실에 들어온 위빈은 "탄샤오가 진짜 바둑 둘 줄 아는 놈인가? 끝내기에서 여섯 군데를 실수했다."라고 호통치며 저우루이양과 함께 중계모니터를 보며 끝내기 수순을 지적했다.

박주성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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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26. 20:11


▲ 본선 12국이 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다



김지석은 박정환을 믿는다. 어제 탄샤오에게 패한 후에도 "정환이에게는 더 잘 됐죠."라고 말한다. 농심신라면배 연승상금은 3연승부터 주어지기 때문이다. 

대국실입장하기물론 객관적인 전력은 박정환이 탄샤오에게 앞서지만, 변수는 있다. 박정환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약 한달 간 바둑돌을 잡지 못했다. 혹시 실전감각에 이상은 없을까? 기대와 우려가 함께하는 본선 12국이 시작됐다.

제15회 농심신라면배 3차전 두 번째 대국이 26일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 특별대국장에서 열렸다. 김지석을 꺾어 1승을 거둔 탄샤오를 상대로 한국은 마지막 주장 박정환 9단이 출전한다. 

오후 3시 입회인의 대국개시 선언과 함께 돌뚜껑이 열리고 돌가리기에선 박정환이 흑을 잡았다. 본선 12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하며 김승재 6단이 대국실 해설한다. /박주성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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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26. 15:35


▲ 김지석의 힘찬 첫 착점

탄샤오와 본선 11국에서 대결- 대국실 해설 김정현 4단 

제15회 농심신라면배 3차전이 열리는 상하이에는 대국 전날부터 비가 내렸다. 본선 11국이 벌어지는 25일도 상황이 마찬가지다. 

김지석 9단과 탄샤오 7단의 대결. 돌가리기에선 탄샤오가 흑을 잡고 대국이 시작되었다. 초속기파인 탄샤오와의 대국이라 초반 진행도 아주 빠르다. 탄샤오는 실리를 중시하는 스타일로 감각적으로 반면의 균형을 잡는 바둑이라 속기에 특히 강하다. 김지석은 힘과 수읽기를 자랑하는 파이터. 

이 대국은 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김정현 4단의 해설로 생중계한다.

박주성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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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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