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큰 승부를 마치고 돌아온 이세돌은 명인전 결승1, 2국이 열린 이틀 내내 약간 초췌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와 달리 바둑 자체는 오히려 전보다 생기가 넘쳤다.

명인전 결승 5번기에서 랭킹1위 박정환을 상대로 2-0으로 앞서

초반은 폭풍처럼 사나웠고, 중반 수읽기의 깊이는 한 차원을 더 뛰어넘은 듯하다. 예전에 조훈현이 제자 이창호와 혈투를 치르며 전신(戰神)으로 거듭난 것처럼 몽백합배에서 14년 어린 커제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마치고 돌아온 이세돌은 바둑이 더 세진 느낌이다. 

1월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3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2국에서 이세돌 9단이 263수 만에 박정환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한국랭킹 1위도 이세돌의 괴력에 흔들렸다. 명인전에서 결승1, 2국 모두 초반부터 박정환의 대마가 한 움큼씩 잡혔고, 반격의 펀치는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물론 5번기라서 아직 승부를 예단해선 안 되지만, 강한 이세돌을 바라보는 바둑팬들은 즐겁다. 

바둑TV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양건 9단은 "거의 천적의 느낌이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도 이제 15승7패다. 결승2국은 전체적으로 이세돌 9단이 좋은 흐름이었다. 마지막에 패가 생기며 역전당할 듯한 느낌도 있었는데 결국 이세돌 9단이 잘 마무리해 승리를 가져갔다."라고 총평했다. 

명인전 결승3국은 2주일 후에 열리는데 이 사이에 이세돌과 박정환은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를 벌인다. 비록 속기대국이지만, 다음 결승3국에 바둑왕전 결과는 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제43기 명인전 결승3국은 1월20일 정오부터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한다. 

더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1189 

제43기 명인전 대국결과

결승1국- 이세돌 9단, 140수 백불계승
결승2국- 이세돌 9단, 263수 흑불계승

by orobadukad 2016. 1. 14. 11:21




뼈아팠다. 

이세돌 9단이 ‘반집으로’ 제2회 몽백합배 우승에 실패했다. 

5일 중국 루가오 진두진딩그랜드호텔에셔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5국(최종)에서 커제 9단에게 281수 만에 반집패하면서 종합전적 2-3으로 졌다. 

먼저 이기면서 기분 좋게 스타트했지만 2·3국에서 연달아지면서 막판을 몰렸다. 그러나 4국에서 이기고 동점을 만들면서 최종국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중반 이후 불리해진 이세돌은 많은 팻감을 이용, 상변과 우중앙의 패를 모두 버티면서 승부를 걸어갔다. 커제는 흔들렸다. 커제는 불리해진 바둑을 뒤집어보고자 기상천외한 승부수(245)를 두다가 오히려 1집 손해를 봤다. 이후 물샐틈 없는 끝내기를 펼친 이세돌의 반집승을 거두는 순간이 온 것처럼 보였다. 한국룰로는 확실히 반집승이었다. 

바둑판도 다 채워져 가고 이제는 변수가 없어 보였다. 적어도 한국룰로는 그랬다. 그러나 몽백합배는 중국룰을 적용한다. 커제는 반패를 잇지 않고 공배를 메우면서 반패를 버티는 역습을 펼쳤다. 팻감이 부족한 이세돌이 거꾸로 반집을 졌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던 원성진 9단도 눈앞으로 다가온 이세돌 9단의 반집승리를 기뻐하고 있다가 "이세돌 9단도 깜박했을 수 있겠다."며 허탈해했다. 한국룰은 바둑판 위의 집수와 사석으로 집을 따지지만 중국룰은 자신의 집과 살아있는 돌수를 같이 센다. 


더보기 :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1178&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6. 1. 6. 10:25


▲ 중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는 커제 9단.



19세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중국 대륙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 

중국이 인정하는 기사 이세돌 9단을 꺾고 몽백합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 1월5일 끝난 제2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5번기 5국(최종)에서 커제는 이세돌을 281수 만에 흑반집으로 꺾고 종합전적 3-2로 우승을 결정지었다. 

커제는 삼성화재배·백령배에 이어 몽백합배까지 거머쥐며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세계대회 3관왕은 2009∼2010년 중국의 쿵제(孔杰) 9단(삼성화재배ㆍLG배ㆍ후지쓰배) 이 달성한 후 5년 6개월 만에 나온 기록이다.

사이버오로가 커제를 만나봤다.

○● 종합/ 잘 싸운 이세돌, 몽백합배 우승 실패 ☜ 클릭
○● 속보/ 이세돌 반집패, 우승 실패 ☜ 클릭
○● 속보/ 이세돌, 반격 성공! ☜ 클릭
○● 속보/ 커제, 몽백합배 결승3국서 불계승 ☜ 클릭
○● 이세돌도 ‘응팔’ 본다 ☜ 클릭
○● 종합/ 이세돌 "내 세계대회 결승 중 가장 큰 역전패" ☜ 클릭
○● 속보/ 이세돌 몽백합배 결승2국서 역전패, 중간전적 1-1 ☜ 클릭
○● 종합/ 이세돌, 커제 백번무패 깨뜨리며 서전 장식 ☜ 클릭
○● 전야제 스케치 - 이세돌, 독기 품었다 ☜ 클릭
○● 속보/ 이세돌, 커제에게 선승 ☜ 클릭
○● 칼럼/ 커제의 거침없는 하이킥에 응답하라! ☜ 클릭

- 우승 소감을 듣고 싶다. 
“이번 우승은 운이 아주 좋았던 결과다.”

- 최종국 내용은 어땠나? 
“오전엔 전혀 실수가 없이 잘 뒀다고 생각했는데 중반 패공방에서 말도 안 되게 밀리면서 괴로웠다. ‘돌을 거둬야 하나’라고 생각했다. 엉뚱해 보이는 승부수(245)도 판이 잘 안 될 것 같으니까 둬본 것이다. 내용 면에선 마음에 들지 않았다.” 

- 결승시리즈 전체적으론 어땠나? 
“진 판인 1국과 4국의 내용이 스스로 불만족스러웠고, 2국과 3국 역시 운이 많이 따랐다.”

- 이세돌 9단과 또다시 겨뤄본 느낌은 어땠나? 
“삼성화재배 때와는 달리 이세돌 9단의 컨디션이 아주 좋았다. 솔직히 내 쪽이 컨디션이 좀 안 좋았다. 이세돌 9단의 수읽기가 참 뛰어나다는 걸 새삼 느꼈다.”

- 이세돌 9단에 대한 여러 발언에 대해선? 
“아, 95% 내가 이길 거라고 했던 얘기 말인가? 나는 어릴 때부터 이세돌 9단의 기보를 보면서 실력을 쌓아 왔다.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 나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이세돌 9단과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표출하는 발언들은 기세가 충천해 있음을 표현하는 방법일 뿐이다.” 

- 그럼 앞으로도 그런 발언들을 할 것인가? 
“하하, 앞으로는 안 할 것이다. 한번 해봤더니 충분한 것 같다.”

-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다. 앞으로의 목표는? 
“바둑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고, 세계대회 타이틀을 10개쯤은 차지하고 싶다.”


▲ 몽백합배의 후원사 헝캉가구회사 니장건 회장(오른쪽)이 커제 9단과 건배를 하며 우승을 축하해 주고 있다. 니장건 회장은 "커제 9단이 우승했지만, 이세돌 9단은 위대하다(Great)"라고 말했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num=521179

by orobadukad 2016. 1. 6. 10:23


▲ 3번기는 1국에서 이긴 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세돌 9단이 다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1국에서 승리했다.


준결승 3번기 2국은 24일 오전 11시(한국시각)부터 열려


11월 22일 제2회 MLILY 몽백합배 준결승 3번기 1국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安徽合肥) 밍파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렸다. 이번 준결승 3번기는 이세돌-안성준, 박영훈-커제(中)가 맞붙었다. 1국에선 이세돌이 좋은 내용으로 승리했고, 커제도 '백번 필승' 공식을 이어갔다. 

몽백합배 준결승 3번기 1국 결과

●안성준 ○이세돌 182수 백불계승
●박영훈 ○커제 154수 백불계승

박영훈은 1국에서 졌다. 커제는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면서도 중앙에서 두터움을 가져갔고 결국 중앙에서 백집을 크게 만들어 승부를 끝냈다. 박영훈이 자신의 의도대로 계가바둑으로 이끌었는데도 패해 2국에서 작전을 짜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국후 커제는 "준결승 1국은 처음부터 형세가 괜찮았고, 좌상귀에서 패를 이긴 후에 승기를 잡았다. 상대 박영훈 9단이 최근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이길 자신감은 충분하다."라는 뜻을 내비쳤다. 

최근 부진한 모습이었던 이세돌은 다시 '쎈돌'로 돌아왔다. 초반 좌변에서 흑의 완착(흑 39수)이 있었는데 이세돌은 백40, 42의 멋진 수순으로 우하변에서 득을 봐서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고, 이후 두터운 반면 운영으로 안성준의 반발을 막으며 안정감 있게 바둑을 마무리했다. 준결승 1국에선 '이세돌의 바둑이다'라고 확언할 수 있는 멋진 내용을 보여줬다. 올해 이세돌에게 마지막 남은 세계대회인 몽백합배에서 결승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준결승 3번기 2국은 11월24일(화) 이어지며 박영훈과 커제의 대결은 안국현 5단이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해설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관전할 수 있다. 준결승 3국은 25일(수)에 예정되어 있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덤은 7.5집. 대국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 반부터 2시 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몽백합배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한화 약 3억 2천5백만 원)이며 준우승은 60만 위안(한화 약 1억 8백만 원)을 받는다. 이번 준결승전 패자에겐 25만 위안(한화 약 4,500만 원)이 주어진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1034 

by orobadukad 2015. 11. 23. 12:03


박정환ㆍ이세돌ㆍ박영훈ㆍ안성준ㆍ김세동 16강 진출


7월9일 한국시각 오전11시부터 제2회 몽백합배 본선 32강전이 중국기원에서 시작했다. 32강은 한국기사 열 명, 중국기사 스물두 명이 나선다. 32강 대진 중 한중전은 4판, 한국기사간 대국이 4판, 중국기사간 대국이 9판이다. 

한중전에선 박정환-천야오예, 박영훈-롄샤오, 원성진-셰커, 신민준-창하오가 대결한다. 박정환과 천야오예의 상대전적은 24전 11승13패(박정환 기준)다. 최근 제10회 춘란배 본선 8강과 2015 갑조리그 6라운드에서 이긴 천야오예가 상대전적에서 2승 앞섰다. 박영훈과 롄샤오, 원성진과 셰커, 창하오와 신민준은 공식대국 첫 만남이다. 

중국은 여자기사 위즈잉과 왕천싱도 32강에 올라 각각 저우루이양, 퉈자시와 대결한다. 몽백합배는 본선 64강부터 32강까지는 국가별 안배 없이 조별 대국(64강전에서 추첨)으로 진행하고, 16강부터는 매회전마다 동일 국가나 지역 선수가 만나는 것을 피해 추첨한다. 

32강전 중 박정환 대 천야오예의 대국은 사이버오로 인기 왕별 설리 7단★의 해설로 감상할 수 있다.본선대국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진다. 대국은 한국시각 오전 11시에 시작해 오후 1시반부터 2시반까지 점심시간을 가진다. 사이버오로에서 수순중계하며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제2회 몽백합배 본선 32강 결과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579

by orobadukad 2015. 7. 9. 18:07


▲ 구리는 10번기 이후 이세돌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기의 라이벌' 이세돌과 구리가 갑조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10번기 이후 첫 대결이자 두 기사의 45번째 공식대국이다. 결과는 구리의 불계승.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공식대국 기준 22승 1무 22패로 팽팽해졌다. 

2015 갑조리그 7라운드가 6월13일 오전부터 중국에서 열렸다. 7라운드에 한국은 박정환, 이세돌, 이동훈 세 명이 출전했다. 박정환은 주장전에서 장웨이제를 제압했지만, 이세돌이 주장전에서 구리에게 지고, 이동훈이 속기전에서 멍타이링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갑조리그 누적 전적은 박정환이 5승1패, 이세돌과 이동훈은 각각 3승2패를 기록했다. 

바둑TV에서 갑조리그 주장전 두 대국을 해설한 최명훈 해설자는 "이세돌은 중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싸움을 하는 방향에서 문제가 있어 형세가 나빠졌다. 반면 박정환은 계속 끌려가는 흐름이었는데 장웨이제의 느슨한 수에 최강수로 대응해 역전에 성공했다. 계가까지 갔다면 반면 11집 차이였다."라고 총평했다.

팀 순위는 중위권에서 약간의 자리바꿈이 있었지만, 상위권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박정환의 소속팀 항저우는 7라운드도 이겨 누적 승점 20점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2위팀 우한은 주하이에게 3-1로 패해 팀승점은 얻지 못했고, 3위팀 장쑤도 구이저우와 대결에서 2-2(주장전을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항저우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다음 8라운드는 6월25일(목요일)에 열린다. 8라운드도 시나바둑을 통해 모든 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7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더보기 

http://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3&num=520512

by orobadukad 2015. 6. 15. 10:18


▲ 박정환 9단



박정환 9단이 18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4월 한달 동안 2승을 기록한 박정환 9단은 랭킹 점수 9,901점을 얻어 2위 김지석에 97점, 3위 이세돌에 138점 차로 앞섰다. 박9단은 지난 4월 진행된 2015 중국 갑조리그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각각 중국 옌환(嚴歡) 5단과 목진석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전달보다 랭킹점수 9점이 상승했다. 

한편 김지석 9단은 9,804점으로 18개월 연속 2위에 머물렀다. 김9단은 4월 한달 동안 2015 중국 갑조리그(1승 1패)와 2015 KB국민은행 바둑리그(1승) 등 2승 1패를 기록했다. 

3위 이세돌 9단은 2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해 전달보다 3점 하락한 9,763점으로 18개월 연속 3위에 머물렀다. 

10위권 내에서는 1위 박정환 9단부터 4위 강동윤 9단까지는 랭킹 변동이 없는 가운데 박영훈 9단과 최철한 9단이 각각 5위와 6위로 자리바꿈했다. 6위로 한 계단 떨어진 최철한 9단은 지난달 제20회 GS칼텍스배에서 준우승하는 등 2승 4패를 기록해 45점 하락했다. 한편 원성진 9단은 전달보다 한 계단 상승한 10위에 올랐다. 

10위권 밖에서는 신민준 3단이 43위로 랭킹을 11계단 끌어올리며 100위권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3단은 지난 30일 진행된 2015 박카스배 한ㆍ중 미래천원전 국내선발전에서 김영도 초단 등을 꺾고 대표로 선발되는 등 8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5단이 전달보다 5계단 상승한 81위를 기록해 유일하게 100위권에 들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하고 있다. 

한국랭킹보기 

http://www.cyberoro.com/info/rank_nation.oro?Tdiv=B&Sdiv=8

by orobadukad 2015. 5. 8. 10:53


▲ 20회 기념으로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는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이 해당된다.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이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본선시드를 만들었다. 지난 20년 동안 LG배에서 2회 이상 우승한 기사에게 본선직행 티켓을 준다. 

한국은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중국은 구리 9단이 이에 해당한다. LG배에서 이창호는 1, 3, 5, 8회 대회에서 네 번 우승했고, 이세돌은 7, 12회, 구리는 10, 13회 대회에서 각각 두 번씩 우승했다. 

20주년 기념대회 - 18세 이하 기사들의 'LG챌린저스컵' 열어 우승자에게 본선시드 부여

별도로 20주념 기념 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도 본선시드를 준다. 대회 명은 'LG챌린저스컵'(가칭). 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8세 이하 기사들의 각국 '미래 병기' 16명이 벌이는 토너먼트다. 결국 20회 LG배 본선은 국가별로 한국 9명, 중국 5명, 일본 4명, 대만 1명과 20주년 기념대국 우승자 1명까지 총 20명이 받는다. 

한국은 지난 우승, 준우승자인 박정환, 김지석과 특별시드 이창호, 이세돌 등이 나서고, 나머지 한국 국가시드 5명 중 3명은 3월랭킹 기준 상위 3명(강동윤, 최철한, 박영훈)이 받고, 나머지 2명은 국가대표팀(상비군) 에서 나온다. 

중국은 국가시드를 받은 커제, 저우루이양, 퉈자시, 천야오예와 특별시드를 받은 구리까지 총 다섯 명이 본선부터 출전한다. 일본 4명은 아직 미정이고, 대만은 자체선발전에서 린쥔옌이 본선시드를 받았다. 

통합예선은 4월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며 A조부터 H조까지 12개 조로 나뉘어 펼쳐진다. 본선32강과 16강은 6월8, 10일 진행되고, 8강과 준결승은 11월16일, 18일 벌어진다. 결승3번기는 2016년 3월8, 10, 11일로 열릴 예정이다. 

국가별 우승 기록을 보면 한국과 중국이 각 8회씩 타이를 이뤘고, 일본 2회, 대만 1회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를 준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2&num=520248&pageNo=1&cmt_n=0

by orobadukad 2015. 3. 30. 11:25


▲ 한국랭킹 시스템을 개발하여 매달 랭킹을 발표하고 있는 배태일 박사가 '세계랭킹' 집계 방식을 개선하여 2015년 1월 세계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이 결과 한국의 랭킹 1~3위인 박정환-김지석-이세돌 9단이 세계랭킹에서도 나란히 1~3위를 달렸다. 지난 2년간 중국바둑에 밀려 세계바둑 최강국의 위상이 흔들린 한국바둑이 지난해 절치부심 고토회복에 노력한 결과 다시 '한국바둑 랭킹이 곧 세계바둑 랭킹'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기사가 세계랭킹 1~3위를 차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2014년 12월 말까지의 대국 기록을 사용해 2015년 1월 세계랭킹을 계산했다. 지난해 4/4분기에 한국 기사들이 중국 기사들에게 많이 이겨 중국 기사들의 점수가 하향 조정됐고 그 결과 박정환-김지석-이세돌이 세계 랭킹 1~3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사들이 1~3위를 모두 거머쥔 것은 세계랭킹을 발표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로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4/4분기 9000점 이상을 가진 한국과 중국 기사들간 88국이 두어졌는데 한국기사들은 58승 30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하향 조정된 중국 점수를 사용해 계산해도 한국기사들의 승률기대치 합이 51.2인데 그보다 약 7국을 더 많이 이겼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지난 4/4분기 중국 갑조리그에서 한국기사들이 21승 9패의 성적을 올렸고, 9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국기사들이 종합적으로 갑조리그에서 21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이민배에서 신진서가 커제, 리쉬안하오, 황인쑹을 이겼는데, 이들이 다 신진서보다 점수가 높다. 

중국기사들 중에서는 몇 달 동안 1위를 지켜온 스웨를 2점 차이로 제치고 장웨이제가 중국 1위로 올라왔다. 장웨이제는 7월에 11승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995

by orobadukad 2015. 1. 9. 10:20


▲ MVP 김지석 9단은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을 받았다.

최우수신인상 신진서, 최우수아마선수상 위태웅

김지석 9단이 바둑대상(大賞) 최우수기사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12월29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4 바둑대상에서 김지석 9단은 바둑 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51.30%, 인터넷(사이버오로, 넷마블, 타이젬, 한게임) 네티즌 투표에서 58.23%의 표를 얻는 등 합계 53.38%의 과반수가 넘는 득표율로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2014년 한 해 동안 김지석은 2014 삼성화재배 우승, 제19회 LG배 결승 진출, 제10회 춘란(春蘭)배 4강 등 세계대회 개인전 본선에서 17승 2패, 승률 89.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한국에 2년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선사한 것이 바둑 기자단과 팬들에게 높은 득표를 얻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지석은 국내대회에서도 지난 4월 제19기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지석은 2013년 우수기사상(2014년 폐지)을 받았고, 2009년에는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지만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으로 순금 10돈 메달도 받았다. 


▲ 시상을 기다리는 MVP 후보 이세돌, 김지석, 박정환. 올해는 김지석이 웃었다.


한편 김지석과 MVP 경합을 벌였던 이세돌 9단은 선정위원단 투표에서 26.52%, 네티즌 투표에서 18.87%에 그치며 합계 24.22%의 득표율로 김지석에게 최우수기사상을 넘겼다. 이세돌은 올 한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10번기에서 승리했고 렛츠런파크배 초대 챔피언 등극 등 4관왕에 오르며 14억 1,000만 원을 벌어 역대 최다 상금 신기록을 작성했다. 

더보기 http://www.cyberoro.com/news/news_view.oro?div_no=11&num=519966

by orobadukad 2014. 12.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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