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최종라운드 조한승(오른쪽) 대 마오루이룽(중국)의 종국 장면. 조한승의 반집승이었다. 마오루이룽은 이세돌이 유일하게 당한 1패를 만들어낸 장본인.



중국 우시에서 열흘간 펼쳐진 2016 중국을조리그가 25일 끝났다. 

8라운드로 치러진 을조리그에 한국 남자선수는 11명이 참가했으며 이세돌과 변상일이 7승1패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영훈·이지현·신민준·김동호가 5승3패, 안성준·조한승·나현이 4승4패했고 안국현·김명훈이 2승6패했다. 

이세돌의 박영훈 이지현의 소속팀 허난아태클럽(3위), 광둥동호기원(2위), 상하이건교학원(1위)은 성적 우수 3팀으로서 갑조리그로 승격했다. 

7라운드로 치러진 여자을조리그에는 한국선수 6명이 참가했는데 박지은(우후화이밸브)과 오유진의 소속팀(핑메이신오)이 여자갑조리그로 승격했다. 박지은·최 정·오정아는 6승1패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유진·박지연은 5승2패, 송혜령은 3승3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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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6. 6. 30. 10:38




“내가 대표가 되었으니 한국의 우승 전망이 밝다.”

쾌활한 기사 최철한답다. 농담이지만 이는 사실이 뒷받침 된 얘기다. 최철한은 그동안 일곱번 한국가대표로 출전해 딱 한번을 빼고 모두 한국의 승리를 맛봤으니. 

21일 한국기원 4층에서 열린 제17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 선발결승에서 최철한은 218수 만에 안국현에게 백불계승을 거뒀다. 국후 최철한은 “바둑이 잘 풀렸는데 중간에 패를 성급하게 한 탓에 어지러워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철한은 이달 초 운동을 하다 발목 부상을 입은 뒤 목발을 짚고 다닌다. 금호동의 자택에서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까지 손수 승용차를 몰아서 오고 한국기원 건물 4층 대국실까지 계단을 목발걸음으로 다녔다. 

선발전 첫 대국에서 김형환을 꺾은 뒤 박상진, 김주호, 최정, 신진서, 안국현을 차례로 이겼다. 최철한은 가장 힘든 판으로 최정과의 대국을 꼽았다. 



“최정 사범과의 대국은 처음엔 내가 형세가 많이 좋았는데 착각을 한 번 한 뒤로 시쳇말로 데굴데굴 굴렀다. 나중에 형세판단을 해보니 생각보다 미세했고 계속 판을 흔들어 이길 수 있었다. 요즘 착각이 많다. 어제 신진서 사범과의 대국도 반면 10집으로 여유 있게 우세한데 착각으로 석집을 손해를 봤다. 이렇게 실수를 하는데도 본선에 진출한 걸 보면 농심신라면배와 인연이 있긴 있나 보다.” 

- 목발을 짚고 다니는 게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국가대표 연구회에도 다른 연구회에도 나가기가 버겁다. 집에서 혼자 바둑공부를 한다. 오래만에 인터넷바둑도 많이 두고 있다. 발목을 다치니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다. 물 마시는 것도 화장실을 가는 것도 자유롭지 않다. 씻는 것도 집사람이 도와준다.” 

- 저번 중국리그 출전도 힘들었겠다. 
“일단 공항까지 가면 그 다음부턴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잘 돼 있었다. 수속도 따로 하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면서 전용 코스로 다녔다. 대부분의 시간을 편안하게 앉아 있으면 되었다. 황제서비스를 받았다. 중국리그는 잠시 휴식기라서 잘 쉬고 있다.” 

- 깁스는 언제 푸나? 
“30일에 병원엘 가긴 하는데 깁스를 언제 풀게 될지 기약이 없다. 아프거나 하진 않다. 간지럽지도 않고 ^^. 깁스를 푼다해도 바로 운동을 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 개인적으로 중국기사 중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상대는 누구인가? 
“커제 선수다. 요즘 가장 핫(hot)한. 공수전환이 빠른 장점을 지녔다. 저우루이양 선수는 조한승 사범의 느낌을 주는 조용한 바둑이고, 퉈자시 선수는 격렬하다.”

- 우리나라의 1990년 이후 출생 기사들의 성적이 80년대생에 비해 썩 눈에 띄지 않는다(박정환 제외). 
“분발해야 한다. 제대한 지 오래 되지 않은 80년대생 기사들은 아직 적응이 잘 안 돼 있을 텐데도 불구하고 90년 이후 출생 기사들이 그들을 잘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이번 본선 목표는? 
“상금도 5억이 됐고 동기 부여가 더 되고 있다. 나이도 고참이니 아무래도 뒤쪽으로 나가게 될 것 같긴 하지만 주장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우리의 박정환 사범이 있잖은가. 또 마지막 한 판만을 남기는 상황이 오기라도 한다면 5억짜리 대국을 두는 것이니 살떨릴 것이다. 아휴~ 나는 주장 노릇하라고 하면 정말 못할 것 같다 ^^. 나는 허리층으로 나가 2명 정도 꺾고 싶다. 그리고 한국이 위기를 맞는다면, 위기를 벗어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좋겠다.”

- 우승 전망은? 
“박정환 사범이 있고, 와일드카드도 있다. 이번에 선발전을 통과한 기사들만 제몫해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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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5. 7. 22. 11:04


▲ 구리는 10번기 이후 이세돌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세기의 라이벌' 이세돌과 구리가 갑조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10번기 이후 첫 대결이자 두 기사의 45번째 공식대국이다. 결과는 구리의 불계승.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공식대국 기준 22승 1무 22패로 팽팽해졌다. 

2015 갑조리그 7라운드가 6월13일 오전부터 중국에서 열렸다. 7라운드에 한국은 박정환, 이세돌, 이동훈 세 명이 출전했다. 박정환은 주장전에서 장웨이제를 제압했지만, 이세돌이 주장전에서 구리에게 지고, 이동훈이 속기전에서 멍타이링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갑조리그 누적 전적은 박정환이 5승1패, 이세돌과 이동훈은 각각 3승2패를 기록했다. 

바둑TV에서 갑조리그 주장전 두 대국을 해설한 최명훈 해설자는 "이세돌은 중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마지막 패싸움을 하는 방향에서 문제가 있어 형세가 나빠졌다. 반면 박정환은 계속 끌려가는 흐름이었는데 장웨이제의 느슨한 수에 최강수로 대응해 역전에 성공했다. 계가까지 갔다면 반면 11집 차이였다."라고 총평했다.

팀 순위는 중위권에서 약간의 자리바꿈이 있었지만, 상위권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박정환의 소속팀 항저우는 7라운드도 이겨 누적 승점 20점으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유지했다. 2위팀 우한은 주하이에게 3-1로 패해 팀승점은 얻지 못했고, 3위팀 장쑤도 구이저우와 대결에서 2-2(주장전을 패배)로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쳐 항저우팀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다음 8라운드는 6월25일(목요일)에 열린다. 8라운드도 시나바둑을 통해 모든 판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7라운드까지 각 팀 순위와 누적 승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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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5. 6. 15. 10:18


▲ 아쉽게도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21연승은 더는 이어지지 않았다. 19라운드에 출전한 5명의 한국용병 중 이세돌(오른쪽)만이 이겼고(對스웨) 김지석, 최철한, 나현, 신진서가 졌다.



14라운드부터 한국용병들이 함께 만들어 왔던 갑조리그 연승이 끊겼다. 

갑조리그에 출전 중인 한국용병 8명(박정환•김지석•이세돌•최철한•나현•조한승•이동훈•신진서)은 18라운드까지 거푸 승리해 21연승을 만들어왔다. 그 때문에 이 연승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을 끌었다. 

9일 중국 각지에서 2014 중국갑조리그 19라운드가 펼쳐졌고 이세돌 9단, 김지석 9단, 최철한 9단, 나현 5단, 신진서 2단(속기)이 출전했는데 이세돌만 이기고 나머지는 모두 졌다. 

이세돌은 용병들이 벌인 5판 중 가장 늦게 대국을 끝내며 중국랭킹 1위 스웨 9단을 꺾었다. 김지석은 왕시 9단에게 졌고, 최철한이 미위팅 9단에게, 나현이 저우루이양 9단에게, 신진서가 판윈뤄 4단에게 패했다. 

박정환이 속한 다롄은 18라운드에 우승을 확정지었고, 나현의 소속팀 상하이는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세돌의 광시는 두 계단 올라 3위가 됐다. 김지석이 속한 저장은 11위에서 10위가 됐고, 최철한의 소속팀 시안은 최하위로서, 을조강등 위기에 놓여 있다. 시즌 종료 시 하위 두 팀은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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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11. 10. 11:09


▲ 중국랭킹 1위 스웨는 갑조리그 8라운드에서 이세돌에게 패했다.



이세돌이 또 이겼다. 8라운드 주장전에서 스웨를 만난 이세돌은 초반부터 완벽하게 흐름을 주도하며 최후에는 대마를 잡고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스웨는 6월 기준 중국랭킹 1위로 지난 7라운드까지 주장전에만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22일 중국에서 열린 갑조리그 8라운드에 한국은 이세돌, 박정환이 출전해 각각 스웨, 왕하오양을 상대로 이겼다. 박정환의 갑조리그 전적은 이제 6승 1패로 2라운드부터 이어진 연승도 아직 깨어지지 않은 상태다. 

박정환이 속한 다롄팀은 시안팀을 3승1패로 꺾어 1위를 유지했고, 이세돌의 소속팀인 광시는 구이저우를 4승무패로 완파해 4위에서 단독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8라운드 3위는 상하이, 4위는 산둥, 5위는 충칭이 각각 차지했다. 이세돌과 10번기를 벌이고 있는 구리(충칭)도 주장전에서 저장팀의 장타오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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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6. 23. 10:05


▲ 박정환(다롄)은 4라운드에서 쉬자양(구이저우)을 물리쳤다.


박정환, 김지석 등 7명 출전해 6승 1패의 성적 거둬


박정환이 속한 다롄팀이 1위 탈환에 성공했다. 

2014 갑조리그 4라운드가 22일 중국 각지에서 열렸다.지난 3라운드에서 2위였던 다롄은 4라운드 구이저우팀과의 경기에서 3승 1패로 승점 3점을 얻어 누적 승점 10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승점 8점의 후베이팀, 승점 7점과 승수까지 같은 상하이팀, 광시팀, 충칭팀이 3위다. 지난 라운드 1위였던 충칭은 후베이팀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1승 3패해 승점을 얻지 못했다. 4라운드 6경기에서 어느 팀도 4:0의 압도적인 승리는 얻지 못했다. 시안팀은 최철한의 가세로 꼴찌탈출에 성공했고, 최하위팀은 베이징팀이 되었다. 

한국기사는 갑조리그와 계약한 8명 중 7명이 대거 출전했다. 10번기를 앞둔 이세돌(광시)은 이번 라운드에 나오지 않았다. 나머지 7명은 6승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최철한(시안),나현(상하이), 신진서(산둥)는 갑조리그에 첫 출전해 1승씩을 얻었고, 이동훈(청두)도 지난 2패의 아픔을 딛고 후란민(저장)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뒀다. 박정환(다롄)과 김지석(저장)은 각각 구링이(청두), 쉬자양(구이저우)을 물리쳤지만, 지난 라운드까지 3연승을 거뒀던 조한승(후베이)이 리쉬안하오(충칭)에게 일격을 맞았다. 

5라운드는 6월 3일(화요일)에 열린다. 4라운드까지의 각 팀 누적승점과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다롄(10, 11)
2위 후베이(8, 10)
3위 상하이(7, 9)
3위 광시(7, 9)
3위 충칭(7, 9)
6위 구이저우(6, 8)
6위 산둥(6, 8)
8위 청두(6, 7)
8위 저장(6, 7)
10위 시안(5, 7)
11위 랴오닝(2, 6)
12위 베이징(2, 5)

*괄호 안은 (누적승점, 누적승수)

갑조리그는 제한시간은 2시간 45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며 4판 중 1판은 속기로 두어진다. 속기대국 제한시간은1시간, 초읽기 60초 1회로 진행한다. 

최종 순위는 22라운드의 누적 팀승점을 합산해 결정한다. 각 라운드에서 이긴 팀은 승점 3점을 받고, 패한 팀은 점수가 없다. 2대2 동률을 이룬 경우는 '주장전' 승자팀이 2점, 패자팀은 1점을 받는다. 전기대회는 구리 9단이 속한 충침팀이 우승해 갑조리그 통산 9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주성  201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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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5. 23. 12:27




2014 을조리그가 개막했다. 이창호를 포함한 한국용병 10명이 10일동안 중국출장에 나섰다. 

총 7회전으로 열리는 2014 을조리그는 21일 1회전을 시작으로 22~23일 2~3라운드, 25~26일 4~5라운드, 28~29일에 6~7라운드를 치른다. 24일과 27일은 휴식일이다.

개막전에서 이창호, 강동윤, 이지현, 김정현, 변상일 5명은 각각 중국기사를 상대로 팀에 1승을 안겼다. 한국기사는 강동윤(2장), 변상일(3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1장으로 출전한다. 1회전에서는 이원영만 주위안하오에게 패했다. 또 한국기사간 대결(박영훈-안성준, 신민준-한상훈)도 2판이 있었다. 

2014 을조리그는 각 팀 1장부터 4장까지가 순서대로 대결하며 이기는 팀이 2점, 지는 팀은 0점을 얻는다. 비기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다. 7회전이 모두 끝나고 얻는 승점을 합해 팀 순위를 매긴다.(승점이 같으면 승국 점수, 1장 승률 등의 순서로 순위를 매긴다)


을조리그는 16개 팀이 출전하며 상위 두 팀이 갑조리그 진출자격을 얻고, 하위 3개 팀은 병조리그로 추락한다. 을조리그가 열리는 기간에는 병조리그와 여자 을조리그도 함께 열렸다. 올해 용병을 처음 도입한 여자 을조리그에는 박지은, 이민진, 오유진, 김채영이 출전한다. 

박주성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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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4. 22. 12:18


이세돌 9단이 중국갑조리그 18연승을 기록했다. 오는 6월 30일 기자회견을 앞둔 이세돌 9단(꾸이저우)이 6월 27일(토) 벌어진 2009중국갑조리그 8라운드에서 구리 9단(충칭)에게 승리를 거두며 중국갑조리그 18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꾸이저우팀은 이세돌 9단만이 승리를 거두면서 팀은 1:3으로 패해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하면서 1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2,3위 팀이던 광시팀이 우한팀을 3: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위로 올라섰으며, 쓰촨의 이영구 7단은 주장전에서 베이징신싱팀의 황이중 7단에게 승리를 거두었으며 팀 역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쓰촨팀은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김경동  2009-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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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3. 11. 11:00


'이세돌 VS 콩지에'의 맞대결 관심 높아

6월 13일 중국기원에서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 꾸이저우팀과 중신베이징팀의 대결이 있었다. 이날 대국은 많은 중국 바둑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었는데 그 중 청두상보(成都商報)의 가이위안위안(蓋源源) 기자가 쓴 관련기사를 옮겨 소개한다. 

6월 13일 벌어진 2009중국갑조리그 6라운드에 재미있고 의미있는 대국이 있었다. 하루 전 날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콩지에 9단이 다시한번 중국갑조리그 주장전에서 맞붙게 된 것.

전 날 벌어진 콩지에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하루가 지나서 이세돌 9단이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결승전의 패배를 설욕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는 ‘10만위안이 이세돌을 유혹했나?’라는 추측이 분분했다.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은 이 말에 대해서 결코 그렇지 않다고 부정하면서 “이세돌은 지나나 5년간 약 300만위안을 벌었는데 이는 프로기사로서 대박을 터뜨렸다고 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중략)

최근 중국바둑계의 태두인 녜웨이핑도 이세돌 9단을 비평하면서 그를 ‘전장에서의 탈영병’이라고 비판했다.(녜웨이핑 9단은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세돌의 행위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며, 전장에서 도망가는 탈영병과 같은 것이다. 바둑을 두는 것은 싸우는 것이다. 군인과 뭐가 다른가? 프로기사는 싸워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략)

중국갑조리그 6라운드가 끝난 날 장쿠이는 아직까지도 이세돌의 불합리한 행동을 질책하며서도 “탈영병이라는 비판까지 들을 필요는 없었다. 설사 이세돌이 이후 생활방식을 바꾸더라도 나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그는 사람이지 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경동  2009-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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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14. 15:52




"이세돌, 2009년 중국리그는 참가한다"

중국갑조리그 출전을 위해 지난 5월 27일 중국에 간 이세돌 9단이 소속팀인 중국갑조리그 꾸이저우팀의 장쿠이 감독과 나눈 이야기가 공개됐다. 특히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를 통해서, 장쿠이 감독은 자신이 지난 5월 28일 산동팀과의 대국을 앞두고 이세돌 9단과 나눈 얘기를 재확인했으며, 이세돌 9단이 2009년 중국갑조리그는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쿠이 감독은 6월 5일 사이버오로와의 메신저 인터뷰에서 "이세돌 9단은 오는 6월 13일(대 콩지에 7단), 6월 27일(대 구리 9단)의 중국리그 대국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세돌 9단이 "2009년은 반드시 둘 것이지만, 2010년은 컨디션을 봐야겠다. 오랜 시간동안 시합을 하지않으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장 감독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이 지난 5월 26일 벌어진 기사총회가 끝난 직후, 중국에 도착했을 때, 이미 휴직할 것을 단단히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장감독은 이에 대해 이세돌 9단과의 대화내내 '한국기원과 이세돌 9단과의 불화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메신져 인터뷰 중 전했다. 

다음은 이세돌 9단과 꾸이저우 장쿠이 감독과의 대화내용

장쿠이 : 배고픈가? 식사를 하겠는가?
이세돌 : 비행기에서 먹었다. 그리고 한국에서 사발면을 가지고 왔다.

장쿠이 : 그럼 좋다. 우리 공항 커피숍에서 09년 일정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하자.
이세돌 : 좋다. 내가 먼저 얘기를 좀 하겠다. 이번 한국에 돌아가서 나는 1년~2년 휴직을 할 생각이다. 더 이상 대국을 안 둘 것이다. 쉬고 싶다. 올해는 일정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지만 내년은 갑조리그를 둘 수 있을지 아직 말하기 어렵다. 

김경동  200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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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robadukad 2014. 2. 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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