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성기 얘기는 내년이 지나 봐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프로기사의 전성기가 갈수록 이른 시기에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이세돌의 답이다. 누가 나이 얘길 했던가. '서른을 넘고 나서 실수가 많아졌다.', '박정환ㆍ김지석 같은 후배들에게 완전히 밀렸다.'는 바둑 동네의 말을 일축하듯 이세돌은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결승3번기서 2-1로 강동윤 제쳐


렛츠런파크배 초대 우승자는 이세돌 9단이었다.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4렛츠런파크(Let’s Run PARK)배 오픈토너먼트 결승3번기 제3국에서 이세돌이 강동윤 9단에게 16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제주도에서 열렸던 1국과 2국에서 이긴 뒤 져 흐름상 불리했던 이세돌은 최종국에서 강동윤의 공격을 맞아 자신의 장기인 타개로 맞서 시종일관 판세를 주도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세돌은 4관왕(TV바둑아시아, KBS바둑왕, 맥심커피배, 렛츠런파크배)에 올라 최다관왕이 됨과 동시에 상금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렛츠런파크배의 우승 상금은 국내기전 중 최고인 8,000만원이다. 여기에 10번기 우승 상금 등 올해 번 상금을 더하면 14억 1,000만원이 넘는다. 이는 2001년 이창호 9단이 작성했던 10억2,000만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총규모 4억5,000만원인 2014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는 한국마시회(회장ㆍ현명관)가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했다. 





인터뷰 / 렛츠런파크배 초대 우승한 이세돌 
- 이번 3번기를 총평해 보면? 
“전체적으로 내 컨디션이 안 좋았다. 1국은 역전승이었고, 2국은 역시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2국을 지고 나서 3국도 힘들겠다 싶었는데 강동윤 9단이 3국에서 이상하게도 좀 무기력해 보였다.” 

- 2014년을 되돌아 본다면?
“10번기가 인상 깊었고, 삼성화재배는 참 아쉽다. 렛츠런파크배에서 우승을 했으니, 점수를 준다면 70점 정도 줄 수 있을까(하하).”


계속 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963&pageNo=1&cmt_n=0

'이세돌 > 주요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7회 LG배] 이세돌 우승! 1인자 교체 선언!  (0) 2014.02.26
by orobadukad 2014. 12. 29. 11:02


▲ 전쟁의 불꽃은 꺼지고 포연만이 가득하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자는 김지석(오른쪽 대국자)였다. 까다로운 상대 탕웨이싱을 맞아 완봉을 거두고 난 직후다. 뒤로 위빈 중국 국가대표팀 총감독(왼쪽)과 목진석 9단(오른쪽)이 복기에 참여했다.


삼성화재배 결승3번기서 탕웨이싱 2-0 완봉으로 제압


김지석 9단이 꿈에 그리던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그란멜리야 호텔에서 10일 끝난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제2국에서 197수 만에 탕웨이싱(唐韋星ㆍ21) 9단에게 흑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완봉 우승했다. 

2국은 1국보다 이른 시간대에 국면을 리드하기 시작했다. 탕웨이싱의 장기인 ‘극단적 실리 챙기기’는 김지석이 역으로 선실리를 차지하면서 차질을 빚었다. 중반 초입에 이르러 김지석은 실리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고 초조해진 탕웨이싱이 좌중앙 대마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작전이 오락가락하면서 김지석에게 잘 먹혀들지 않았다. 승부처였던 중앙전에서 김지석이 유리한 바꿔치기를 이끌어내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탕웨이싱이 백기를 들었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목진석 9단은 “탕웨이싱 9단이 상변 쪽에서부터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김지석 9단이 물러서지 않고 중앙에서 강수로 맞섰고, 치열한 수읽기를 통해 바꿔치기를 이끌어내면서 승세를 굳혔다.”며 “탕웨이싱 9단이 돌을 거둔 시점은 반면 15집 차이가 나고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지석은 2014 삼성화재배 최후의 대국이 끝난 직후 짧게 한 복기에서 “1국도, 2국도 내가 초반에 좋았는데 중반부터 어지러운 형세가 됐다. 앞으로 수많은 세계대회를 치르게 될 터인데, 우세할 때 그걸 확실히 다져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 대회 준결승에서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을 이기고 이어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탕웨이싱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도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이기는 등 벼락 스타가 아님을 증명했다. 이런 탕웨이싱을 맞아 김지석은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앞섰어도 결승전을 앞두고 경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쳤고, 결승 시리즈로 들어와서는 차분하게 승부의 실타래를 풀었다. 이로써 탕웨이싱에게는 상대전적 5승1패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03년 입단, 그로부터 11년 만에 세계대회 정상에 오른 김지석은 국내기전 4차례 우승(GS칼텍스배 2회, olleh배 1회, 한국물가정보배 1회)을 하면서도 국제대회 성적이 팬들이 기대에 못 미쳤던 아쉬움을 해소하게 됐다. 세계대회 우승의 물꼬를 튼 김지석은 이 달 춘란배 8강전(상대 미위팅(中) 9단)과 내년 초 LG배 결승(상대 박정환 9단)을 남겨 놓고 있어 세계대회 추가 타이틀 획득도 기대되고 있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908

by orobadukad 2014. 12. 11. 17:09


▲ (이세돌) “신예들 기를 불어넣어주라고 부르신 것 같은데 제가 기를 받아야 할 듯싶은데요. ^^”



꾸밈없고 풋풋한 '신예'들의 각오와 '최강'의 여유 있는 입담이 어우러졌다. 

갓 프로가 돼 아직 공식대국 경험이 없는 새내기들과 호랑이도 떤다는 이세돌 9단ㆍ김지석 9단의 대결이 다가온다.‘2014 olleh(올레)배 최강vs신예 기기(棋氣)열전’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연속 olleh배를 우승했던 이세돌과 2013년 우승자 김지석이 ‘최강’ 쪽으로 나와 5명의 초단에게 ‘한수 지도’를 한다. 이른바 신예 기 살려주기 프로젝트다. 

1 대 1 대결인데 한쪽은 2명 한쪽은 5명이다. 추첨을 했다. 27일 한국기원 2층에서 열린 추첨식은 신예가 김지석 또는 이세돌의 인물 사진이 든 두루마리를 들어서 펼쳐 보이는 식이었다. 가장 먼저 추첨한 박종훈과 그 다음 추첨한 박진영은 추첨에 앞서 “이세돌 9단과 겨뤄 보고 싶다.”고 말했는데 두 사람 모두 두루마리를 펼치자 김지석 사진이 나와 추첨식에 참석했던 이들이 유쾌하게 웃었다. 

여류 이유진과 송혜령은 ‘롤모델이 누구인가’란 질문에 머뭇머뭇하다가 각각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라고 ‘아주 솔직하게’ 대답하자 좌중에서 또 한번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에 사회자는 “오늘 이세돌 9단과 김지석 9단, 상처 많이 받고 가겠습니다.”라고 농담했다. 연신 깔깔대며 웃던 이세돌과 김지석은 행사장 앞쪽으로 나와 농담으로 받았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844

by orobadukad 2014. 11. 28. 10:50


▲ 아쉽게도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21연승은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19라운드에 출전한 5명의 한국용병 중 이세돌(오른쪽)만이 이겼고(對스웨) 김지석, 최철한, 나현, 신진서가 졌다.



14라운드부터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갑조리그 연승이 끊겼다. 

갑조리그에 출전 중인 한국용병 8명(박정환•김지석•이세돌•최철한•나현•조한승•이동훈•신진서)은 18라운드까지 거푸 승리해 21연승을 만들어왔다. 그 때문에 이 연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9일 중국 각지에서 2014 중국갑조리그 19라운드가 펼쳐졌고 이세돌 9단, 김지석 9단, 최철한 9단, 나현 5단, 신진서 2단(속기)이 출전했는데 이세돌만 이기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이세돌은 용병들이 벌인 5판 중 가장 늦게 대국을 끝내며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을 꺾었다. 김지석은 왕시 9단에게 졌고, 최철한이 미위팅 9단에게, 나현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신진서가 판윈뤄 4단에게 패했다. 

박정환이 속한 다롄은 1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었고, 나현의 소속팀 상하이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세돌의 광시는 두 계단 올라 3위가 됐다. 김지석이 속한 저장은 11위에서 10위가 됐고, 최철한의 소속팀 시안은 최하위로서, 을조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시즌 종료 시 하위 두 팀은 강등된다. 

사진 등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19792


by orobadukad 2014. 11. 10. 11:09


▲ 그간 국수전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던 박영훈 9단이 최대 고비로 여겼던 국수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을 누르고 도전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다.

이세돌 꺾고 ‘국수전’ 4강 올라

‘국수’를 향한 박영훈 9단의 집념이 남다르다. 10월21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58기 국수전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이 난적 이세돌 9단을 272수 만에 백불계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래 [관련기보] 참조)

4강에는 13일 선착한 박민규 3단에 이은 두 번째. 남은 4강 두 자리는 박정환 대 신진서, 김지석 대 홍성지 승자로 결정된다. 두 대국은 10월 중에 열릴 예정이다. 

대다수 기전이 속기전이나 토너먼트 기전으로 탈바꿈하는 가운데에서도 국수전은 최고 전통을 자랑하는 기전답게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다. 한 나라의 최고수를 뜻하는 ‘국수(國手)’는 모든 프로기사가 선망하는 칭호지만 반드시 타이틀을 따야만 얻을 수 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천운도 따라야 한다는 말이다. 국내 프로기전의 효시인 국수전은 1956년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지금까지 단 12명의 기사만이 올랐다. 세계대회와 국내 여타 기전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바 있는 박영훈 9단이지만 국수전과는 인연이 없었다. 최근 명인전 준결승3번기에서 랭킹1위 박정환 9단을 2-1로 누르고 결승에 오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713&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4. 10. 22. 10:50



준결승은 11월5일부터 3번기로 열려


한국과 중국은 8강 결과에서도 2:2 균형을 유지했다. 박정환과 김지석이 삼성화재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중국기사 스웨와 탕웨이싱은 각각 이세돌과 강동윤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10월1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8강전에서 한국 두 명, 중국 두 명의 기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김지석 9단이 중국의 룽이 4단에게 14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승전보를 전했다.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저우루이양 9단에게 178수 만에 백불계승 해 2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준우승자인 이세돌 9단은 중국 랭킹1위 스웨9단에게 253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했고, 강동윤 9단도 전기 챔피언 탕웨이싱9단에게 151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해 4강 진입에 실패했다. 


▲ 준결승 대진.


박정환의 삼성화재배 4강 진출은 이번이 세 번째. 2010년과 2012년 이 대회 4강에 올랐지만 각각 허영호 9단과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었다. 지난해는 8강에서 스웨 9단에게 불계패한 바 있다.

올해 초 국내기전인 천원전에서 우승한 뒤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박정환은 2011년 제24회 후지쓰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가시권에 뒀다. 

한편 국내기전 2관왕(올레배ㆍGS칼텍스배)인 김지석의 4강 진출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전기대회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탕웨이싱에게 졌다. 김지석의 세계대회 성적은 4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다. 

8강대국 후에 열린 대진추첨 결과 준결승 3번기는 박정환-탕웨이싱, 김지석-스웨의 대결로 압축됐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탕웨이싱에게 2전 전승으로 앞서 있고, 김지석은 스웨에게 1승 2패로 열세다. 

준결승 3번기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같은 장소(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어진다. 96년 바둑의 세계화를 내걸고 창설해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본선일정 및 장소

본선 1차전-개막식ㆍ32강 (중국 칭다오): 2014년 8월 26일∼28일(개막식 25일)
본선 2차전-16강ㆍ8강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0월 14일, 16일
준결승 3번기 (삼성화재 대전유성연수원): 2014년 11월 5일~7일
결승 3번기 (중국 시안 예정): 2014년 12월 9일∼11일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693

by orobadukad 2014. 10. 17. 18:16


▲ 이세돌은 중국랭킹 1위 스웨와 대국한다.

이세돌-스웨 8강전은 김정현 5단이 대국실 해설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8강이 10월16일 대전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시작했다. 한국은 랭킹 1~4위 박정환ㆍ김지석ㆍ이세돌ㆍ강동윤이 출전한다. 상대 중국기사는 스웨, 저우루이양, 탕웨이싱, 룽이다. 스웨와 저우루이양은 현 중국랭킹 1ㆍ2위, 탕웨이싱은 전기 삼성화재배 우승자다.

대국실입장하기8강 대진은 모두 한중전으로 이세돌-스웨, 박정환-저우루이양, 강동윤-탕웨이싱, 김지석-룽이가 만났다. 

상대전적은 박정환이 7승1패, 이세돌이 스웨에게 4승1패로 앞섰고, 강동윤은 1패를 기록 중이며, 김지석은 첫 대결이다. 8강에서 김지석만 흑을 잡았고, 이세돌ㆍ박정환ㆍ강동윤이 백으로 대국한다. 

10:00- 김정현의 한 줄 형세

○박정환-●저우루이양: 좌변 접전에서 서로 타협했는데 백이 나쁘지 않은 초반 
●김지석-○룽이: 김지석의 포석흐름이 좋다. 
○이세돌-●스웨: 이세돌이 4~5년 전에 유행했던 구 정석을 선택했다. 
○강동윤-●탕웨이싱: 우상귀 대형정석 진행 후에 서로 팽팽한 흐름

사이버오로는 8강 대국을 모두 생중계하며 이세돌과 스웨의 대결은 대국실에서 김정현 5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 사진과 대국결과는 속보기사로 계속 업데이트된다. 

1996년 창설돼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삼성화재배는 ‘전면 오픈제’와 ‘완전 상금제’,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제 도입, ‘월드조 창설’ 등을 선도하며 세계 바둑대회의 ‘변화와 혁신’의 리더로 바둑팬들에게 각인된 한국을 대표하는 기전이다. 총상금규모 8억원, 우승상금 3억원인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더보기 http://oro.zone/faWl9X

by orobadukad 2014. 10. 16. 10:37


▲ 박정환이 불안하다. 11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한 달 동안 89점이나 하락했다. 2위 김지석이 곧장이라도 추월할 태세다.


2위 김지석은 21점 차로 선두 추격


박정환은 계속 1위를 수성할 수 있을까. 

10월 랭킹에서서 어김없이 1위를 차지하며 11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6승6패를 기록한 박정환은 전달에 비해 랭킹 점수가 89점 하락했다. 2위 김지석 9단에게 21점 차 앞서며 가까스로 자존심은 지켰다. 제2회 백령(百靈)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 3번기에서 중국의 커제(柯洁) 4단에게 0-2로 패하는 등 반타작 승률에 그치며 전체적으로 부진한 한달을 보냈다. 

반면 2승1패를 거둔 김지석은 11개월 연속 2위에 그쳤지만 1위와의 점수 차를 많이 좁혀 10월 성적 여하에 따라 수위 등극도 가시권에 뒀다.

한편 10번기에서 중국의 구리(古力) 9단을 따돌리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이 8승3패로 3위를, 4전 전승 행진을 한 강동윤 9단은 4위 자리를 지켰다.

10위권 내에서는 박영훈 9단과 최철한 9단이 자리를 바꾸며 5위와 6위에 랭크됐고, 제10기 한국물가정보배에서, 생애 첫 우승한 나현 5단이 6 1패로 9위에 뛰어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32위에 오른 한승주 2단이 랭킹을 9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고, 2014 렛츠런파크(Let's Run PARK)배 8강에 도약한 윤찬희 4단이 4전 전승으로 전달보다 8계단 상승한 49위에 올랐다. 또한 제5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정상에 우뚝 선 최정 5단은 92위에 올랐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671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자료협조 | 한국기원] 

by orobadukad 2014. 10. 7. 10:48


▲ 10번기는 이세돌이 승자다


구리의 고향 충칭에서 8국도 승리하며 6승 2패로 마무리


세기의 대결 '이세돌-구리 10번기' 최후의 승자는 이세돌 9단이다.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막을 내린 제8국에서 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古力) 9단에게 344수 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6승 2패로 10번기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8월 라싸(拉薩)에서 벌어진 7국에서 승리하며 공동 우승을 확정지었던 이세돌 9단은 구리 9단의 고향인 충칭에 위치한 펑황만 피닉스 클럽(鳳凰灣半山俱樂部)에서 속개된 8국에서 연승을 이어가며 우승상금 500만 위안(한화 약 8억 5,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개막한 이세돌-구리 10번기는 83년생 동갑내기간 세기의 대결로 8개월 동안 화제를 모았다. 10번기 1, 2국에서 승리하며 앞서갔던 이세돌 9단은 3, 4국을 패해 동률을 허용했지만 5국부터 8국까지 내리 4연승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10번기 8국 승리로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의 공식 전적은 22승 1무 21패로 이9단이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비공식 대국인 2009년 남방장성배와 2013년 천신약업배 포함하면 24승 1무 21패로 이세돌 9단 리드)

10번기 우승으로 이세돌 9단은 13년 만에 순수입 10억을 돌파하며 올해 상금왕을 예약했다. 이9단은 10번기를 제외한 9월 현재 상금 수입이 3억원을 넘어 역대 ‘한 해 최고 상금’ 기록을 뛰어넘었다. 이전 국내 바둑계 사상 최고 상금 수입은 이창호 9단이 지난 2001년 벌어들인 10억 2,000만원이 최고 기록이었다.

각자 4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 는 1월부터 매달 마지막주 일요일에 개최됐으며 먼저 6승자가 나오면 종료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대회를 후원한 헝캉가구회사(江苏恒康家居科技股份有限公司)는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을 후원하는 기업이다.

사진등 더보기 :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19644

Mlily 몽백합(夢百合) 이세돌-구리 10번기 결과

제1국 : 1월 26일 중국 베이징(北京) : 이세돌, 251수 흑 불계승 
제2국 : 2월 23일 중국 핑후(平湖) : 이세돌, 287수 백 1집반승 
제3국 : 3월 30일 중국 청두(成都) : 구리, 222수 백 불계승 
제4국 : 4월 27일 한국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 구리, 179수 흑 불계승 
제5국 : 5월 25일 중국 윈난(雲南)성 샹그리라(香格裏拉) : 이세돌, 223수 흑 불계승 
제6국 : 7월 27일 중국 루안(六安) : 이세돌, 178수 백 불계승 
제7국 : 8월 31일 중국 시짱(西藏)자치구 라싸(拉薩) : 이세돌, 237수 흑 불계승 
제8국 : 9월 28일 중국 충칭(重慶) : 이세돌, 344수 백 2집반승

by orobadukad 2014. 9. 28. 21:41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왼쪽에서 두 번째)가 징을 울려 1004 나눔다면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광화문 도로 접수한 바둑판
차없는날 주요 이벤트 ‘1004나눔다면기’ 열려

차량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이 바둑판으로 가득 찼다. 

2014년 서울 ‘차없는날’ 행사 중 하나인 ‘1004나눔다면기(부제: 별에서 온 바둑)’가 21일 서울 광화문 도로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박치문 부총재, KB국민은행 박지우 은행장 대행,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현경 사무처장 등 각계 인사와 2014년서울차없는날 홍보대사인 이창호‧이세돌 9단, 김효정 기사회장을 비롯한 프로기사와 바둑팬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모였다. 또한 20일 끝난 제9회 국무총리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51개국 선수들과 관계자 등도 참석해 이채를 띠었다. 

오전11시부터 1004나눔다면기에 참가한 바둑팬들은 100명의 프로기사에게 바둑지도기를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1대국 당 1만원씩 적립된 1004만원은 서울시 기부단체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미니 태양광 설치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오후엔 1004나눔다면기 외에도 ‘홍보대사 사인회’, ‘한복 대국’, ‘바둑 강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함께 열렸다. 참가자 모두에게는 바둑판 세트가 기념품으로 증정됐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 (사)대한바둑협회, 바둑TV가 공동 주관했으며 KB국민은행이 후원하고 프로기사회가 협력했다. 

‘차없는날’ 행사(CarFree) =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처음 시작되어 98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되었고 이후 세계의 수많은 도시로 확산되었다. 일년 중 단 하루만이라도 자가용을 타지 말자는 상징적인 캠페인으로 시작된 '차없는날'은 승용차 운전자들이 자발적으로 자가용 운행을 자제하는 날이다. [출처 | 서울 승용차 없는 날 홈페이지]

더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A1&num=519611&pageNo=1&cmt_n=0


▲ 1004개 대국이 열린 광화문 앞 거리. 프로기사들이 가운데서 지도기를 펼치고 시민들과 바둑팬들이 참여하고 있다.


by orobadukad 2014. 9. 24. 10:53
| 1 2 3 4 5 6 7 ··· 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