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회 삼성화재배 16강전의 최대 이변이라면 여성기사 위즈잉의 승리일 것이다. '완력으로 둘째라면 섭섭한' 한국의 강타자 목진석과 최철한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 상대는 이세돌 9단이다. 과연?



2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16강이 가려졌다. 한국 8명, 중국 8명! 한국과 중국이 라이벌다운 구도를 보여주었다. 

16강의 면면을 보면, 모처럼 세계대회에서 위용을 보인 이창호 9단과 세계대회 16강에 처음 오른 김동호4단, 예상을 깨고 최철한 9단을 반집으로 꺾으며 우먼파워를 보인 위즈잉 5단이 단연 눈에 띈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속도를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샀던 변상일 4단의 16강 진출도 눈에 찬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라면 누가 뭐래도 나현 6단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세계무대에서 좀처럼 보폭을 넓히지 못한 모습으로 걱정을 안긴 그가 드디어 중국의 실질적 1위 커제를 만났다. 한중의 동세대 신예기사 에이스다. 커제를 넘지 못하면 세계정상은 요원하다. 이 대결 또한 16강전의 관심판이다. 

16강 대진추첨이 끝나고 이들의 각오를 들었다. 

▶ 종합기사/ 16강은 팽팽한 한-중전 (☞클릭!) 

<20회 삼성화재배 16강 대진>
나현-커제
김지석-스웨
김동호-장웨이제
이창호-탕웨이싱
박정환-저우허시
변상일-간쓰양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





김동호 인터뷰


- 세계대회 16강 진출은 처음인데 소감은? 
“지금까지 32강까지는 가봤지만 16강은 처음 올라봤는데, 정말 기분 좋다.” 

- 최종전 대만 린쥔옌 6단과의 바둑 내용은? 
“초반에 잘 풀린 덕에 어렵지 않게 이겼다.”

- 대만 정상급 기사 2명을 꺾었다. 
“대만선수랑은 처음 둬봤다. 앞으로 대만선수들을 만나면 더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 목표는 ? 
“우승해야죠. ^^”

- 각오는 ?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 그걸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랭킹(42위)에 비해 폭발적인 활약이다. 
“다른 데서 워낙 지다보니까 남아 있는 하나(삼성화재배)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현 인터뷰


- 오랫동안 수읽기에 약점을 보인다고 지적돼 왔는데 옛말인 것 같다. 
“수읽기는 이제 문제 없는데 포석이 나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강하면 역전하기가 어렵다. 오늘 대국(대 펑리야오)은 처음은 만만치 않았는데 상대가 중반에 무리하다 손해를 봐서 이길 수 있었다.”

- KB바둑리그에서 개인다승 1위를 유지하는 등 기세가 좋다. 
“바둑리그는 속기인데 속기에서만 성적이 좋다. 시간이 많은 대국, 또는 중국기사를 상대로 해서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 유창혁 9단과의 대국은 어땠나? 
“초반에 가치가 작은 돌을 잡다가 망해서 어려워졌는데 유 사범님께서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당하셨다." 

- 16강에서 커제랑 맞붙게 됐는데. 
“오카게배에서 둔 적 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두는 것은 처음이다. 커제가 당시엔 그렇게 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국랭킹 1위라서(현재 2위이나 10월중국랭킹 발표에서 1위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음을 헤아린 듯) 나보다 세니까 부담은 없다. 상대를 많이 연구하면서 대비하겠다."

나현과 커제의 인터넷바둑에 얽힌 에피소드 소개기사 ○● 커제의 종국인사 "잘 두시네요!" ☜ 클릭




변상일 인터뷰


- 오늘 신민준 3단과의 바둑 내용은? 
“중반에 좋아졌다가 나중에 나빠졌다. 추격에 성공했다.”

- 소감은 ? 
“기분이 엄청 좋다.”

-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잠을 평소와 비슷하게 잤다. 평소에 적어도 7시간 이상은 자는데 일부러 변화를 주지 않았다.”

- 더블일리미네이션, 2시간 1분 5회의 초읽기 등 삼성화재배 방식이 본인한테 맞나 ? 
“잘 모르겠다.” 
- 대회 기간 인터넷 바둑도 두었다. 
“몇 판 두었다. 승률이 좋았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목표는?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위즈잉 인터뷰


- 32강 추첨 때 쉽지 않은 조에 배정됐다. 대진 확인을 한 뒤 표정도 예사롭지 않던데…? 
“다들 내가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 그러나 통과했다. 
“우선 운이 좋았고, 상대들이 중요한 장면에서 실수를 했다.“ 

- 16강 상대 또한 어렵다. 이세돌 9단이다. 
“32강도 막강한 선수들을 만났지만 이세돌은 한때 세계1위였다. 이렇게 막강한 기사들과 맞붙게 되는 건 승패를 떠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어떻게 대비할 작정인가? 
“이세돌 9단 같은 대기사를 상대로 대비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저 이세돌 9단의 바둑 스타일을 연구하겠다.”

- 남녀의 기량 차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 판단력·예측력에서 차이가 나는 듯하다. 바둑도 그렇다. 남녀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은 특별했다. 상대들이 실수를 하고 나는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다.“

- 어떤 축하의 말을 들었나? 
“감독님 등 코치진이 다들 깜짝 놀랐다. 예상 못했다면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 탕웨이싱 9단도 축하의 말을 하던데? 
“자신은 정말 위즈잉 5단이 자신과 함께 이 조를 통과할 줄은 몰랐다면서 축하해줬다. 고마웠다.”

- 삼성화재배에서 앞으로의 목표는? 
“목표를 정하면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음 판 그리고 또 다음 판을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 프로기사로서 인생 전체의 목표는? 
“동경하는 기사가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다. 루이 9단처럼 되고 싶다.”

- 최정 6단과 위즈잉 5단은 흔히 라이벌로 불린다. 
“최정 6단은 나보다 훨씬 깊이 바둑을 이해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 한국여자바둑리그에 다음에 또 참가할 의향이 있나? 
“지금으로선 아무런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제의를 받으면 수락할 의향은 있다.”

- 최정 이외 실력이 출중한 한국여자기사 3명만 꼽으면? 
“(순서 상관 없이)오유진 2단, 박지연 3단, 조혜연 9단이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6일과 8일 경기도 고양에 자리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 또한 수순중계하며, 매 라운드마다 한판을 선정해 정상급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에선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바둑은 언제나 사이버오로! [베이징=김수광 기자]

원문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T2&num=520792&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9. 15. 15:33


▲ 중국선수 huangyuns2의 결승 대국장면


결승3번기에서 한국선수 '쥬라기파크'를 2-0으로 꺾고 우승 

사이버오로 1대 '복면棋왕'은 중국 선수 'huangyuns2'다. 2015 제1회 ORO 월드바둑챔피언십 결승3번기에서 2국에서 huangyuns2(中)선수는 쥬라기파크에게 194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huangyuns2(中)은 본선 32강에서 '슬픈비밀', 16강에서 오로최강자 '우스꽝'을 꺾었고, 이후 8강 더블일리미네이션을 2승1패로 통과했다. 한국 세 명, 중국 한 명의 구도가 된 4강에선 '불족발'을 물리쳤고, 결승에서 다시 쥬라기파크를 연파하며 우승상금 3천만 원을 거머쥐었다. 



9월8일은 삼성화재배 본선32강 1회전과 지지옥션배 본선14국 등 빅매치가 연이어 열린 날이었다. 이중에서도 ORO WBC 결승2국 인기가 단연 최고였다. 오후 9시,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100명이 넘는 관전객이 몰렸고, 대국 중반은 300명이 넘는 인파로 대국실이 북적였다. 

총상금 3억4천6백만원(1억2백만원 연 3회)의 ORO 월드바둑챔피언십 1회 대회는 중국선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러나 곧 열전은 이어진다. 억울한(?) 한국 선수가 있다면 지금 바로 마우스를 잡으라!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제2회 대회 참가신청을 받는다.

클릭☞ 제2회 ORO WBC 참가신청 바로가기



▼ 제1회 ORO 월드바둑 챔피언십 결승3번기 2국
●쥬라기파크 ○huangyuns2(中)
결과 194수 백불계승



본선 대국은 모두 '프라임매치' 이벤트로 지정되며, 대진이 끝나는 각 라운드별로 재추첨을 통해 대진표가 공개된다. 본선대국은 제한시간 20분, 초읽기 30초 3회다. 

제1회ORO WBC의 본선 32강은 와일드카드 3명을 포함해 한국 15명, 중국 13명, 일본 4명이 출전했다. 사이버오로의 월간랭킹과 통합랭킹 우수자에게 15명(한국9명 중국 6명 일본2명)에게 본선시드를 줬고 12명의 본선 선수를 한중 통합예선으로 선발했다. 와일드카드는 일본 2명, 한국 1명이 받았다.


▲ 2회 대회는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1회 대회와 같은 방식과 상금으로 진행된다.



▲ 'huangyuns2'의 결승 대국장면



▲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 대국은 각 국 운영위원의 입회하에 치러졌다. 결승전은 'huangyuns2'이 중국기원 4층 대회장에 나와 대국했다.



▲ 쥬라기파크도 중구 삼일대로에 있는 사이버오로 사무실로 나와 결승전을 치렀다.



▲ 결승2국 대국 초반(화면 캡쳐). 대화창에선 "결승전인가요?", "중국이 이기면 끝나요.", "쥬라기사범님은 누구시죠?"는 문자들이 오간다.



▲ 대국이 중반전으로 뜨거울 무렵은 관전객이 300명을 넘겼다. 세계대회 결승답게 관심이 모아졌지만, 1회 대회는 아쉽게 중국기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억울(?)한 한국 고수들은 바로 마우스를 들어 제2회 대회 참가신청하면 된다.



클릭☞ 제2회 ORO WBC 참가신청 바로가기




본문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0784

by orobadukad 2015. 9. 9. 16:18


▲ 이세돌이 탕웨이싱에게 이겼고, 안성준은 셰커를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4강 대진 추첨에서 이세돌과 안성준이 만났다.

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 4강 진출...중국은 커제만 생존 

제2회 몽백합배 준결승은 이세돌-안성준, 박영훈-커제가 대결한다. 9월1일 중국 광저우 바이윈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8강에서 한국은 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 세 명이 출전해 전승을 거뒀다.

본선 8강전은 한ㆍ중대결 세 판과 중ㆍ중대결 한 판이 열렸다. 한ㆍ중전에서 이세돌은 중국의 탕웨이싱에게 150수만에 백 불계승을, 안성준은 셰커를 234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했다. 또 박영훈은 저우루이양 9단을 259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ㆍ중대결에선 커제가 룽이를 193수 만에 흑불계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국후 추첨식에서 결정된 4강 대진은 아래와 같다. 준결승은 3번기로 벌어지며 올해 10월에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에서 열릴 예정이다(정확한 대국 날짜는 아직 공지하지 않았다).



대회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3천만 원)이며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1천만 원)을 받는다. 본선 상금은 64강전 패자-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 32강전 패자- 4만 위안(한화 약 730만원), 16강전 패자- 8만 위안(한화 약 1,460만원), 8강전 패자- 16만 위안(한화 약 2,900만원), 4강전 패자- 25만 위안(한화 약 4,600만원)이다.

제2회 몽백합배 본선 8강 결과

●탕웨이싱 ○이세돌: 150수 백불계승
●박영훈 ○저우루이양: 259수 흑불계승
●셰커 ○안성준: 234수 백불계승
●커제 ○룽이: 193수 흑불계승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752

by orobadukad 2015. 9. 4. 17:05


▲ 시니어조에선 한ㆍ중 대표팀 감독이 만났다. 유창혁 감독 승!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일반조의 2라운드가 8월3일 오후 1시부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동시에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선 시니어조·여자조 3라운드와 월드조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통합예선은 8월5일까지 펼쳐지며 19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삼 일째 통합예선은 각 조 8강전이다. 월드조를 제외하면 한국이 아마추어 포함 87명, 중국은 50명, 일본 3명, 대만 4명의 기사가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허영호가 탄샤오를 반집으로 꺾고, 최철한이 랴오싱원에게 한집반승을 거두는 등 강타자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시니어조에서 벌어진 유창혁과 위빈의 한ㆍ중 국가대표팀 감독 대결에선 유창혁이 승리했다. 두 기사는 2000년 열린 LG배 결승에서 만나기도 했던 라이벌로 이제 상대전적은 15전 9승6패로 유창혁이 앞섰다. 

일반조 앞조(A~G조) 8강 결과 보기

일반조 뒷조 (H~N조) 8강 결과 보기

시니어조ㆍ여자ㆍ월드조 8강 결과 보기

각 조 4강은 4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바둑TV 중계대국은 오전 11시 시작). 사이버오로는 안성준과 펑리야오의 '한중전'과 박승현과 시바노 도라마루가 대결하는 '한일전'을 4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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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653&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8. 4. 12:33




“내가 대표가 되었으니 한국의 우승 전망이 밝다.”

쾌활한 기사 최철한답다. 농담이지만 이는 사실이 뒷받침 된 얘기다. 최철한은 그동안 일곱번 한국가대표로 출전해 딱 한번을 빼고 모두 한국의 승리를 맛봤으니. 

21일 한국기원 4층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선발결승에서 최철한은 218수 만에 안국현에게 백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최철한은 “바둑이 잘 풀렸는데 중간에 패를 성급하게 한 탓에 어지러워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철한은 이달 초 운동을 하다 발목 부상을 입은 뒤 목발을 짚고 다닌다. 금호동의 자택에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까지 손수 승용차를 몰아서 오고 한국기원 건물 4층 대국실까지 계단을 목발걸음으로 다녔다. 

선발전 첫 대국에서 김형환을 꺾은 뒤 박상진, 김주호, 최정, 신진서, 안국현을 차례로 이겼다. 최철한은 가장 힘든 판으로 최정과의 대국을 꼽았다. 



“최정 사범과의 대국은 처음엔 내가 형세가 많이 좋았는데 착각을 한 번 한 뒤로 시쳇말로 데굴데굴 굴렀다. 나중에 형세판단을 해보니 생각보다 미세했고 계속 판을 흔들어 이길 수 있었다. 요즘 착각이 많다. 어제 신진서 사범과의 대국도 반면 10집으로 여유 있게 우세한데 착각으로 석집을 손해를 봤다. 이렇게 실수를 하는데도 본선에 진출한 걸 보면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있긴 있나 보다.” 

-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게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국가대표 연구회에도 다른 연구회에도 나가기가 버겁다. 집에서 혼자 바둑공부를 한다. 오래만에 인터넷바둑도 많이 두고 있다. 발목을 다치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물 마시는 것도 화장실을 가는 것도 자유롭지 않다. 씻는 것도 집사람이 도와준다.” 

- 저번 중국리그 출전도 힘들었겠다. 
“일단 공항까지 가면 그 다음부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돼 있었다. 수속도 따로 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서 전용 코스로 다녔다. 대부분의 시간을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되었다. 황제서비스를 받았다. 중국리그는 잠시 휴식기라서 잘 쉬고 있다.” 

- 깁스는 언제 푸나? 
“30일에 병원엘 가긴 하는데 깁스를 언제 풀게 될지 기약이 없다. 아프거나 하진 않다. 간지럽지도 않고 ^^. 깁스를 푼다해도 바로 운동을 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 개인적으로 중국기사 중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누구인가? 
“커제 선수다. 요즘 가장 핫(hot)한. 공수전환이 빠른 장점을 지녔다. 저우루이양 선수는 조한승 사범의 느낌을 주는 조용한 바둑이고, 퉈자시 선수는 격렬하다.”

- 우리나라의 1990년 이후 출생 기사들의 성적이 80년대생에 비해 썩 눈에 띄지 않는다(박정환 제외). 
“분발해야 한다. 제대한 지 오래 되지 않은 80년대생 기사들은 아직 적응이 잘 안 돼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90년 이후 출생 기사들이 그들을 잘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이번 본선 목표는? 
“상금도 5억이 됐고 동기 부여가 더 되고 있다. 나이도 고참이니 아무래도 뒤쪽으로 나가게 될 것 같긴 하지만 주장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우리의 박정환 사범이 있잖은가. 또 마지막 한 판만을 남기는 상황이 오기라도 한다면 5억짜리 대국을 두는 것이니 살떨릴 것이다. 아휴~ 나는 주장 노릇하라고 하면 정말 못할 것 같다 ^^. 나는 허리층으로 나가 2명 정도 꺾고 싶다. 그리고 한국이 위기를 맞는다면, 위기를 벗어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좋겠다.”

- 우승 전망은? 
“박정환 사범이 있고, 와일드카드도 있다. 이번에 선발전을 통과한 기사들만 제몫해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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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20614&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7. 22. 11:04


▲ 제17회 농심신라면배 대표를 선발하는 국내선발전이 대회 나흘째를 맞았고, 조별 16강전아 펼쳐졌다. 앞쪽으로 이호범(왼쪽)과 김명훈이 고개를 바짝 바둑판 쪽으로 내밀고 수읽기 경쟁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랭킹시드(박정환)와 후원사 와일드카드를 제외한 대표 3명은 누가 될까.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4라운드(조별 16강)가 16일 한국기원 2층과 4층에서 열렸다. 

한국랭킹 10위권 내에선 박영훈(5위), 최철한(6위), 이동훈(7위)이 착실히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나현(8위)은 민상연(40위)에게 기습당해 4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민상연의 승리는 사실 이변이라 할 수 있는데, 사실 나현의 몸 상태가 몹시 안 좋았다. 탈장이라고 했다. 나현은 대국이 끝나자 병원으로 갔으며 수술을 다른 날로 미루면 안 된다는 소견을 듣고서 수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나현은 저녁의 한국바둑리그 5국도 앞두고 있었는데 기권해야 하는 상황으로 보였다. 

그러나 이후 좀 사정이 달라졌다. 추후 확인해 본 결과, 병원 측은 나현이 아주 위급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다시 판단했고 진통제를 맞으며 (바둑리그) 대국을 할 수 있다고 나현에게 알렸다는 것. 병원은 여러 검사의 결과를 보고 수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나현 선수가 수술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오보였습니다. 사과드립니다. 병원은 처음에 탈장이라고 진단했으나 종합검사를 해 본 결과 복부 근육에 농양(고름)이 찬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현 선수는 저녁 8시30분 시작된 한국바둑리그 포스코켐텍 대 CJ E&M 제5국에서 끝까지 대국하였습니다(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면서). 나현 선수는 내일(17일) 수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퇴원까지는 4~5일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11~20위권 내에선 원성진(16위), 안국현(18위)이 진군 중이며, 21~30위권 안에선 허영호(23위), 김명훈(24위), 신진서(26위), 변상일(28위)이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여자기사 중에는 최정이 유일하게 5라운드에 진출했다. 

조별 8강인 5라운드는 17일 오후 1시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5라운드 대국 중 김지석-강승민, 허영호-김명훈, 최철한-최정 판을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한다. 최철한은 999승을 한 상태여서 최정에게 이기면 조훈현·이창호·서봉수·유창혁·이세돌·서능욱에 이어 국내 7번째로 1,000승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 5라운드 중계예고 
1조 강승민-김지석
2조 허영호-김명훈
3조 최정-최철한

■ 4라운드 중계대국 결과 
3조 최정-김혜민: 최정, 262수 흑4집반승
3조 신진서-서봉수: 신진서, 181수 흑불계승
3조 최철한-김주호: 최철한, 164수 백불계승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598

by orobadukad 2015. 7. 17. 12:09


박정환ㆍ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ㆍ김세동 16강 진출


7월9일 한국시각 오전11시부터 제2회 몽백합배 본선 32강전이 중국기원에서 시작했다. 32강은 한국기사 열 명, 중국기사 스물두 명이 나선다. 32강 대진 중 한중전은 4판, 한국기사간 대국이 4판, 중국기사간 대국이 9판이다. 

한중전에선 박정환-천야오예, 박영훈-롄샤오, 원성진-셰커, 신민준-창하오가 대결한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상대전적은 24전 11승13패(박정환 기준)다. 최근 제10회 춘란배 본선 8강과 2015 갑조리그 6라운드에서 이긴 천야오예가 상대전적에서 2승 앞섰다. 박영훈과 롄샤오, 원성진과 셰커, 창하오와 신민준은 공식대국 첫 만남이다. 

중국은 여자기사 위즈잉과 왕천싱도 32강에 올라 각각 저우루이양, 퉈자시와 대결한다. 몽백합배는 본선 64강부터 32강까지는 국가별 안배 없이 조별 대국(64강전에서 추첨)으로 진행하고, 16강부터는 매회전마다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한다. 

32강전 중 박정환 대 천야오예의 대국은 사이버오로 인기 왕별 설리 7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본선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대국은 한국시각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반부터 2시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제2회 몽백합배 본선 32강 결과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579

by orobadukad 2015. 7. 9. 18:07


▲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8강에 진출한 각국 기사들이 악수를 나눴다. 강동윤(왼쪽부터), 커제, 원성진, 퉈자시, 위정치, 박영훈, 김지석, 스웨.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본선 16강전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한국은 김지석이 구리(中)를 꺾은 것을 비롯해 강동윤이 안정기(아마)를, 박영훈이 박정환을 원성진이 린쥔옌(臺)을 제압하면서 8강 자리의 반수를 차지했다. 한국으로선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16강에 10명이 올랐던 것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감도 있다. 

중국은 스웨, 커제, 퉈자시까지 3명이 8강에 진출했다. 수는 한국에 비해 열세지만 중국의 핵심전력이 고스란히 남았기에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대만은 린쥔옌이 탈락하면서 전멸했고, 일본은 위정치가 홀로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발목 골절상을 입고 휠체어 투혼을 펼치면서 16강에 올랐던 최철한은 중국랭킹 2위 커제에게 져 아쉬움을 안겼다. LG배 사상 최초로 통합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16강에까지 올라 화제가 됐던 안정기는 강동윤에게 막히면서 8강 진출과 동시에 입단할 수 있는 기회,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쳤다. 32강전(대 천야오예)에서 승리하면서 포인트 95점을 확보한 안정기는 5점만 더 추가하면 바로 입단이 결정되는 순간이었다(8강에 들어가면 20점을 받게 된다). 

11월16일 열릴(장소 미정) 본선 8강전은 김지석 vs 스웨, 원성진 vs 퉈자시, 강동윤 vs 커제의 한ㆍ중전 3판과 박영훈 vs 위정치 한ㆍ일전 1판으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김지석 3승2패, 원성진 3승으로 앞서 있으며 강동윤 1패를 기록 중이다. 박영훈은 첫 대결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협찬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과 김지석이 형제 대결을 펼친 끝에 박정환이 LG배 첫 정상에 오른 바 있다.

8강전은 오는 11월16일, 4강전은 11월18일 열린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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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추어 때 스웨를 이겨본 적 있는 이지현(왼쪽 대국자)은 중국 1인자가 된 스웨와 다시 마주쳤으나 졌다. 시종 팽팽했으나 끝내기에 들어가면서 실수했다.


by orobadukad 2015. 6. 11. 17:53


연상금 3억4,600만원, 오로 월드바둑챔피언십이 온다
5월부터 4개월간 분기별로 연 3회 개최, 세계 온라인바둑 최강자를 가린다
[ORO WBC]김수광  2015-04-29 오전 09:50   [프린트스크랩]


이 순간을 기다렸다!
연3회, 분기별로 1억원이 걸린 온라인 최대규모의 기전이 사이버오로에서 열린다. 
연상금액 총 3억4,600만원이다. 현재 총규모 3억대의 온라인 바둑대회는 사이버오로 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5월부터 4개월간 오로 월드바둑챔피언십(ORO WBC)가 열린다. 대국이 두어지는 공간은 대회서버, 오로1서버이며 본선 8강부터는 지정된 장소에서 선수들이 대국한다. 

한중일의 인터넷바둑을 대표하는 사이버오로•시나바둑(중국)·유현의공간(일본)이 공동 주최하는 명실공히 유일한 온라인세계대회다. 컷오프와 한·중·일 통합예선을 거쳐 본선 32강을 가린 뒤 결승까지 이어진다. 세계바둑계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기사가 모두 참가하므로 오프라인 세계대회에 버금가는 열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마추어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오픈전이다. 진정한 최강자가 가려진다. 

오로바둑 회원이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신청 기간은 5월1일~6월31일까지 두달간이다. 7월부터는 통합예선을 시작하며, 여기서 본선진출자 12명을 선발한다. 

기존 사이버오로의 랭킹전ㆍ통합랭킹전에서 활약하던 고수들에게는 시드 혜택이 있다(기존의 랭킹전 시리즈는 이 대회로 통합됐다). 한국 9명, 중국 6명, 일본 2명에게 시드가 돌아간다. 한국은 5ㆍ6ㆍ7월의 각달 랭킹1~3위에게 제1회 ORO WBC 시드를 준다. 



5~6월 월간랭킹에서 본선 시드를 받은 아이디가 겹치거나 또는 이들 가운데 통합예선을 통과하는 아이디가 또 중복될 경우 대신 시드를 승계할 차순위는 WBC 통합랭킹 순위(4ㆍ5ㆍ6ㆍ7월 넉달 통합랭킹)로 정한다. 중국과 일본의 시드는 <시나바둑>과 <유현의공간>에서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부여해 통보해 올 예정이다. 

본선에는 이외에 와일드카드 3장이 나간다. 통합예선 국적별 결과와 랭킹, 흥행 등을 고려해 대회운영위원회가 정한다. 

관심이 모아지는 통합예선은 대회서버와 오로1서버(예선결승)에서 오후 8시, 10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이 대회와 더불어 각종 이벤트도 마련된다. 관전하는 재미도 톡톡할 것이다. 




더 알고 싶다면 홈페이지로 이동 ▶ ORO 월드바둑챔피언십 (☞클릭!) 


by orobadukad 2015. 4. 29. 12:50


▲ 한국 우승! 왼쪽부터 중국위기협회 왕루난 주석, 최정 5단, 최명훈 9단, 김혜민 7단, 김채영 2단



4월10일 중국 장쑤성 장옌시에서 벌어진 제5회 황룡사쌍등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본선13국에서 최정 5단이 159수 만에 위즈잉 5단에게 흑불계승해 3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룡사배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여자기사 3명이 참가하는 방식으로 1회 대회가 열렸다. 한국, 중국, 일본 3국에서 5명이 출전하는 지금과 같은 방식은 2회 대회부터 시작해 2ㆍ4회 대회는 중국이 우승, 3ㆍ5회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은 지난 제3회 황룡사쌍등배에서도 위즈잉, 리허, 왕천싱 연파하고 막판 3연승으로 우승을 이끌었다. 제5회 대회에선 쑹룽후이, 차오유인, 위즈잉을 꺾었다. 최종국이 된 본선13국 내용은 바람의검심 7단★이 집중조명 코너에서 자세히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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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들의 조력자로 중국까지 동행한 최명훈 국가대표 코치는 “초반 두터운 포석으로 좌상귀 백이 약간 손해보는 정석이라 조금은 편했던 바둑이었는데 중반들어 우하귀 빵때림을 허용한 후 어려워졌다. 백 56이 승부의 방향을 바꿀만한 실착으로 흑의 우세가 확립되었다. 상변 백의 실착을 정확히 응수한 한국랭킹 1위다운 좋은 내용의 바둑이었다.”라며 간략한 총평을 남겼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0317


▲ 최정이 해냈다! 마무리 3연승으로 한국우승을 이끌었다.


by orobadukad 2015. 4.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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