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사중 홀로 남았던 이세돌이 준결승에서 커제에게 패해 탈락했다.



세계 1위는 커제인가? 번기 승부에선 이세돌에게 진 적이 없는데 넘어섰다고 생각할까? 삼성화재배에서 2연속 우승할 수 있을까?

결승에 오른 커제는 이런 질문에 "나도 세계 일인자가 되고 싶고, 이세돌 9단을 넘어서고 싶다. 하지만 아직은 세계대회 우승경력이 더 필요하다. 삼성화재배가 오래 열려서 내가 많이 우승한다면 이세돌을 넘어설 때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가 결승에서 만난다. 97년생 커제는 중국랭킹 1위, 91년생 퉈자시는 3위다. 이세돌은 2년 연속 4강에서 커제 9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현재 세계대회 3관왕인 커제 9단은 삼성화재배 2연패를 노린다. 최종국 패배로 이세돌 커제의 상대 전적은 3승 10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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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188수 만에 흑불계패해 종합전적 1-2로 패했다. 퉈자시 9단도 판윈뤄 5단에게 195수 만에 흑불계승해 결승 진출했다. 

국후 커제는 "준결승2국에선 이세돌 9단이 마지막 초읽기였는데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놀랐다. 3국도 알 수 없는 바둑이었는데 후반 갑자기 흑이 너무 무리해 바둑을 그르쳤다."라는 감상을 전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퉈자시는 "커제보다 내가 실력이 약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커제와 퉈자시의 결승 3번기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가 중국 스웨 9단을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총상금은 8억원이며, 우승상금이 3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 주어진다. 

by orobadukad 2016. 11. 2. 17:17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4강에 진출한 한국과 중국의 선수들. 판윈뤄(왼쪽부터), 퉈자시, 커제, 이세돌.



이세돌 9단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진출했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전이 10월6일 대전 삼성화재배 유성연수원에서 펼쳐졌다. 8강전에서 뛴 한국선수는 이세돌과 박정환 9단. 이세돌은 초반부터 불리했던 바둑을 끈기 있게 버티다가 기어코 역전시키며 탕웨이싱 9단(중국)에게 286수 만에 백불계승했다. 그러나 박정환은 중국랭킹 17위 판윈뤄를 맞아 시종일관 고전하다 287수 만에 백으로 2집반패했다. 

한편 중-중전 두 대국에선 커제 9단과 퉈자시 9단이 각각 저우루이양 9단과 탄샤오 7단을 꺾으면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종국 후 열린 대진 추첨에선 이세돌 vs 커제, 퉈자시 vs 판윈뤄의 대진이 나왔다. 3번기로 치러지는 준결승전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2일까지 대전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다.


▲ 얼마 전 농심신라면배 선봉으로 나왔다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마음고생했던 이세돌(왼쪽)은 삼성화재배 준결승에 한국선수로는 홀로 오르는 성과를 거두면서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



▲ 탕웨이싱(오른쪽)과 복기를 나누던 이세돌은 잠시 고개를 돌려 먼 곳을 응시했다.



▲ 복기가 마냥 즐거운 이세돌.



▲ 35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지켜내고 있는 박정환(왼쪽)은 세계대회 우승 추가에 목이 말라 있지만 번번이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번엔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 판윈뤄에게 발목을 잡히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 결과(앞쪽이 승자) 
이세돌 9단 vs 탕웨이싱 9단 – 286수 백불계승
판윈뤄 5단 vs 박정환 9단 – 287수 흑2집반승 
퉈자시 9단 vs 탄샤오 7단 - 201수 흑불계승 
커제 9단 vs 저우루이양 9단 - 217수 흑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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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10. 7. 11:30


▲ 복기 주제는 '마지막 반집패 결과를 바꿀 수는 없었을까?' 였다. 나현은 장기인 끝내기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반집승을 거뒀다. 다음 상대는 중국기사 판윈뤄다.



통합예선 2라운드는 한국기사간 대결로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승패를 나눠 가진 기사들이 하나둘 떠나가자 북적이던 한국기원 2층 대국장은 나현과 이정우, 목진석과 전영규가 남았고, 두 판에서 나오는 돌 소리만 적막하게 울렸다. 오후 7시를 넘기자 나현이 반집승을 계가로 확인했고, 10여 분 후 목진석이 불계승을 거두며 3라운드 대진에 마지막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2라운드 일반조 중 H조~N조 2라운드와 월드조 1라운드가 7월 17일 오후1시부터 한국기원에서 열렸다. 

17일 통합예선에서 벌어진 한중대결 23판에선 한국기사 홍성지, 설현준, 최재영, 김명훈, 현유빈, 최명훈, 고근태, 박현수까지 8명이 승리했다. 김승재, 허영호, 김정현, 민상연 등 한국 허리층의 탈락이 아쉬웠던 하루다. 아마추어는 두 명이 3라운드에 올랐다. J조 문유빈이 조경호에게, N조 이정준은 일본기사 누마다테 사키야에게 이겼고, L조 최광호는 펑리야오, M조 심재익은 청홍하오에게, K조 장현규는 신민준에게 졌다.

18일은 일반조ㆍ시니어조ㆍ여자조 3라운드와 월드조 2라운드가 펼쳐진다. 사이버오로는 주요 대국을 수순중계하며 선수들의 다음 라운드 진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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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가를 마친 나현과 이정우 대국의 반상. 사석을 모두 메우자 좌하귀에 흑 여섯 집이 남았다. 나현의 백반집승이다.



▲ '반상의 구도자' 목진석은 전영규 선수를 불계로 꺾고 가장 마지막으로 3라운드에 올랐다. 다음 상대는 왕하오양이다.


by orobadukad 2016. 7. 18. 11:37


▲ 20회 삼성화재배 16강전의 최대 이변이라면 여성기사 위즈잉의 승리일 것이다. '완력으로 둘째라면 섭섭한' 한국의 강타자 목진석과 최철한을 연파하며 16강에 진출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다음 상대는 이세돌 9단이다. 과연?



2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배 16강이 가려졌다. 한국 8명, 중국 8명! 한국과 중국이 라이벌다운 구도를 보여주었다. 

16강의 면면을 보면, 모처럼 세계대회에서 위용을 보인 이창호 9단과 세계대회 16강에 처음 오른 김동호4단, 예상을 깨고 최철한 9단을 반집으로 꺾으며 우먼파워를 보인 위즈잉 5단이 단연 눈에 띈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으나 기대만큼 성장속도를 보이지 않아 안타까움을 샀던 변상일 4단의 16강 진출도 눈에 찬다.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라면 누가 뭐래도 나현 6단이다. 그렇지만 국내에서의 활약과는 달리 세계무대에서 좀처럼 보폭을 넓히지 못한 모습으로 걱정을 안긴 그가 드디어 중국의 실질적 1위 커제를 만났다. 한중의 동세대 신예기사 에이스다. 커제를 넘지 못하면 세계정상은 요원하다. 이 대결 또한 16강전의 관심판이다. 

16강 대진추첨이 끝나고 이들의 각오를 들었다. 

▶ 종합기사/ 16강은 팽팽한 한-중전 (☞클릭!) 

<20회 삼성화재배 16강 대진>
나현-커제
김지석-스웨
김동호-장웨이제
이창호-탕웨이싱
박정환-저우허시
변상일-간쓰양
이세돌-위즈잉
박영훈-장타오





김동호 인터뷰


- 세계대회 16강 진출은 처음인데 소감은? 
“지금까지 32강까지는 가봤지만 16강은 처음 올라봤는데, 정말 기분 좋다.” 

- 최종전 대만 린쥔옌 6단과의 바둑 내용은? 
“초반에 잘 풀린 덕에 어렵지 않게 이겼다.”

- 대만 정상급 기사 2명을 꺾었다. 
“대만선수랑은 처음 둬봤다. 앞으로 대만선수들을 만나면 더 자신감이 붙을 것 같다.”

- 목표는 ? 
“우승해야죠. ^^”

- 각오는 ? 
“우승이라는 목표가 생겼으니까 그걸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 랭킹(42위)에 비해 폭발적인 활약이다. 
“다른 데서 워낙 지다보니까 남아 있는 하나(삼성화재배)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현 인터뷰


- 오랫동안 수읽기에 약점을 보인다고 지적돼 왔는데 옛말인 것 같다. 
“수읽기는 이제 문제 없는데 포석이 나쁘다. 그러다 보니 상대가 강하면 역전하기가 어렵다. 오늘 대국(대 펑리야오)은 처음은 만만치 않았는데 상대가 중반에 무리하다 손해를 봐서 이길 수 있었다.”

- KB바둑리그에서 개인다승 1위를 유지하는 등 기세가 좋다. 
“바둑리그는 속기인데 속기에서만 성적이 좋다. 시간이 많은 대국, 또는 중국기사를 상대로 해서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다.”

- 유창혁 9단과의 대국은 어땠나? 
“초반에 가치가 작은 돌을 잡다가 망해서 어려워졌는데 유 사범님께서 끝내기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당하셨다." 

- 16강에서 커제랑 맞붙게 됐는데. 
“오카게배에서 둔 적 있지만 메이저 세계대회에서 두는 것은 처음이다. 커제가 당시엔 그렇게 강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국랭킹 1위라서(현재 2위이나 10월중국랭킹 발표에서 1위가 될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음을 헤아린 듯) 나보다 세니까 부담은 없다. 상대를 많이 연구하면서 대비하겠다."

나현과 커제의 인터넷바둑에 얽힌 에피소드 소개기사 ○● 커제의 종국인사 "잘 두시네요!" ☜ 클릭




변상일 인터뷰


- 오늘 신민준 3단과의 바둑 내용은? 
“중반에 좋아졌다가 나중에 나빠졌다. 추격에 성공했다.”

- 소감은 ? 
“기분이 엄청 좋다.”

- 컨디션 조절은 어떻게 했나? 
“잠을 평소와 비슷하게 잤다. 평소에 적어도 7시간 이상은 자는데 일부러 변화를 주지 않았다.”

- 더블일리미네이션, 2시간 1분 5회의 초읽기 등 삼성화재배 방식이 본인한테 맞나 ? 
“잘 모르겠다.” 
- 대회 기간 인터넷 바둑도 두었다. 
“몇 판 두었다. 승률이 좋았다.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된다.” 

- 목표는? 
“한판한판 최선을 다하겠다.”




위즈잉 인터뷰


- 32강 추첨 때 쉽지 않은 조에 배정됐다. 대진 확인을 한 뒤 표정도 예사롭지 않던데…? 
“다들 내가 통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 그러나 통과했다. 
“우선 운이 좋았고, 상대들이 중요한 장면에서 실수를 했다.“ 

- 16강 상대 또한 어렵다. 이세돌 9단이다. 
“32강도 막강한 선수들을 만났지만 이세돌은 한때 세계1위였다. 이렇게 막강한 기사들과 맞붙게 되는 건 승패를 떠나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어떻게 대비할 작정인가? 
“이세돌 9단 같은 대기사를 상대로 대비를 해봤자 소용이 없다. 그저 이세돌 9단의 바둑 스타일을 연구하겠다.”

- 남녀의 기량 차이에 대한 얘기가 다양하다. 
“많은 스포츠 경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뛰어나다. 판단력·예측력에서 차이가 나는 듯하다. 바둑도 그렇다. 남녀차이는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32강전은 특별했다. 상대들이 실수를 하고 나는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임할 수 있었다.“

- 어떤 축하의 말을 들었나? 
“감독님 등 코치진이 다들 깜짝 놀랐다. 예상 못했다면서 축하한다고 해줬다.” 

- 탕웨이싱 9단도 축하의 말을 하던데? 
“자신은 정말 위즈잉 5단이 자신과 함께 이 조를 통과할 줄은 몰랐다면서 축하해줬다. 고마웠다.”

- 삼성화재배에서 앞으로의 목표는? 
“목표를 정하면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다음 판 그리고 또 다음 판을 준비해 나가려고 한다.”

- 프로기사로서 인생 전체의 목표는? 
“동경하는 기사가 있다. 루이나이웨이 9단이다. 루이 9단처럼 되고 싶다.”

- 최정 6단과 위즈잉 5단은 흔히 라이벌로 불린다. 
“최정 6단은 나보다 훨씬 깊이 바둑을 이해하고 있다. 나는 열심히 뒤를 쫓고 있다.” 

- 한국여자바둑리그에 다음에 또 참가할 의향이 있나? 
“지금으로선 아무런 결정된 사항이 없지만, 제의를 받으면 수락할 의향은 있다.”

- 최정 이외 실력이 출중한 한국여자기사 3명만 꼽으면? 
“(순서 상관 없이)오유진 2단, 박지연 3단, 조혜연 9단이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은 10월 6일과 8일 경기도 고양에 자리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 예정이다. 사이버오로는 이 대국 또한 수순중계하며, 매 라운드마다 한판을 선정해 정상급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책상 위 데스크톱에선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바둑은 언제나 사이버오로! [베이징=김수광 기자]

원문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T2&num=520792&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9. 15. 15:33


▲ 시니어조에선 한ㆍ중 대표팀 감독이 만났다. 유창혁 감독 승!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일반조의 2라운드가 8월3일 오후 1시부터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동시에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선 시니어조·여자조 3라운드와 월드조 2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통합예선은 8월5일까지 펼쳐지며 19명의 본선진출자를 가린다.

삼 일째 통합예선은 각 조 8강전이다. 월드조를 제외하면 한국이 아마추어 포함 87명, 중국은 50명, 일본 3명, 대만 4명의 기사가 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허영호가 탄샤오를 반집으로 꺾고, 최철한이 랴오싱원에게 한집반승을 거두는 등 강타자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시니어조에서 벌어진 유창혁과 위빈의 한ㆍ중 국가대표팀 감독 대결에선 유창혁이 승리했다. 두 기사는 2000년 열린 LG배 결승에서 만나기도 했던 라이벌로 이제 상대전적은 15전 9승6패로 유창혁이 앞섰다. 

일반조 앞조(A~G조) 8강 결과 보기

일반조 뒷조 (H~N조) 8강 결과 보기

시니어조ㆍ여자ㆍ월드조 8강 결과 보기

각 조 4강은 4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바둑TV 중계대국은 오전 11시 시작). 사이버오로는 안성준과 펑리야오의 '한중전'과 박승현과 시바노 도라마루가 대결하는 '한일전'을 4일 오후 1시부터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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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653&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8. 4. 12:33


▲ MVP 김지석 9단은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을 받았다.

최우수신인상 신진서, 최우수아마선수상 위태웅

김지석 9단이 바둑대상(大賞)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12월29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4 바둑대상에서 김지석 9단은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1.30%, 인터넷(사이버오로, 넷마블, 타이젬, 한게임) 네티즌 투표에서 58.23%의 표를 얻는 등 합계 53.38%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로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김지석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 제19회 LG배 결승 진출, 제10회 춘란(春蘭)배 4강 등 세계대회 개인전 본선에서 17승 2패, 승률 89.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한국에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선사한 것이 바둑 기자단과 팬들에게 높은 득표를 얻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지석은 국내대회에서도 지난 4월 제19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석은 2013년 우수기사상(2014년 폐지)을 받았고, 2009년에는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지만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도 받았다. 


▲ 시상을 기다리는 MVP 후보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 올해는 김지석이 웃었다.


한편 김지석과 MVP 경합을 벌였던 이세돌 9단은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26.52%, 네티즌 투표에서 18.87%에 그치며 합계 24.22%의 득표율로 김지석에게 최우수기사상을 넘겼다. 이세돌은 올 한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10번기에서 승리했고 렛츠런파크배 초대 챔피언 등극 등 4관왕에 오르며 14억 1,000만 원을 벌어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966

by orobadukad 2014. 12. 31. 10:21


▲ 전쟁의 불꽃은 꺼지고 포연만이 가득하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자는 김지석(오른쪽 대국자)였다. 까다로운 상대 탕웨이싱을 맞아 완봉을 거두고 난 직후다. 뒤로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왼쪽)과 목진석 9단(오른쪽)이 복기에 참여했다.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서 탕웨이싱 2-0 완봉으로 제압


김지석 9단이 꿈에 그리던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그란멜리야 호텔에서 10일 끝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2국에서 197수 만에 탕웨이싱(唐韋星ㆍ21) 9단에게 흑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봉 우승했다. 

2국은 1국보다 이른 시간대에 국면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탕웨이싱의 장기인 ‘극단적 실리 챙기기’는 김지석이 역으로 선실리를 차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중반 초입에 이르러 김지석은 실리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고 초조해진 탕웨이싱이 좌중앙 대마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작전이 오락가락하면서 김지석에게 잘 먹혀들지 않았다. 승부처였던 중앙전에서 김지석이 유리한 바꿔치기를 이끌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탕웨이싱이 백기를 들었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목진석 9단은 “탕웨이싱 9단이 상변 쪽에서부터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김지석 9단이 물러서지 않고 중앙에서 강수로 맞섰고, 치열한 수읽기를 통해 바꿔치기를 이끌어내면서 승세를 굳혔다.”며 “탕웨이싱 9단이 돌을 거둔 시점은 반면 15집 차이가 나고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지석은 2014 삼성화재배 최후의 대국이 끝난 직후 짧게 한 복기에서 “1국도, 2국도 내가 초반에 좋았는데 중반부터 어지러운 형세가 됐다. 앞으로 수많은 세계대회를 치르게 될 터인데, 우세할 때 그걸 확실히 다져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을 이기고 이어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탕웨이싱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도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이기는 등 벼락 스타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런 탕웨이싱을 맞아 김지석은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어도 결승전을 앞두고 경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고, 결승 시리즈로 들어와서는 차분하게 승부의 실타래를 풀었다. 이로써 탕웨이싱에게는 상대전적 5승1패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입단, 그로부터 11년 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김지석은 국내기전 4차례 우승(GS칼텍스배 2회, olleh배 1회, 한국물가정보배 1회)을 하면서도 국제대회 성적이 팬들이 기대에 못 미쳤던 아쉬움을 해소하게 됐다. 세계대회 우승의 물꼬를 튼 김지석은 이 달 춘란배 8강전(상대 미위팅(中) 9단)과 내년 초 LG배 결승(상대 박정환 9단)을 남겨 놓고 있어 세계대회 추가 타이틀 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908

by orobadukad 2014. 12. 11. 17:09



준결승은 11월5일부터 3번기로 열려


한국과 중국은 8강 결과에서도 2:2 균형을 유지했다. 박정환과 김지석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기사 스웨와 탕웨이싱은 각각 이세돌과 강동윤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10월1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한국 두 명, 중국 두 명의 기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석 9단이 중국의 룽이 4단에게 14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저우루이양 9단에게 178수 만에 백불계승 해 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 랭킹1위 스웨9단에게 253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고, 강동윤 9단도 전기 챔피언 탕웨이싱9단에게 151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 준결승 대진.


박정환의 삼성화재배 4강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 2010년과 2012년 이 대회 4강에 올랐지만 각각 허영호 9단과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지난해는 8강에서 스웨 9단에게 불계패한 바 있다.

올해 초 국내기전인 천원전에서 우승한 뒤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박정환은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한편 국내기전 2관왕(올레배ㆍGS칼텍스배)인 김지석의 4강 진출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기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탕웨이싱에게 졌다. 김지석의 세계대회 성적은 4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다. 

8강대국 후에 열린 대진추첨 결과 준결승 3번기는 박정환-탕웨이싱, 김지석-스웨의 대결로 압축됐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탕웨이싱에게 2전 전승으로 앞서 있고, 김지석은 스웨에게 1승 2패로 열세다. 

준결승 3번기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같은 장소(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다. 96년 바둑의 세계화를 내걸고 창설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본선일정 및 장소

본선 1차전-개막식ㆍ32강 (중국 칭다오): 2014년 8월 26일∼28일(개막식 25일)
본선 2차전-16강ㆍ8강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0월 14일, 16일
준결승 3번기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1월 5일~7일
결승 3번기 (중국 시안 예정): 2014년 12월 9일∼11일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693

by orobadukad 2014. 10. 17. 18:16


▲ 이세돌은 중국랭킹 1위 스웨와 대국한다.

이세돌-스웨 8강전은 김정현 5단이 대국실 해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이 10월1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시작했다. 한국은 랭킹 1~4위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ㆍ강동윤이 출전한다. 상대 중국기사는 스웨, 저우루이양, 탕웨이싱, 룽이다. 스웨와 저우루이양은 현 중국랭킹 1ㆍ2위, 탕웨이싱은 전기 삼성화재배 우승자다.

대국실입장하기8강 대진은 모두 한중전으로 이세돌-스웨, 박정환-저우루이양, 강동윤-탕웨이싱, 김지석-룽이가 만났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7승1패, 이세돌이 스웨에게 4승1패로 앞섰고, 강동윤은 1패를 기록 중이며, 김지석은 첫 대결이다. 8강에서 김지석만 흑을 잡았고, 이세돌ㆍ박정환ㆍ강동윤이 백으로 대국한다. 

10:00- 김정현의 한 줄 형세

○박정환-●저우루이양: 좌변 접전에서 서로 타협했는데 백이 나쁘지 않은 초반 
●김지석-○룽이: 김지석의 포석흐름이 좋다. 
○이세돌-●스웨: 이세돌이 4~5년 전에 유행했던 구 정석을 선택했다. 
○강동윤-●탕웨이싱: 우상귀 대형정석 진행 후에 서로 팽팽한 흐름

사이버오로는 8강 대국을 모두 생중계하며 이세돌과 스웨의 대결은 대국실에서 김정현 5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과 대국결과는 속보기사로 계속 업데이트된다. 

1996년 창설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전면 오픈제’와 ‘완전 상금제’,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제 도입, ‘월드조 창설’ 등을 선도하며 세계 바둑대회의 ‘변화와 혁신’의 리더로 바둑팬들에게 각인된 한국을 대표하는 기전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더보기 http://oro.zone/faWl9X

by orobadukad 2014. 10. 16. 10:37


▲ 16강에는 국적별로 한국 7명, 중국 8명, 일본 1명이 올랐다.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 모두 32강 통과

한국랭킹 1ㆍ2ㆍ3위가 모두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에 올랐다. 이미 2회전 승자조에서 이긴 이세돌ㆍ김지석ㆍ강동윤ㆍ조한승과 3회전대국에서 부활한 박정환ㆍ김승재ㆍ강승민까지 한국은 총 7명이 16강 티켓을 얻었다. 

8월28일 중국 칭다오(靑島) 샹그릴라 호텔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전 더블일리미네이션 마지막 날 경기에서 박정환 9단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이창호 9단을 상대로 144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둬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마지막 3회전에서 한국은 3승 3패를 거뒀다. 박정환 외에도 강승민 3단과 김승재 6단이 각각 중국의 퉈자시 9단과 우광야 6단을 꺾고 세계대회 첫 본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랭킹 4위 최철한 9단은 전기 챔피언 탕웨이싱 9단과의 리턴매치에서 반집패해 탈락했고, 전날 중국의 판윈뤄 4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김윤영 4단도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에게 1집반패했다. 32강에 한국은 11명이 나서 이창호ㆍ최철한ㆍ이원영ㆍ김윤영 4명이 본선탈락했다.



지난해 삼성화재배 본선 16강에는 한국 5명, 중국 11명의 선수가 올랐었다. 비교하면 올해는 16강 진출자가 작년보다 한국이 2명 늘었고 중국은 3명 줄은 결과다. 

본선 16강 조추첨에선 이세돌 9단이 랴오싱원 5단과 맞붙게 됐고,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옌환 5단과, 김지석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 강동윤 9단은 롄샤오 7단, 조한승 9단은 저우루이양 9단과 각각 대결을 벌인다. 또한 강승민 3단은 룽이 4단과, 김승재 6단은 스웨 9단과 대결하며 나머지 1판은 탕웨이싱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의 중·일전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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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8. 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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