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가 드디어 속세로 나온다? 이세돌 다음 상대는 역시 커제라고 한다. 

4월 6일 중국 시나바둑은 '커제와 알파고가 올해 5월 말 중국 저장성 우전(乌镇)에서 대결한다'라면서 자세한 사항은 이번 달 10일에 중국기원에서 관계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했다. 

대국장소는 중국의 베네치아라 불리는 우전, 매년 세계인터넷대회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년 3월 이세돌과 대결한 것이 AlphaGo 1.0판이었고, 올해 초 나온 Master도 완전 새로운 버전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나오는 알파고는 인간의 기보로 학습하지 않은 신형 알파고 2.0판이라고 전한다. 

대국은 총 5일 동안 진행하며 세 판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내용도 있었다. 중국기원에선 주요 인사가 이 사실을 흘렸다고 하는데 한국기원 담당자들은 아직 공식적인 연락이 없었다고 말한다. 커제도 확실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기사의 진위와 구체적 내용 등은 4월 10일 공식 발표를 기다려봐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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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2830

by orobadukad 2017. 4. 7. 10:31


배태일 박사가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2016년 11월 30일까지 대국 결과를 적용해 세계 바둑 랭킹을 150위까지 발표했다.

중국기사 커제가 1위를 차지했고, 상위 10위권 이내에 한국 기사는 랭킹 2위 박정환을 포함해 5위 신진서, 10위 이세돌 등 3명, 20위권 이내에는 불과 5명으로 한국 기사들이 국제 기전에서 부진했던 결과가 보인다. 

일본 기사들 중에서는 이야마 유타 38위, 이치리키 료 101위, 야마시타 게이고가 111위에 올랐다. 대만 기사는 150위 안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 기사로는 중국의 위즈잉이 105위, 한국의 최정이 131위에 올랐다. 랭킹 순위는 아래 표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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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12. 14. 15:22




한국ㆍ중국ㆍ일본 최강 기사와 AI 내년 3월 정면승부
인공지능 대표로 일본산 '딥젠고' 출전
구글 '알파고'도 초청했지만, 불참의사 밝혀


드디어 AI가 선수로 참가하는 세계대회가 열린다. 

11월 29일 일본기원은 한국ㆍ중국ㆍ일본 톱 클래스 기사 각 1명과 바둑 AI(인공지능) 대표를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AI대표로 이번달 조치훈 9단과 호선으로 대국해 1승을 거뒀던 딥젠고(DeepZenGo)가 나선다. 

한국과 중국 대표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할 예정인데 한국은 박정환 9단, 중국은 커제 9단이 유력하다. 대회 주최측은 한국과 중국 대표를 12월 27일까지 일본기원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일본 대표는 현 6관왕 이야마 유타 9단을 선수로 이미 내정했다. 

이야마 유타는 세계대회에 강한 의욕을 보였지만, 최근 일본 내 타이틀전 일정이 계속 이어져 해외 개최 세계대회에는 잘 참가하지 못했다. 일본기원은 이를 배려해 이번 대회를 일본 내에서 열기로 했다. 이야마 유타는 "이런 멋진 대회에 일본 대표로서 출장하게 된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회 개최를 위해 힘써 주신 각 관계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기념비적인 대회가 흥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Zen 개발팀 대표 카토 히데키씨는 "바둑 AI가 참가할 수 있는 기전의 창설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며, 개최에 힘써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인공지능의 대표로서 바둑 세계대회에 참가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 대회까지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지만, Zen의 개량에 온 힘을 쏟아 부끄럽지 않은 결과를 남기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 23일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끝난 제2기 바둑 전왕전 3국에서 일본 인공지능 딥젠고(DeepZenGo)를 이기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한 조치훈 9단(왼쪽)이 취재진에 둘러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국 상대편 쪽은 딥젠고의 착수 대리인 역할을 한 딥젠고 개발팀 대표 가토 히데키 씨.


일본기원은 "진정한 세계 1위를 이 대회에서 정해질 것"이라면서 미국대표로 '알파고' 참가를 요구했지만, 구글 측은 "스케줄이 맞지 않는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회는 2017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풀리그 3회전으로 열린다. 만약 동률 1위가 나오면 24일 단판 승부로 우승자 결정전을 치른다. 

3월 20일 오후 6시에 오사카 리츠칼튼 호텔에서 조추첨식과 기자회견이 열린다. 대국장은 일본기원 관서총봉부이며 해설장은 한큐 인터네셔널 호텔이다. 대국은 매일 오전 10시 반부터 시작해 점심시간 없이 종국까지 이어진다. 

주최측은 대회 제한시간이 3시간이며 상금 총액이 5천만 엔으로 우승상금은 3천만 엔, 준우승상금이 1천만 엔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바둑AI가 참가하는 세계대회인 ‘월드바둑챔피언십’은 2017년부터 3년간 매년 한 차례씩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주식회사 NTT도코모, 미츠이스미토모 카드, 다이와 증권 그룹 본사, 한큐 전철이 협찬하고 한큐 한신 호텔, 일본항공 , 드왕고 협력한다.


▲ 올해 3월에 열렸던 구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장면. 알파고를 시작으로 인간과 대적할만한 수준의 AI들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2017년엔 구글 알파고도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다고 예고했다. 중국은 AIㆍ사물인터넷(IoT) 기업 노부마인드가 AI 바둑 프로그램을 이미 선보였고, 별도로 텐센트와 바이두가 공동으로 AI기반 바둑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중국바둑 관계자는 "텐센트는 중국 내에서 이미 대국을 진행하는 등 테스트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한 바 있다. 

페이스북이 개발하는 '다크 포레스트', 프랑스 '크레이지 스톤', 대만 '시지아이고', 한국 '돌바람' 등 후발 주자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바둑이 AI 개발·테스트를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세계바둑계도 인공지능이 성능을 경쟁하는 장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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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12. 1. 15:32


▲ 한국기사중 홀로 남았던 이세돌이 준결승에서 커제에게 패해 탈락했다.



세계 1위는 커제인가? 번기 승부에선 이세돌에게 진 적이 없는데 넘어섰다고 생각할까? 삼성화재배에서 2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

결승에 오른 커제는 이런 질문에 "나도 세계 일인자가 되고 싶고, 이세돌 9단을 넘어서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세계대회 우승경력이 더 필요하다. 삼성화재배가 오래 열려서 내가 많이 우승한다면 이세돌을 넘어설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가 결승에서 만난다. 97년생 커제는 중국랭킹 1위, 91년생 퉈자시는 3위다. 이세돌은 2년 연속 4강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현재 세계대회 3관왕인 커제 9단은 삼성화재배 2연패를 노린다. 최종국 패배로 이세돌 커제의 상대 전적은 3승 10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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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불계패해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퉈자시 9단도 판윈뤄 5단에게 195수 만에 흑불계승해 결승 진출했다. 

국후 커제는 "준결승2국에선 이세돌 9단이 마지막 초읽기였는데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놀랐다. 3국도 알 수 없는 바둑이었는데 후반 갑자기 흑이 너무 무리해 바둑을 그르쳤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퉈자시는 "커제보다 내가 실력이 약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의 결승 3번기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가 중국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이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주어진다. 

by orobadukad 2016. 11. 2. 17:17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4강에 진출한 한국과 중국의 선수들. 판윈뤄(왼쪽부터), 퉈자시, 커제, 이세돌.



이세돌 9단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전이 10월6일 대전 삼성화재배 유성연수원에서 펼쳐졌다. 8강전에서 뛴 한국선수는 이세돌과 박정환 9단. 이세돌은 초반부터 불리했던 바둑을 끈기 있게 버티다가 기어코 역전시키며 탕웨이싱 9단(중국)에게 28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그러나 박정환은 중국랭킹 17위 판윈뤄를 맞아 시종일관 고전하다 287수 만에 백으로 2집반패했다. 

한편 중-중전 두 대국에선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이 각각 저우루이양 9단과 탄샤오 7단을 꺾으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종국 후 열린 대진 추첨에선 이세돌 vs 커제, 퉈자시 vs 판윈뤄의 대진이 나왔다. 3번기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 얼마 전 농심신라면배 선봉으로 나왔다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마음고생했던 이세돌(왼쪽)은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한국선수로는 홀로 오르는 성과를 거두면서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 탕웨이싱(오른쪽)과 복기를 나누던 이세돌은 잠시 고개를 돌려 먼 곳을 응시했다.



▲ 복기가 마냥 즐거운 이세돌.



▲ 35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지켜내고 있는 박정환(왼쪽)은 세계대회 우승 추가에 목이 말라 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번엔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 판윈뤄에게 발목을 잡히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결과(앞쪽이 승자) 
이세돌 9단 vs 탕웨이싱 9단 – 286수 백불계승
판윈뤄 5단 vs 박정환 9단 – 287수 흑2집반승 
퉈자시 9단 vs 탄샤오 7단 - 201수 흑불계승 
커제 9단 vs 저우루이양 9단 - 217수 흑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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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10. 7. 11:30



▲ 최정
- 홍일점 최정 6단, 소녀 장사에서 여류 최강으로 올라섰다. 이번 목표.
“이곳에서 가능한 오래 머무르고 싶다. 16강에 사회자를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 가장 만나고 싶었던 선수는?
“실은 커제 9단과 만나고 싶었다.”

- 이유는?
“실력도 강하지만 아주 귀엽다.” (이 순간 밥을 먹던 커제 9단이 입에 먹을 것이 가득한 가운데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 가장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는?
“나는 만나고 싶지 않은 상대가 없지만 다른 기사들은 나랑 만나는 게 부담스러울 것 같다. 아, 아닌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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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6연속 우승 행진에 긴장하던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의 결승 형제대결이 두 번 연속 이어지고 있는 LG배다.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이 5월29일 저녁 6시30분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장 풍경과 각국 주요 선수들의 임전소감을 정리했다. 

사이버오로는 LG배 본선 모든 대국을 수준 중계하며 32강전에선 이세돌-구리 대국을 생중계해설한다. 32강전은 송태곤 9단이, 16강전은 윤준상 9단이 해설할 계획이다. 책상 위 데스크톱으로는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by orobadukad 2016. 5. 30. 12:36


▲ 갑조리그 5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박정환과 커제. 모두 자국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이 지난 응씨배 8강에 이어 갑조리그 5라운드 주장전에서도 커제를 꺾었다. 박정환의 2연승이다.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이제 3승3패로 같아졌지만, 최근 중요한 승부 고비마다 승리한 박정환이 살짝 주도권을 쥔 느낌이다. 앞으로 한ㆍ중 랭킹 1위가 벌일 승부가 더욱 기대된다. 

5월16일 2016 중국 갑조리그 5라운드가 중국 각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에는 갑조리그 출전을 등록한 한국선수 여섯 명 중 김지석을 뺀 다섯 명이 출전했다. 

주장전에 나선 박정환ㆍ이동훈ㆍ최철한이 각각 커제ㆍ장웨이제ㆍ탄샤오를 꺾고 승리했다. 강동윤은 미위팅에게 패했고, 속기전에서 신진서가 리친청에게 이겼다. 

이번 라운드에서 커제까지 꺾은 박정환은 지금까지 갑조리그에서 4승1패를 기록해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정환과 함께 갑조리그 개근(?) 중인 최철한과 신진서도 3승2패를 기록했다. 5라운드까지 선두팀도 박정환이 속한 항저우팀이다. 2위는 충칭팀, 3위 자리는 장쑤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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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3&num=521646

by orobadukad 2016. 5. 17. 12:46


준결승 3번기는 6월10일부터 열려(장소는 미정)

박정환, 한ㆍ중 랭킹 1위 대결에서 커제 꺾어
한국 박정환과 이세돌 중 한 명 결승진출 예고 


황사와 미세먼지로 가슴이 답답했던 주말, 박정환이 속이 뻥 뚫리는 승전보를 선사했다. 상대는 '숙적' 커제였고, 딱 1점 차라서 더욱 짜릿했다. 6월 열리는 준결승 3번기에서 만날 상대는 이세돌이다. 박정환은 전기 응씨배 준결승에선 이창호와 만나 2-0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었다. 



▲ 망연자실한 커제. 박정환에게 패해 응씨배에서 더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다. 8강대국에서 커제는 중반까지 좋은 형세를 유지했지만, 박정환의 집념어린 흔들기와 정교한 끝내기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당했다.


한국 랭킹1ㆍ2위와 중국랭킹 2ㆍ3위(4월 기준)가 제8회 응씨배 4강에 진출했다. 4월24일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8강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커제 9단을 상대로 제한시간을 1회 초과해 벌점 2점을 받고도 백1점승(한국식 반집승)했다. 

한편 이세돌 9단은 강동윤 9단에게 흑 5점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2008년 열린 6회 응씨배에 이어 두 번째 준결승 진출이다. 당시 준결승 상대도 이창호로 지난 대회 박정환과 같았지만 결과는 반대로 0-2 패배였다. 그러나 현재 이세돌은 '알파고 대전'으로 업그레이드(?)된 후 인간과 벌인 대국에선 진 적이 없다. 

중국랭킹 2위 스웨 9단은 흑을 들고 일본의 마지막 선수 고노 린 9단을 상대해 8강 대국 중 가장 먼저 불계승을 얻어냈다. 탕웨이싱 9단도 김지석 9단과 난전 끝에 흑불계승했다. 지난 16강은 백번 승리가 많았지만, 8강은 박정환 외에는 흑돌을 든 기사가 이겼다.

제8회 응씨배 준결승 3번기는 이세돌-박정환, 스웨-탕웨이싱의 대진이다. 상대전적에선 이세돌이 박정환에게 17승10패로 앞서있다. 이어질 결승 5번기에선 준결승을 통과한 한국대표(?)와 중국대표(?)가 최종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10일(1국), 12일(2국), 14일(3국)에 벌어지며 대국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결승 1ㆍ2국은 8월8일부터 13일까지 벌어지며 결승 3ㆍ4ㆍ5국은 10월21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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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21572&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6. 4. 28. 10:01


▲ 전기 대회 결승에서 박정환 9단(오른쪽) 9단이 중국의 판팅위 9단에게 종합전적 1-3으로 패하며 응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국, 전기 준우승자 박정환 등 일곱 명 출전


‘바둑 올림픽’ 응씨(應氏)배가 19일 개막식과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여덟 번째 개막을 알린다.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가 전기 챔피언인 중국의 판팅위 9단과 준우승자 한국의 박정환 9단 등 30명이 출전한 가운데 중국 상하이 응씨교육기금회 빌딩에서 열린다. 

20일 시작하는 예선 28강전에는 중국 10명, 한국ㆍ일본 각 6명, 대만ㆍ미주ㆍ유럽 대표 각 2명 등 총 28명이 토너먼트전을 벌이며 승자 14명은 전기 대회 우승, 준우승자와 합세해 22일 본선 16강과 24일 8강 토너먼트를 거쳐 4강 진출자를 확정한다. 준결승 3번기는 6월, 결승 5번기는 8월(결승 1∼2국)과 10월(결승 3∼5국)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박정환 9단이 전기 준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받은 가운데 이세돌ㆍ박영훈ㆍ김지석ㆍ강동윤ㆍ원성진 9단과 나현 6단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많은 인원이 나서는 중국은 전기 우승자 판팅위 9단이 시드를 받아 16강부터 출전하며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스웨ㆍ천야오예ㆍ구리ㆍ미위팅ㆍ탕웨이싱ㆍ퉈자시ㆍ추쥔 9단, 롄샤오 7단, 황윈쑹 4단 등 11명의 정예멤버로 대회 2연패 사냥에 나선다. 

2, 3회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 했던 일본은 야마시타 게이고ㆍ하네 나오키ㆍ고노 린ㆍ장쉬ㆍ유키 사토시ㆍ쑤야오궈 9단 등 6명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유럽 대표로는 ‘알파고’와의 대결로 유명세를 탄 판후이(프랑스) 2단과 지난해 3월 입단한 마테우스 수르마(폴란드) 초단이, 미주 대표로는 에릭 루이(미국) 초단과 앤디 리우(미국) 초단이 출전한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이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반면 중국은 창하오 9단(5회)과 판팅위 9단(7회)이 두 차례 우승했다. 

이번 대회부터는 제한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30분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2점의 벌점이 주어졌고 총 3회까지 시간 연장(3회 초과하면 시간패)이 가능했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6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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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1523


▲ 2013년 막을 내린 제7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판팅위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by orobadukad 2016. 4. 12. 12:17


▲ 중국에서 큰 승부를 마치고 돌아온 이세돌은 명인전 결승1, 2국이 열린 이틀 내내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와 달리 바둑 자체는 오히려 전보다 생기가 넘쳤다.

명인전 결승 5번기에서 랭킹1위 박정환을 상대로 2-0으로 앞서

초반은 폭풍처럼 사나웠고, 중반 수읽기의 깊이는 한 차원을 더 뛰어넘은 듯하다. 예전에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혈투를 치르며 전신(戰神)으로 거듭난 것처럼 몽백합배에서 14년 어린 커제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마치고 돌아온 이세돌은 바둑이 더 세진 느낌이다. 

1월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2국에서 이세돌 9단이 263수 만에 박정환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한국랭킹 1위도 이세돌의 괴력에 흔들렸다. 명인전에서 결승1, 2국 모두 초반부터 박정환의 대마가 한 움큼씩 잡혔고, 반격의 펀치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물론 5번기라서 아직 승부를 예단해선 안 되지만, 강한 이세돌을 바라보는 바둑팬들은 즐겁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양건 9단은 "거의 천적의 느낌이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도 이제 15승7패다. 결승2국은 전체적으로 이세돌 9단이 좋은 흐름이었다. 마지막에 패가 생기며 역전당할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결국 이세돌 9단이 잘 마무리해 승리를 가져갔다."라고 총평했다. 

명인전 결승3국은 2주일 후에 열리는데 이 사이에 이세돌과 박정환은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를 벌인다. 비록 속기대국이지만, 다음 결승3국에 바둑왕전 결과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43기 명인전 결승3국은 1월20일 정오부터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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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1189 

제43기 명인전 대국결과

결승1국- 이세돌 9단, 140수 백불계승
결승2국- 이세돌 9단, 263수 흑불계승

by orobadukad 2016. 1. 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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